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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PD, 하이브리드는 `철권 종합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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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권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 플스존 옆 관계자 대기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CEK)가 오는 22일 ‘철권 하이브리드’ 발매에 앞서 17일 용산 나진상가 PlayStation Zone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권 하이브리드’의 내용 소개와 함께 SCEK의 카와우치 대표 인사말,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개발자 오노 요시노리 축하 영상, 철권 시리즈의 개발자 하라다 가츠히로(이하 하라다)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나진 엠파이어 게임단 소속인 프로게이머 김연진, 김광연 선수의 시연회도 진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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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SCEK의 `카와우치 대표`

‘철권 하이브리드’에 포함된 3D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카와우치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작된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 됐다. 1부에서는 게임 소개 및 시연, Q&A순으로 진행 됐으며, 2부에서는 3D 영화 상영 및 관련 Q&A가 진행 됐다.

‘철권 하이브리드’에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 HD(이하 철권 태그), 철권 태그 토너먼트2 프롤로그판(이하 철권 태그2), 철권 블러드 벤전스 3D 영화(이하 철권 벤전스)가 포함되어 있다. 철권 태그는 1999년 아케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타이틀을 HD 비주얼로 새롭게 제작한 것으로 미니 볼링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철권 태그2는 2010년 동경 게임쇼에서 처음 공개된 철권 태그 시리즈 속편으로 최근 철권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게임 내용 일부를 미리 접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철권 벤전스는 철권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3D CG 영화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보여준다. 특히,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철권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따른 얼굴 표정까지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어 철권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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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내가 빠지면 섭하죠! 스트리트 파이터 `오노 PD`, 헉 손에 든 저것은!?

SCEK 카와우치 대표는 한국어로 첫 인사를 건네며 “’철권 하이브리드’는 국내 철권 팬들에게 종합 선물 세트와 같은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가격 또한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라다 PD와는 매우 각별한 사이인 스트리트 파이어 개발자 오노 PD가 코믹한 철권 하이브리드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행사에 참여한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웃음을 선사 했다. 끝으로 하라다 PD는 철권 하이브리드의 제작 배경에 대해 “13년 전 한 팬의 요청에 의해 시작하게 되었다”며 철권 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팬 서비스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개발하였고 많은 사람이 즐겨 보고 즐겨 하는 철권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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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행사 주인공 등장 철권의 아빠 `하라다 PD`

더불어 철권 프로게이머 김연진과 김광연 선수도 직접 철권 개발자를 만난 자리에서 각각 “굉장히 떨린다. 의사소통만 잘 된다면 많은 걸 물어보고 싶다”, “예전에 한번 뵌 기억이 있다. 다시 보게 되니 매우 반갑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두 선수의 간단한 시연이 진행 되었고 경기는 김연진 선수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철권 하이브리드 내용과 영화에 대한 촬영은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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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이 옷 입고 싶어요`, 하라다 PD 철권 프로게이머로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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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진 선수(좌): 아뵤~! 나의 승리, 김광연 선수(우): ....

이후 하라다 PD와의 Q&A가 진행 되었으며 아래는 하라다 PD와의 일문일답

한국에서 판매되는 ‘철권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저렴하다. 이유가 무엇인지? 또 HD로 제작했는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가격의 경우 확실히 한국이 저렴하다. 일본은 애니 한편만 해도 굉장히 비싸다. 이런 가격 책정을 하게 된 이유는 각 나라마다 상황에 맞춘 부분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손해를 보더라도 많은 팬들에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팬 서비스 차원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를 팔아 이익을 남기기 보다는 팬들을 위하고자 한다.

태그 토너먼트를 제작할 당시 쉽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막상 제작을 진행 하다 보니 그림도 새로 그려야 하고 프로그램도 다시 작업해야 하는 등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세세하게 신경 쓸 부분이 많았는데 12년 만에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웃음)

‘철권 하이브리드’의 내용을 나눠서 별도 판매를 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은데? 팬들이 콜렉션과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나?

지금 질문을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제작 당시 정신이 없었고 하나의 팩에 전부 담는다면 팬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회사 차원에서는  전부 넣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팬들을 위한 생각만 하다 보니 미처 다른 쪽은 신경을 못쓴 것 같다. 생각해보면 나는 세일즈에 소질은 없는 거 같다.(웃음)

PSN의 다운로드 콘텐츠로 판매를 할 계획이 있나?

아직은 그럴 계획은 없다. 추후 HD만 다운받아서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으면 고려해 볼 수는 있다. 지금은 개발을 완료했다는 것을 즐기고 팬들의 반응을 우선 살펴볼 계획이다. 이건 정말 만약인데 태그HD 하나만 다운로드 콘텐츠로 판매를 하게 된다면 팬들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부록 같은 것도 추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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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보너스! `오노 PD`와 `하라다 PD`가 서로의 캐릭터로 대결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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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는 2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태그팀을 이루어 상대와 대전을 펼치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의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에는 2:2로 대전하는 태그 배틀 뿐 아니라 1:1 대전, 1:2 대전 등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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