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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혈흔 삭제하고 `12세이용가`로 재심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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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에서 더 이상 붉은 피를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금일(11일) 게임물등급위원회로(이하 게임위)부터 ‘청소년이용불가’ 심의등급을 받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 대해 지적된 사항을 수정하고 재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에서 원하는 심의등급은 ‘12세이용가’로, 심의기준을 맞추기 위해 사실상 ‘틴버전’ 수준으로 파격적인 수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수정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테란에서 붉은색 선혈이 발생하는 총 6개 유닛(해병, 불곰, 사신, 유령, 화염방사병, 의무관)의 혈흔표현을 검은색으로 변경, 해당 유닛의 선혈 양 감소.
2. 테란에서 신체훼손(폭발, 절단, 연소 등)이 발생하는 총 6개 유닛(해병, 불곰, 사신, 유령, 화염방사병, 의무관)의 훼손표현을 삭제.
3. 저그의 유닛 및 건물 파괴 시 발생하는 혈흔표현이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경.
4. 싱글 캠페인 동영상의 혈흔표현 삭제.
5. 로딩 화면의 흡연 장면 삭제.
6. 지적된 욕설 삭제.

블리자드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한국 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2를 전세계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게임메카와 통화에서 현재 스타2는 ‘12세이용가’를 희망하고 있고 이에 맞춰 내용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수정된 버전이 심의에 통과되면 무삭제버전은 18세이용가로 다시 출시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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