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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투자금+로열티 받는 조건으로 `파이어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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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5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MMOFPS `파이어폴`


`파이어폴`의 서비스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레드5스튜디오와 웹젠이 투자금 반환을 조건으로 타협했다.

웹젠은 오늘(30일) 공시를 통해 기존 레드5스튜디오와 체결한 `파이어폴` 서비스 계약(북미/유럽 제외)을 파기하고, 관련 권리 및 의무관계를 모두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웹젠이 소유한 서비스 판권은 앞으로 레드5싱가포르가 소유하게 됐다.

대신 웹젠은 `파이어폴`에 투자했던 금액(250억)의 일부를 올해 안에 회수할 수 있게 됐고, 아울러 레드5스튜디오가 게임을 서비스하며 5년간 얻을 수 있는 수익의 10%를 로열티로 제공받게 된다. 단, 레드5스튜디오가 특정 퍼블리셔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할 경우 계약상 제공받기로 한 선지급금의 50%만 할애 받고, 제공되는 수익이 일정액을 넘어설 경우 합의된 5년 이내에도 배분을 중단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결과적으로 레드5스튜디오는 미국와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의 서비스 판권을 소유하게 됐고, 웹젠은 투자한 금액 일부와 서비스 로열티를 배분 받을 수 있게 된 것.

또, 이번 합의를 통해 `파이어폴`은 레드5코리아를 통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예정대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레드5코리아는 이미 내부에서 지스타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드5스튜디오와 웹젠의 갈등은 지난 3월 진행된 `파이어폴` 관련 간담회가 초석이 됐다. 당시 레드5스튜디오 마크 컨 대표는 웹젠의 미적지근한 행보를 비난하며 서비스 준비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요구했고, 웹젠은 국내 실정에 맞춰 자사가 계획해둔 일정에 맞춰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레드5스튜디오가 먼저 국내 지사를 통해 독자적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허가 없이 보도자료를 송부하는 등 계약조건에 어긋나는 행보를 보였고, 웹젠의 계약 의무 위반을 들며 국제상공회의소에 계약 중재신청을 한 바 있다. 이에 웹젠은 법적으로 요구되는 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 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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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레드5스튜디오
게임소개
'파이어폴'은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삼은 SF MMOFPS 게임이다. 우주선 아크라이트의 추락과 에너지 폭풍 '멜딩', 갑자기 나타난 미지의 괴생명체 등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놓인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파이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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