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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코엑스내 대서양관에서 열린 소프트엑스포 2000은 우리가 인터넷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시간이었다. 행사는 크게 소프트비전관, 디지털파크, 게임소프트웨어관, 리눅스관, 우수JAVA관, 사이버갤러리 등의 각 파트별 부스로 나눠져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 소프트웨어의 70∼80%가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라는 것. 이미지 채팅프로그램, 실시간 웹번역기, 음성메일 전송프로그램, 인터넷을 통한 시스템 복구프로그램, 개인정보 보완프로그램 등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가 선보였다.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이런 분위기는 게임소프트웨어에서도 이어졌다. 패키지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은 극히 소수만이 참가했으며 참가게임의 대다수는 온라인 게임 또는 무선 인터넷 게임이었다. JC엔터테인먼트, 코디넷, 미미르 소프트 등 15여개의 유무선 게임업체가 참가, 홍보에 힘썼다. 그중 JC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레드문의 원작자인 인기만화가 황미나씨를 초빙, 레드문 결선 사회를 맡기고 결선후엔 사인회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가장 홍보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바로 최근 CDMA와 관련해 그 사업적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무선 인터넷게임 및 관련 컨텐츠 분야였다. 이 홍보경쟁의 맨 앞에 선 업체는 바로 통신 3사. SK텔레콤(011, 017), LG텔레콤(019), 한국통신프리텔(016, 018)등은 최첨단의 부스를 세우고 대대적인 시연회와 다양한 경품으로 저마다 좀더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 힘쓰는 모습이었다. 관람객들 역시 최근의 무선 인터넷게임에 대한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모여들어 통신 3사의 부스는 가히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관람객들은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기며 신기한 듯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또 하나 특기할 만한 점은 리눅스관에 관람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 이는 리눅스가 윈도우에 이은 또 하나의 운영체제로서 사람들 사이에서 인식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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