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표정 변화가 압권! L.A.느와르 플레이 영상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2011.02.10 11:07

▲ `L.A. 느와르`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상황 변화에 따른 캐릭터들의 실시간 표정 변화가 돋보이는 `L.A. 느와르`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번 트레일러는 `L.A. 느와르` 의 플레이 화면을 최초로 공개한 영상으로, 중절모와 클래식 카, 낭만과 공포가 살아 숨쉬는 1948년 LA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또한 사건이 발생한 현장으로 이동, 증거품 등을 수색하거나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용의자를 심문하는 등 `L.A. 느와르` 의 전반적인 플레이 방식이 나타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을 통해 확인된 `L.A. 느와르` 의 화면 구성은 락스타 게임즈의 전작인 `GTA 4` 나 `레드 데드 리뎀션` 과 비슷한 느낌이다. 플레이어는 오픈 월드 형태의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종 수사 활동을 펼칠 수 있으며, 권총이나 샷건을 사용하는 총격전이나 맨손 격투 등의 액션 장면도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각종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캐릭터들의 표정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 기술의 페이셜 캡쳐 기술을 사용한 `L.A. 느와르` 는 실제 배우의 연기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표정을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생동감있게 구현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 심문이나 대화 중 나타나는 상대방의 눈빛이나 감정을 통해 심리 상태를 판단하는 프로파일링 수사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예를 들면 증인의 이야기를 듣고 증언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여 거짓일 경우 다그쳐서 올바른 정보를 캐내내고, 능글맞은 용의자가 심문 과정에서 툭툭 뱉어내는 정보를 상황에 맞게 가려 들으며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플레이어는 사건의 진상에 조금씩 접근하거나, 혹은 엉뚱한 추리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팀 본디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락스타 게임즈가 배급하는 `L.A. 느와르` 는 PS3와 Xbox360으로 오는 5월 17일 북미, 5월 20일 유럽 지역에 출시되며, PC 버전 출시와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