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특화, 구글 진저브레드 `넥서스S` 공개

구글과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폰 `넥서스 S` 가 공개되었다.

구글이 7일 자사의 모바일 블로그를 통해 처음 공개한 `넥서스 S` 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 2.3 `진저브레드(Gingerbread)` 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이날 `넥서스 S` 와 동시 공개된 `진저브레드` 는 안드로이드 OS 가운데 가장 빠르고 편리한 UI를 구현했으며,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전자태그의 일종인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로 결제뿐 아니라 상점의 물품 정보, 관광, 교통, 출입통제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 전면카메라를 통한 영상 통화, 개선된 잘라내기/붙여넣기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저브레드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는 7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에게 배포되었으며, 특히 게임 개발에 특화되었다.

`넥서스 S` 는 슈퍼아몰레드 터치스크린과 HD급 고해상도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지원하며, 특히 인체공학적인 커브형 디자인을 채택한 4인치 콘두어 디스플레이는 보다 편안한 그립과 사용감을 제공한다. 제품 뒷면에 장착된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전면부의 VGA급 카메라를 통해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밀한 센서를 통해 강화된 게임 기능도 `넥서스 S` 의 특징 중 하나이다. `넥서스 S` 는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가 탑재되어 생생한 3D 그래픽을 즐길 수 있으며, 빠른 자료 업/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3축 자이로스코프 센서와 가속 센서, 디지털 컴퍼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상하좌우 움직임과 각도를 정밀하게 인식,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넥서스 S` 는 16GB의 내장메모리, 향상된 멀티터치 키보드, 새로운 UI를 탑재하고 있으며, 휴대용 Wi-fi 핫스팟, 트루 멀티태스킹, 인터넷전화(VoIP/SIP 지원), 구글 모바일 서비스, 안드로이드 마켓 등을 지원한다.

▲ 구글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넥서스 S` 소개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 오마르 칸 CSO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던 안드로이드 OS 2.3 `진저브레드` 를 탑재한 최초의 핸드폰을 선보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넥서스 S` 를  통해 삼성과 구글은 최상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입증했습니다. `넥서스 S` 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기술을 구글의 흥미롭고 새로운 기능 및 안드로이드 OS 2.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진저브레드` 와 결합시켜 소비자가 최고의 스마트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넥서스 S` 의 가격은 529 달러(한화 약 60만 원)로, T-모바일 2년 약정 구매시 199 달러(한화 약 2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넥서스 S` 는 오는 16일 미국에 출시되며, 오는 20일부터는 영국 카폰웨어하우스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그 외 다른 국가에서의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넥서스 S` 의 상세한 스펙은 다음과 같다.

▲ `넥서스 S` 의 상세 스펙 (이미지 출처: 삼성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