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두뇌 트레이닝 게임이 실제 두뇌 능력 향상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영국의 `오크셔 의학 연구 위원회`와 공영 방송 `BBC`는 게임을 포함한 두뇌 트레이닝용 프로그램들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두뇌 트레이닝 게임의 실제 효과를 소개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에서 연구팀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를 주도한 신경 과학자, 에이드리언 M 오웬은 “실험에 참여한 참가자 전원의 두뇌 능력 향상 정도를 확인했으나,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에 비해 두뇌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실험은 18세에서 60세 사이의 1만 1천 4백 30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되었다. 실험자들은 3그룹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두뇌 트레이닝을 받았다. 첫 번째 그룹은 문제 해결 능력 및 추론 영역, 두 번째 그룹은 단기 기억력 향상과 공간 지각 능력 및 수리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비교 대상으로 선정된 3번째 그룹은 인터넷을 활용해 모르는 답을 검색하며 일반 상식 퀴즈를 풀었다.
이 3그룹은 6주간 총 4단계의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다. 그러나 이 테스트에서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받은 두 그룹 중, 실제 기억력이 향상된 사람은 3%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모르는 지식을 검색한 그룹은 총 20%의 참가자가 실제 기억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두뇌 트레이닝 게임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그 효과 정도가 미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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