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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게임 플래닛사이드2, 1년 만에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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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닛사이드2'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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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게임이 ‘플래닛사이드2’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해 게임 론칭 후 1년만의 일이다.

다음게임은 22일, ‘플래닛사이드2’ 서비스를 7월 21일부로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게임 내 캐시 아이템 판매도 종료됐다. 

‘플래닛사이드2’는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당시 SOE)가 개발한 MMOFPS로, 보병전부터 기갑전, 공중전과 같은 다양한 대규모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병력과 자원, 지형 등을 활용한 전투로 전략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다음게임이 국내 퍼블리싱을 맡아 지난해 6월 18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공개서비스 후 약 한 달이 지난 7월, 서버통합까지 고려할 정도로 인기가 급감했다. 그 요인은 높은 난이도와 과금 모델 변경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플래닛사이드2’는 세력 간 구도와 전략을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넓은 지역에서 접전이 펼쳐지는 MMOFPS다. 따라서 플레이하는 내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어, 이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라이트 유저들에게 높은 피로감을 유발했다. 이런 점을 보안하기 위해 다음게임은 튜토리얼과 조교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이런 시도가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또한 과금 모델을 변경한 점도 서비스 종료의 원인 중 하나다. 다음게임은 ‘플래닛사이드2’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부분유료화 방식의 과금 모델을 선택했다. 이는 국내 정서에 맞춰 과금 모델을 선택한 것이었으나, ‘플래닛사이드2’가 정액제로 글로벌 서비스 중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결국 과금 모델을 정액제로 전환했고, 그 결과 매출도 급감했다.

뿐만 아니라 ‘플래닛사이드2’가 글로벌 서비스 중인 게임인 만큼 국내 유저의 입맛에 맞게 게임성을 수정하기도 어려웠다는 것이 다음게임 측의 설명이다. 결국 다음게임은 ‘플래닛사이드2’의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2일부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다음게임은 22일 ‘플래닛사이드2’ 서비스 종료 발표와 함께 캐시 아이템을 금액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서비스 오픈과 함께 진행됐던 북미 서버 접속 차단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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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SOE
게임소개
'플래닛사이드 2'는 2003년 출시된 MMOFPS '플래닛사이드'의 후속작이다. SOE의 새로운 게임 엔진 '포지라이트(Forgelight)'와 엔비디아의 PhysX 물리 엔진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플래닛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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