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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벌어졌던 철권 태그2, 전국 오락실서 가동


▲ 국내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가동을 시작한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윈디소프트가 아케이드 기기의 수입을 맡고 연세어뮤즈먼트가 국내 유통을 맡은 `철권 태그 토너먼트 2(이하 철권 태그2)` 가 12일, 일부 아케이드 게임장 업주들의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인 `철권 태그2` 는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철권 태그 토너먼트’의 맥을 잇는 타이틀로,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의 등장이 압권이다. 전작 ‘철권 6’의 캐릭터들의 기술 및 밸런스를 조절하고 기존의 볼 수 없었던 4명의 신규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조작법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또한 태그 시스템의 추가로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철권 태그2’는 금일(12일), 아케이드 발매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청소년 오락실에 설치된 ‘철권 태그2’와 네트워크 상의 웹 사이트가 연동되어 해당 사이트에서 자신의 랭킹 확인, 팀 작성 및 관리 기능, 게임을 통해 적립된 파이트머니를 이용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커뮤니티 게시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철권 태그2` 는 발매 이전부터 불매 운동 등으로 많은 진통을 겪어 왔다. 실제로 지난 6일, 수도권의 대형 아케이드 게임장 업주들은 ‘게임사랑협의회 총회’ 라는 이름의 회합을 개최하고 업계의 의견을 표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토의에서는 ‘철권 태그2’ 의 높은 가격과 과금 체계, 업그레이트 킷 미발매 등을 비판하며 불매 운동 발표 등 아케이드 게임장들의 대응 의지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이번 발매로 인해 이번 불매 운동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이다. 지방과 수도권 일부의 대형 오락실을 시작으로 100여개의 업장이 `철권 태그2` 를 구매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 업장의 의지만으로는 이를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임사랑협의회` 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울 대림동 그린게임랜드 윤경식 사장은 "현재 `철권 태그2` 가 아케이드로 정식 출시되었긴 하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과 강제 요금설정 문제, 업그레이트 킷 미발매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게임사랑협의회에 속한 아케이드 게임장(이수, 천호 펀존, 조이프라자 등) 업주들은 이후 지속적인 불매 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연세어뮤즈먼트와 윈디소프트 등을 대상으로 협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아케이드 게임장들의 이러한 아케이드용 `철권` 불매 운동 여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철권 6` 출시 당시에도 아케이드 게임장 업주들은 1조(2기) 1,180만원 상당의 기기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불매 운동을 펼쳤으나, 결국 `철권 태그2` 때와 같은 수순으로 무산된 바 있다.

아케이드용 ‘철권 태그2’ 기기는 1조(모니터 2대) 당 1,980만 원에 수량 제한 없이 자유 구매가 가능하며, 매장 내에서 각종 ‘철권 태그2’ 정보 및 게임 화면을 유저가 선택해서 볼 수 있는 라이브 모니터는 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철권 태그2` 의 초도 물량은 이미 완판이 되었고,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신청한 상태이다.

오늘부터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여지는 `철권 태그2` 는 오픈 기념 행사로 한정판 티셔츠를 배포할 예정이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tekken-ne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철권 태그2`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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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는 2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태그팀을 이루어 상대와 대전을 펼치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의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에는 2:2로 대전하는 태그 배틀 뿐 아니라 1:1 대전, 1:2 대전 등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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