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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클로징 벨 세리모니 당시,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좌)와 마이크 모하임 대표(우)
블리자드의 프랭크 피어스(이하 피어스) 부사장이 현재 개발 중인 자사의 RPG 신작, ‘디아블로3’와 ‘타이탄’이 순차적으로 ‘WOW’의 유저를 훔쳐올 것이라 전망했다.
해외 게임 매체 ‘가마수트라’와의 인터뷰에서 피어스는 ‘타이탄’이 ‘WOW’의 유저를 잡아먹지 않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매우 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 이전에 ‘디아블로3’가 ‘WOW’의 유저를 가져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자사는 ‘WOW’의 유저가 언젠가 다른 게임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같은 RPG이기 때문에 ‘디아블로3’와 ‘WOW’가 서로의 유저에게 주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것이 피어스 부사장의 의견이다.
피어스 부사장의 말에 따르면 ‘WOW’는 자신의 형제인 ‘디아블로3’, ‘타이탄’과 동일한 유저층을 두고 겨뤄야 하는 입장에 처해있다. 그는 “타사의 게임에게 유저들을 내주는 것보다 차라리 우리끼리 플레이어를 나누는 것이 더 좋은 일이다. (게임을 옮겨도) 그들은 여전히 블리자드의 고객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런 발언이 결코 MMO 시장이 현재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로운 게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 게임의 유저를 훔쳐와야 한다는 견해가 아님을 강조했다. 피어스 부사장은 “블리자드 게임이든 타사의 대작 MMO이든 좋은 게임을 공유할 고객들이 시장에 넘쳐난다고 생각한다.”라며 “혹자는 더 이상 (신작이 발을 들일) 공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완성도 높은 신작이 등장한다면 그 개발사는 시장 내에서 충분히 자신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어스 부사장은 그 이유를 플레이어들의 열정적인 자세에서 찾았다. 그는 “자사가 2년 동안 만든 콘텐츠를 플레이어들은 몇 주 혹은 몇 달 만에 소화해버린다. 그리고 더 많은 시간 동안 열성적으로 즐길 게임을 찾아 다닌다.”라며 “이 점이 산업 규모 자체를 풍족하게 키우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MMO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블리자드의 신작 MMO ‘타이탄’의 개발에는 ‘WOW’의 핵심 개발자들이 투입되어 있다. 이에 대해 피어스 부사장은 직원들의 열성과 작업 노하우를 팀 전체에 빠르게 전파하기 위한 성공 계획의 일환으로 팀을 개편했다고 알렸다. 그는 자사의 직원이 단 하나의 게임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탄’으로 옮겨간 직원들은 지금도 여전히 ‘WOW’의 제작 작업을 병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타이탄’은 2013년 론칭될 예정이며, PC 기종으로 출시되는 ‘디아블로3’의 발매 시기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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