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장민철, 나에게 테란은 한 끼 식사!

3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16강 A조 첫경기에서 oGs팀의 장민철이 변현우를 꺾고 8강 고지에 올라섰다.

종착역에서 시작된 1경기, 빠른 확장기지를 가져간 변현우를 견제하기 위해 장민철은 3관문에서 생산된 추적자로 초반 찌르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변현우는 벙커와 건설로봇으로 이들의 진입을 차단시켰고, 이에 장민철은 진출을 포기하고 2개의 확장기지를 건설하는 강수를 두었다.

이후 변현우는 소수 불곰으로 역습을 가했지만 장민철은 역장으로 병력의 퇴로를 막아서며 오히려 변현우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까지 얻었다. 여기서 장민철은 고위 기사를 추가하며 후반의 싸움을 도모했고 변현우는 다시금 유령을 병력에 추가시키며 2차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장민철은 역시 강했다. EMP 충격파를 맞은 상태에서도 장민철은 역장으로 적들의 병력을 양분하며 관문 유닛만으로 변현우의 공격을 막아낸다. 이후 차원 분광기를 활용하여 변현우의 기지 구석구석을 파고들며 상대의 발을 묶었다. 그 사이 다수의 병력을 모은 장민철은 전 병력을 동원해 변현우의 기지에 총 공격을 펼치며 8강에 올라갔다.

젤나가 동굴에서 시작된 2경기, 장민철과 변현우 모두 빠른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갔다. 장민철은 빠르게 로봇 공학 시설를 건설하고 거신을 일찍 생산했다. 이후, 거신과 역장을 활용하여 변현우의 초반 찌르기를 간단하게 막아냈다.

유리한 고지에 서게된 장민철은 추가 확장기지를 가져갔다. 상대 변현우는 장민철의 병력이 부족한 틈을 타 바이오닉 병력에 바이킹을 섞어 2차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역장과 거신에 막히며 변현우는 모든 병력을 잃고 말았다. 

기세를 몰아 장민철은 다수의 추적자와 거신을 변현우의 확장 기지에 진출시켰고, 이를 막아내지 못한 변현우는 결국 GG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