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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간단한 자신의 소개와 주요 작품을 소개해 달라. [이인욱]처음에는 MBC 애드컴의 PD로 광고생활을 시작했다. 당시의 주요 작품으로는 깜찍이소다 등이 있다. 게임은 한글음성이나 효과 등을 만드는 수준이 많이 미약하다는 판단이 들어 손을 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작업은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멕워리어 4’ 확장팩, ‘던전시즈’, ‘아머드코어 3’ 등을 작업했다. [게임메카]아머드코어 3 한글화 작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이인욱]아머드코어 3는 일본에서 제작된 게임인 만큼 상당히 리얼한 느낌이 강하다. 미국식 대화보다는 다소 과장된 점이 많다고 해야 할까? 이번에 작업한 성우들도 리얼함과 액션, SF적인 상황에 맞는 정확한 대사를 통해 게임의 분위기와 상황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게임메카]아머드코어 3 한글화 작업 중 힘들었던 부분은? [이인욱]아머드코어 3는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 중에서도 정말 대작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100여 명 가까이 되는데다가 캐릭터 하나하나의 성격을 분석하고 정확한 소리를 찾아서 성우 배역을 해야 한다. 이번에 참여한 성우만 해도 40명 이상 동원되었다. 음성 녹음작업은 3주 정도 소요되었고, 텍스트 등의 한글화까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려면 여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게임메카]MGS 2를 비롯해 여러 편의 한글음성 동영상을 제작하는 이유는? [이인욱]얼마 전 공개한 MGS 2에 대한 많은 격려 감사한다. 지난 번 ‘디아블로 2’와 ‘스타크래프’, ‘MGS 2’ 동영상을 제작한 이유는 게이머들이 바라보는 고정화된 시각을 바꿔보려는 의지였다. 훌륭한 우리나라 말을 활용해 국내 음성과 효과음 제작수준도 이 정도까지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100% 자체 비용을 들여 음악과 샘플을 제작한 것이다. 무사이가 존재하는 한 샘플은 계속될 것이며, 외국사람들이 동영상을 봤을 때 한국이 게임 제작 기술뿐만 아니라 사운드 부분도 크게 발전돼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게임메카]게임 한글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인욱]한글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출이다. 성우들은 연출자가 원하는 대사를 따라가게 되므로 연출자가 게임에 대해 얼마나 많은 부분을 파악하고, 캐릭터를 이해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그 다음에는 성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연출자가 게임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우들의 연기를 이끌어내다 보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한글화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최소한 1달 정도 연출자가 게임을 미리 해보고 게임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한 뒤에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게임메카]게임메카 팬들을 위해 마지막 인사 한 마디. [이인욱]앞으로도 계속 무사이를 지켜봐 달라. 게이머들이 있는 한 무사이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게임음악, 한글화뿐만 아니라 게임에 관련된 모든 효과들, 소리 하나하나를 제작하기 위해 우리는 목숨을 걸고 있다. 계속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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