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그램 이상윤 사장 ¨KUF를 말한다¨

판타그램의 이상윤 사장이 GameMeca 취재팀과 그동안 킹덤언더파이어 출시후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들, 향후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3년 개발기간에 30억이라는 거액을 들여 만든 킹덤언더파이어에 게이머들이 보내는 반응은 대개 긍정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그 중에 가끔 섞여나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가슴아프다는 그가 출시연기에서부터 출시 그리고 최근 일어난 데모판 바이러스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게임 출시 후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 킹덤언더파이어 데모 바이러스는 어떻게 된 일인가? 또, 피해상황은? A : 체험판을 받은 게이머들에게 대단히 죄송스럽다. 담당자가 바이러스 체크를 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실행과는 상관없는 파일에 감염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그 체험판을 부록 CD에 싣기로 돼있던 영국 모 잡지사는 CD 전체를 폐기하는 소동도 일어났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Q : 저사양 패치와 한글음성 패치는 언제 배포되는가? A : 빠르면 2주정도 후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음성패치에는 국내 유명 영화배우를 섭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고의 성우들을 기용해 제작할 것이다. 저사양 패치는 펜티엄 266정도면 원활히 돌아가게끔 제작되고 있다. 현재 테스트중인데, 매우 만족스럽다. Q : 현재의 판매상황 및 반응은? A : 5만장 이상이 시장에 초기 배포됐고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3만장 정도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주를 기점으로 5만장 정도는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추가 물량을 제작할 예정이다. 게이머들에 반응도 차츰 재미있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어서 다행스럽다. Q : 해외수출은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나? A : 독일과 프랑스는 다음주 시장에 배포된다. 나머지 국가도 가장 판매량이 좋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시장에 출시된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큰 대목이다. 이 기간에 출시된다는 자체가 킹덤언더파이어에 대한 해외 유통사들의 기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Q : 와레즈 사이트에 올라온 뒤로 영향은 받지 않았나? A : 출시전 와레즈사이트에 KUF가 올라와 초기판매에는 약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그 뒤로는 별로 영향이 없다. KUF는 멀티플레이 중심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출시전에 미리 와레즈 사이트를 통해 배포될 만큼 관심있는 게임이라는데에 만족한다. Q : KUF가 워크래프트 2에 대한 아류작이라는 말에 대한 느낌은? A : KUF는 철저하게 D&D(던전 앤 드래곤)를 따르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판타지 게임에 교과서적인 룰이 바로 이 D&D다. 워크 2도 바로 이 D&D룰을 따르고 있다. 당연히 워크 2와 비슷하게 보일뿐이다. 해외에서 워크 2는 이미 잊혀진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KUF는 멀티뿐 아니라 싱글플레이에서도 워크 2와는 또 다른 면이 존재한다. Q : 향후 계획은? A : KUF는 장기간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앞으로 저사양패치와 한글음성패치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유니트의 추가나 새로운 게임모드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물론, 확장팩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