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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 발매 전날, 일본 열도의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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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 발매 전날, 일본 열도의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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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 닌텐도는 자사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이하 3DS)’를 내일(26일), 가장 먼저 일본에서 발매한다. 안경 등 특별한 장치 없이 3D 화면을 즐길 수 있고 기존 NDS와 달리 SD 메모리를 이용한 저장매체 활용, 엇갈림 통신과 e-shop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3DS는 처음 공개된 ‘E3 2010’ 이후 끊임없이 화제가 되었다.

지난 해 11월, ‘3DS’는 닌텐도 컨퍼런스를 통해 25,000엔(한화 약 34만원)이라는 요금이 공개되면서 콘솔 게이머 사이에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닌텐도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비싼 가격과는 상관없이 지난 달에 있었던 ‘3DS’ 인터넷 예약은 시작 3분만에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끝났고, 현장 예약 역시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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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유저가 올린 닌텐도 3DS 사전 판매 모습(출처: GoNintendo)

닌텐도는 ‘3DS’를 기대하는 게이머를 위해 발매 일주일 전부터 일본 주요 매장에서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게임메카는 ‘3DS’ 발매 전날 일본 게임 문화의 성지 ‘아키하바라’에서 3DS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프맵’과 ‘요도바시 카메라’를 찾았다. 예상과는 달리 지난 24일 발매된 ‘아이돌 마스터2’ 등 다른 신규 게임 홍보 및 행사에 게이머의 관심이 쏠리면서 ‘소프맵’의 ‘3DS’ 체험 코너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소프맙에서 근무 중인 츠치카와 씨는 “발매 1주일 전부터 ‘3DS’ 체험 코너를 공개한 데다 오늘 3개 성인 PC게임 업체가 합동 이벤트를 펼쳐서 한산한 것이지 게이머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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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아이돌 AKB48의 행사도 오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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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하바라를 점령한 것은 `아이돌 마스터2`다. 필자는 돌아다니다가 노래가 귀에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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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맙 시연대에서 3DS를 하는 게이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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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S 동시 발매 타이틀. 레이튼 교수가 눈에 띈다

‘요도바시 카메라’는 오후 8시까지 ‘3DS’ 체험대에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요도바시 카메라’는 지난 달에 있었던 예약 판매자는 발매일인 26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배포한다는 공지와 ‘3DS’ 전용 액세서리 상품을 보기 좋게 진열하면서 여타 아키하바라 게임 매장에 비해 더 많은 닌텐도 게이머들이 모여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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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을 못해서 더 기다려야 하는 필자를 한숨짓게 한 요도바시 카메라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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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S보다 악세사리가 먼저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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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레이튼 교수와 축생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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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년백수도 3DS로 만나자!

대부분의 아키하바라 매장이 문을 닫은 밤 10시, 드디어 게이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미 지난 달 전쟁 같았던 예약 판매에서 승리한 사람들이다. 심지어 외국에서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후 온 사람도 있었다. 소프맙과 요도바시 카메라 앞에는 사람들이 담뇨를 덮고 NDS를 즐기며 대기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소프맙은 ‘줄 서는 위치’까지 안내하고 있다. 바로 내일, 이들은 누구보다 먼저 ‘3DS’를 받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쌀쌀한 날씨와 차가운 길바닥 쯤은 문제가 아니다. 이들의 전쟁은 내일 아침 8시 30분, 예약판 3DS를 받을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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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점하자마자 사람들이 담요와 NDS를 들고 몰렸다. 외국인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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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분만에 길거리보다 따뜻한 통로는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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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서는 장소도 안내하는 소프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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