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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신작부터 ‘도타2’ 까지, 게임스컴2011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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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 2011` 대표 이미지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우는 ‘게임스컴(GamesCom)’ 이 올해도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5일 동안(일반 공개는 18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11’ 은 유럽 최대의 게임박람회답게 각종 콘솔과 PC게임은 물론, 온라인과 모바일, 기타 하드웨어 업체들까지 총출동해 자사의 게임을 소개하고 각종 신작을 공개한다.

올해 게임스컴은 콘솔 3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닌텐도를 포함하여 EA, 유비소프트, THQ, 세가, 코나미, 반다이남코 등 대형 퍼블리셔들은 물론, NC소프트와 넥슨, NHN 등 한국 게임업체들도 대거 참가한다.

콘솔 3사, 신형 콘솔 발표보다는 기존 기반 탄탄히 다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스컴 2011’ 개최 하루 전인 16일, ‘Play Day’ 이벤트를 열고 Xbox360 독점 타이틀인 ‘기어즈 오브 워 3’, ‘페이블: 더 저니’, ‘포르자 모터스포츠 4’, ‘헤일로: 애니버서리’ 등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 비록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 와 관련 라이트 게임물을 대량으로 내세웠던 작년에 비하면 규모가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지만,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타이틀 ‘기어즈 오브 워’ 와 ‘헤일로’ 등 단단한 타이틀을 통해 기존 유저들을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느낌이 강하다.


 ▲ Xbox 유저들만을 위한 대표적 게임 `기어즈 오브 워 3`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유럽지사(SCEE) 역시 16일 오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PS3/PS비타 독점 타이틀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SCEE의 출품작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PS3 전용으로 오는 9월 발매 예정인 ‘레지스탕스 3’, 11월 발매 예정인 ‘언차티드 3’ 등의 상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두 작품은 최근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한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이기에 출전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닌텐도는 얼마 전 E3에서 야심차게 공개했던 Wii U 관련 신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대신 3DS와 Wii의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3D’, ‘슈퍼마리오 3D 랜드’ 등 자사의 기대작 타이틀을 플레이어블 상태로 전시하며, ‘마리오카트 Wii’ 토너먼트, 닌텐도 코스프레 이벤트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보다는 ‘모두 함께 즐기는 게임쇼’ 에 초점을 맞추는 느낌이다.


▲ SCE의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언차티드 3`


▲ 닌텐도의 3DS 구원투수로 출전을 준비 중인 `슈퍼마리오 3D랜드`

해외 대형 게임업체들, 올해도 역시 볼거리 풍성

베데스다는 ‘프레이 2’, ‘레이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모회사인 제니맥스 소속 아케인 스튜디오의 ‘디스아너드(Dishonored)’ 등 전체적으로 ‘퀘이크콘 2011’ 에서 선보였던 작품 위주의 무난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전통 강호 유비소프트 또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오는 9월 3일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는 암살잠입 액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레버레이션(Revelation)’ 을 비롯하여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 ‘아노(ANNO) 2070’, ‘고스트 리콘: 퓨쳐 솔져’, ‘파 크라이 3’, ‘프롬 더스트’, ‘저스트 댄스 3’ 등 장르와 플랫폼이 다양한 기대작들이 대량 출전하며, ‘고스트 리콘 온라인’, 웹게임 ‘세틀러 온라인’ 등 인기 타이틀의 온라인 버전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EA는 자사가 개발 중인 ‘배틀필드 3’ 와 ‘피파 12’ 를 주축으로, 바비오웨어의 ‘매스 이펙트 3’, ‘스타워즈: 구 공화국’, ‘SSX’ 등을 앞세워 출전한다. 전체적으로 지난 E3와 비슷한 라인업으로, 올 연말 정식 서비스 예정인 ‘스타워즈: 구 공화국’ 과 올 10월 국내에도 한글화되어 발매되는 ‘배틀필드 3’ 의 완성 직전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나는 너의 영원한 한글화 타이틀, `배틀필드 3`

액션 게임의 명가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아수라의 분노’, ‘드래곤즈 도그마’, ‘레지던트 이블: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 등의 4인방을 앞세워 출전한다. 특히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위 게임들의 시연 무대 또한 마련될 예정이라 유저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반다이남코 또한 ‘다크 소울’, ‘에이스 컴뱃: 어썰트 호리즌’, ‘릿지 레이서: 언바운디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제너레이션’ 등 올해 말~내년 출시 예정 타이틀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주말 열린 ‘시그래프 2011’ 에서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아케이드 버전 오프닝 트레일러 풀 버전 영상이 깜짝 공개된 것처럼,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관련 정보가 소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는 올 가을 일본에서 아케이드로 가동되며, 콘솔 버전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2K게임즈는 RPG적 요소가 강한 FPS ‘보더랜드’ 의 후속작인 ‘보더랜드 2’ 를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한다. 이미 각종 매체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대략적인 모습이 밝혀진 바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보더랜드 2’ 의 시연, 혹은 데모 버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K게임즈는 그 외에도 ‘NBA 2K 12’, ‘더 다크니스 2’ 등의 자사 인기 타이틀 최신작들을 선보인다.


▲ 슈팅과 성장과 강화의 재미를 동시에, `보더랜드 2`

블리자드는 얼마 전 한글판 베타 시연을 진행한 ‘디아블로 3’ 를 비롯하여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등의 기존/예정 인기 타이틀을 전시하며, 레이드 대회, ‘스타2’ 프로게이머 매치 등을 통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전망이다.

이례적으로 ‘게임스컴 2011’ 에 출전한 밸브는 AOS 장르의 부흥을 이끌어낸 전설적인 ‘워크래프트 3’ 용 유즈맵 ‘도타(DoTA)’ 의 정식 후속작 ‘도타 2’ 를 이 자리를 빌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러시아, 유럽 등 각국에서 선발된 16개의 팀이 참가하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 규모의 토너먼트 대회도 함께 열리며 ‘도타 2’ 를 전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영어, 중국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행사 기간 동안 생방송으로 인터넷 중계된다.

한편, 코나미는 ‘메탈 기어 솔리드 3D: 스네이크 이터’,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2012’,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리프트’ 의 개발사 트라이온월드는 ‘엔드 오브 네이션(End of Nations)’, ‘디파이언스(Defiance)’ 등을 공개한다. 또한, 독일의 게임 퍼블리싱 업체 가미고(Gamigo)는 작년 개발 소식이 알려진 ‘재기드 얼라이언스 온라인’ 을, 하이레즈 스튜디오는 ‘퀘이크콘 2011’ 에서도 선보인 MMOFPS ‘트라이브스: 어센드’ 의 플레이어블 버전을 전시한다.

THQ는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다크사이더스 2`, `세인츠 로우: 더 서드`, `WWE 12` 등을 출품하며, ‘던 오브 워 3’ 혹은 ‘홈월드 3’ 같은 미공개 신작을 깜짝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게임스컴 2011’ 출전 소식이 알려진 스퀘어에닉스, 워너브라더스,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세가 등 유명 퍼블리셔들은 게임 라인업을 아직 발표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게임스컴 2011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AOS의 대명사 `DoTA 2`

국내 대표하는 게임업체 총 출동

현재 ‘게임스컴 2011’ 에 참가가 확인된 국내 업체는 총 21곳으로, 대부분은 B2B(기업 대 기업) 부스만으로 참가한다. 이 중 B2C(기업 대 소비자) 부스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된 업체는 엔씨소프트, 넥슨 등으로, 이들 업체들은 다양한 신작/기존 인기 게임들을 유럽 게미어들에게 소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작년 게임스컴에서 ‘길드워 2’ 를 소개하며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엔씨소프트는 올해 역시 ‘길드워 2’ 최신 버전을 앞세워 출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레나넷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또다른 북미 자회사인 카바인(Carbine) 스튜디오의 신작 MMORPG 또한 소개될 전망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바인 스튜디오는 터바인과 블리자드 등 유명 게임개발사 출신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개발팀이다.


▲ `길드워 2` 시연이 최초로 이루어졌던 작년 `게임스컴 2010` 엔씨소프트 부스

올해 최초로 게임스컴에서 B2C관을 오픈하는 넥슨은 ‘마비노기 영웅전(유럽명 Vindictus)’ 과 ‘컴뱃암즈’ 를 주축으로 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넥슨은 유럽 지사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컴뱃암즈’ 등을 서비스 중에 있으며, ‘마비노기 영웅전’ 은 9월 중 첫 CBT를 예정하고 있어 ‘게임스컴 2011’ 을 통해 현지 유저들에게 해당 게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그 외에 B2B 부스에서는 엔트리브, 웹젠, 엠게임, 온네트, 이스트소프트 등 21개 업체가 출전해 해외 게임업체 관계자들과 기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NHN은 미디어 부스를 마련해 ‘아스타’, ‘트리니티 2’, ‘본투파이어’, ‘출조낚시왕’ 등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한편,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테라’ 는 게임의 유럽 지역 퍼블리싱을 맡은 프록스터인터렉티브에 의해 B2C관에서 일반 유저들을 만날 예정이다. 프록스터는 `테라` 의 유럽과 북미 지역 공개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실시 예정이다. 프록스터는 `테라` 외에도 올해 초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룬즈오브매직’ 을 비롯하여 신작 온라인 RPG ‘엘리기움: 더 추즌 원(Eligium: The Chosen One)’ 등을 출품한다.


▲ `Vindictus` 라는 이름으로 올 9월 유럽 지역 CBT를 준비 중인 `마비노기 영웅전`


▲ 프록스터에 의해 B2C관에서 선보여지는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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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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