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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특허등록, TV 하나로 2개의 화면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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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상으로 화면이 반으로 나뉜 것처럼 보이지만...실제 크기는 풀 사이즈다

소니가 현재의 3D TV의 화면 송출 방법을 활용한 색다른 화면 공유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북미 특허청은 지난 15일, 소니가 작년 7월 14일 제출한 신규 화면 공유 기술 특허 2종을 등록시켰다. 해당 기술은 모두 3D TV와 셔터 안경(3D 영상용으로 개발된 특수 안경)에 관련한 것으로 하나의 화면에 2종의 영상을 담아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만약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이용자들은 1대의 TV만으로 전체 크기의 분할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소위 말해, TV 하나로 2종의 방송 및 영상을 이용자 취향대로 나눠서 본다는 것이다.

화면 공유 기술의 핵심은 3D 기술의 영상 송출 방식에 있다. 특히 셔터 안경을 활용한 3D 기술은 두 눈에 서로 다른 화면을 보여주고 이를 셔터 안경으로 통합해 화면에 원근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소니의 화면 공유 기술은 이러한 3D의 영상 송출 방식을 약간 응용한 것이다.

우선, 서로 다른 종류의 화면을 한 대의 TV에 동시에 송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 영상의 프레임을 상이하게 조정하고, 2대의 셔터 안경이 받을 수 있는 프레임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다. 그럼 각 특수 안경은 설정된 프레임에 맞는 화면만 분별해 보여주기 때문에 풀 사이즈의 분할 화면을 1대의 TV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특수 안경에는 화면에 해당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이어폰이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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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각을 따로 지원하는 특수 셔터 안경의 특허 이미지

소니의 영상 공유 특허 출원 소식을 접한 외신은 특히 FPS, 레이싱과 같이 멀티플레이가 잦은 게임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다량의 협동 플레이가 마련된 게임의 디스플레이에도 적합하다. 무엇보다 화면 하나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전체 크기의 화면으로 옆에 있는 친구와 멀티 혹은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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