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임재덕과 임요환, 뼈아픈 1패 안다!

26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32강 E조 1,2세트에서 임재덕과 임요환이 충격의 1패를 안았다.

샤쿠라스 고원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강초원은 초반 정찰로 상대의 빠른 멀티를 확인한 후, 자신도 앞마당을 가져가며 6차원 관문을 준비했다. 빠른 회전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지상 병력을 확보한 강초원은 과감하게 임재덕의 제 2멀티를 두드렸다. 강초원의 과감없는 찌르기에 임재덕은 바퀴 다수로 진압에 나서보지만, 계속해서 추가되는 추적자에 의해 결국 제 2멀티는 파괴되고 말았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가고 임재덕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서 강초원의 본진 이곳 저곳을 찌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점멸 연구가 끝난 추적자에 의해 큰 이득을 얻진 못했다. 오히려 병력에 암흑 기사와 고위 기사를 추가한 강초원에게 야금야금 병력 손실을 입었다.

이윽고 강초원의 모선이 등장하자 경기의 주도권은 확실하게 강초원이 쥐게됐다. 그는 모선의 은폐 기능과 소용돌이를 앞세워 대규모 접전에서 상대의 병력의 둘로 나누어 상대하고, 한편으로는 암흑 기사를 적극 운영해 임재덕의 멀티를 마비시켰다. 기본부터 응용까지, 모든 것을 갖춘 강초원의 병력 조합에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암재덕은 대응 카드로 울트라리스크와 감염충을 꺼내들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암흑기사의 끈질긴 견제로 인해 자원이 마르자 임재덕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탈다림 제단에서 펼쳐진 2세트는 초반 10분만에 김상철의 승리로 간단하게 판가름났다. 상대의 위치를 확인한 김상철은 해병과 화염차 조합으로 러쉬를 준비했다. 이후 그는 지옥불 조기 점화기 연구가 끝나자 해병과 의료선 드롭으로 순식간에 임요환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임요환은 맞 은폐 밴시로 잠시나마 시간을 벌었으나 자원 및 병력 격차를 좁히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결국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임요환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스타크래프트 2와 GSL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