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성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기능성 게임이 선정성 문제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출시를 거부당한 사례가 발생했다.
인디 게임 개발사 ‘좀비 카우’가 PC와 Xbox 라이브용 게임으로 제작한 ‘프라이빗(Privates)’은 영국의 10대 청소년들의 성교육을 위한 기능성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성병 바이러스들을 물리치는 콘돔 병사의 역할을 맡는다. 제작진은 “이 게임은 영국정부가 인정하는 인격/사회적발달지원교육(PSHE)의 기준에 따라 제작된 것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성행위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과 혼전 임신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프라이빗’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이 병사들이 싸우는 전장이다. ‘프라이빗’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가 여성의 음부이기 때문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선정성을 문제로 ‘프라이빗’을 Xbox 라이브로 출시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게임은 ‘강한 성적묘사를 금지’하고 있는 Xbox 라이브의 규정에 저촉되어 자체 심의규정을 통과하지 못한다. 또한 좋은 목적으로 제작된 기능성 게임이지만, 여성의 음부를 탐험하는 게임의 출시를 허가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제작사 좀비 카우는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좀비 카우의 덴 마샬 대표는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출시 거부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중요한 성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출시 거부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프라이빗’은 영국의 공중파 방송인 ‘채널 4’를 통해 PC 기종으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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