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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변경된 `대구공고` 홈페이지 메인화면
e스포츠 승부조작 및 불법배팅 사건으로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 받은 마재윤의 모교 ‘대구공업고등학교(이하 대구공고)’가 해킹에 시달렸다.
지난 24일, 대구공고 홈페이지는 악성 해킹으로 인해 메인화면이 이상하게 변경되는 곤혹을 치렀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학교에서 뭘 배워’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위치했고, 홈페이지를 방문자를 위한 채팅방까지 마련되었다. 관계자는 좌측 상단의 메인 배너가 ‘DC 코갤공업고등학교’로 바뀐 것으로 보아 인터넷 논란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는 ‘DC 코미디 갤러리’의 이용자들이 이번 사태의 주범이라 추측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킹 사건이 벌어진 원인을 제공한 인물을 추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이 주목한 인물은 2명이다. 하나는 검찰 측에 300만원을 납부한 뒤, 추징금 시효가 자동으로 연장되어 큰 비난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잔치를 성대하게 치른 대구공고 역시 비난의 대상으로 떠오른 바 있으며, 실제로 홈페이지에 개설된 채팅방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가 다수 존재했다.
또 다른 인물로 주목 받은 자는 지난 22일,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마재윤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승부조작 이슈가 터진 직후 마재윤의 모교인 한양초등학교와 협성중학교도 해킹을 당했다. 이번에 대구공고 홈페이지를 해킹한 주모자는 하단에 “한양초등학교와 협성중학교 해킹 때문에 긴장했는지 보안업체에 수정을 맡겼던데 소용없다.”라고 적어놓아 이번 사건이 과거의 연장선 상에 있음을 알렸다.
마재윤은 선고 직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11명 중, 유독 그만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한 때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대표하는 4대천왕으로 손꼽힐 만큼 유명세를 탄 선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시 e스포츠 관계자 및 팬들은 마재윤에게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다.
현재 대구공고는 사건을 수습하느라 정규 수업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할 정도의 혼란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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