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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이윤열 은퇴는 선수 본인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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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열의 은퇴를 공시한 공지 전문

‘스타2’ 전향을 공식 선언하고 오는 9일부터 진행되는 GSL 오픈 시즌2의 예선에 참여하는 이윤열이 ‘스타1’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했다.

지난 5일,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윤열의 은퇴 사실을 공시했다. ‘스타1’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한 이윤열은 일반인과 다름 없는 아마추어 게이머로 등록되어 있다. 앞으로 이윤열은 ‘스타1’의 공인게임대회인 프로리그 및 스타리그에 3년 간 참가할 수 없다. 또한 각 게임단을 소개하는 페이지에도 이름이 삭제되어 있다. 다만, 공식전 최다전 1위 등 이윤열이 세운 기록은 은퇴로 처리되어 남아있다.

이윤열의 은퇴 사실을 놓고 관계자 및 팬들은 GSL 전향에 대한 보복성 방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박성준, 서기수 등 GSL에 참가했거나 전향 선언을 밝힌 다른 선수들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윤열만 은퇴 처리된 것과 홈페이지에서 이윤열에 관한 정보가 검색되지 않는다는 점이 정황 증거로 제시됐다.

그러나 KeSPA는 “게임단 및 선수 개인 요청에 의한 프로게이머 자격변경 명단을 공지한다.”며 이윤열이 스스로 ‘스타1’에서 은퇴했음을 알렸다. KeSPA 측이 공개한 은퇴 신청 및 처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게임단과 선수 본인이 합의하에 작성한 서류를 KeSPA에 제출하면, KeSPA는 선수 본인과 게임단 측에 모두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은퇴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 KeSPA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선수의 은퇴를 공시한다. KeSPA는 “선수의 개인 의지와 상관 없이 은퇴 처리 되는 경우는 절대로 발생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KeSPA는 이윤열과 같이 은퇴하여 아마추어 게이머가 된 선수들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도 더 이상 이윤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그 사례로 지난 9월 은퇴를 선언한 김정우의 데이터도 KeSPA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이다.

여기에 KeSPA는 “추후 이윤열 선수가 복귀할 때를 대비하여 모든 데이터는 삭제 처리하지 않고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윤열이 세운 공식 기록에 대해서 KeSPA는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개인 기록은 그래도 남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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