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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매장은 방학 마무리와 함께 굿즈 취급과 가챠 머신의 도입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안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스위치 진영은 포켓몬 포코피아가 해양 테마와 꾸미기 요소로 큰 인기를 끌며 힐링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소니 진영은 마땅한 신작은 없었으나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신작들의 사전예약과 대작 출시 기대감이 커졌다
▲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 주요 매장이 함께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 '도파민 스테이션'.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매장 덕분에 평일 오후에도 사람이 많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8월 매장은 방학 마무리를 맞아 다양한 연령대의 게이머들이 매장을 방문한 때였다. 특별한 신작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대부분의 매장이 굿즈 취급과 가챠 머신 도입을 통해 방문객을 불러들인 결과 타이틀이 없었어도 방문객 자체는 제법 많은 상황이었다. 특히 강한 더위로 인해 실내활동이 늘어났다는 점과, 출시된 타이틀의 장르적 다양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됐다.
포코피아 DLC로 힐링, 굿즈 구매에도 진심
이번 달 닌텐도 스위치 진영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리듬 천국과 포켓몬 포코피아였다. 특히 포켓몬 포코피아는 여름을 맞아 출시된 해양 중심의 테마와 함께 마을 확장과 포켓몬 콘텐츠가 강화되며 다시 한 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 속성 포켓몬들을 중심으로 한 마을 환경과 꾸미기 요소가 강화되며 힐링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의 관심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포켓몬 포코피아 출시에 따라 관심도가 올라간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였다. 호리 사가 출시한 호리 하이브리드 파우치 포코피아 에디션이 메타몽의 파스텔톤 보라색과 포코피아의 포근한 풍경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외형으로 인해 닌텐도 스위치 2 하드웨어와 함께 입문작으로 포켓몬 포코피아를 구매하는 게이머들이 파우치를 함께 구매할 때 선택되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 포켓몬 포코피아 DLC 출시와 함께 늘어난 파우치 판매량 (사진: 게임메카 촬영)
서드파티에서는 월희가 압도적인 예약자 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굳건한 팬층을 가진 타이틀인 만큼 출시 후의 판매량은 예약자 수 대비 적은 편이라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중고 타이틀의 수요는 상반기에 비해 제법 줄어든 경향이라는 정황도 확인됐다. 이제 중고거래 앱에서도 성인 이용가 게임의 거래가 가능해지며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이동한 영향이 생각보다도 더 크다는 추측이다..
외에도 P의 거짓 컴플리트 에디션이나 파이어 앰블렘 만자천홍 패키지에 대한 수요 및 문의가 소폭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해 10월 출시 예정인 캐슬바니아 신작과 원피스 그랜드 레스토랑 등 인기가 많은 IP 신작의 출시 정보 혹은 예약 관련 문의도 함께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 여러 서드파티 타이틀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 2의 성능 증가로 현세대 AAA급 타이틀의 예약판매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국제전자센터에는 포켓몬 태그스타 등 아케이드 기기가 간혹 확인되기 시작했는데, 이를 찾는 게이머들도 제법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PS5 프로, 한국에도 없는 것은 비슷했다
이번 달 소니 진영에서는 마땅한 신작이랄 것은 없었다. 오히려 8월 말 열린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공대된 다양한 신작들이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이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타이틀 측면에서는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이 주목을 받았지만 출시 후에는 관심이 빠르게 줄었으며, 월희가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품절이 되는 상황도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 스타워즈 제로 컴퍼니의 경우 스타워즈 IP의 특성 상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출시 후 평가가 공개되며 구매를 희망하는 유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레조넌스: 플래그 테일 레거시는 시리즈물의 특성 상 예약구매 유저도 출시 후 관심도도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출시를 앞둔 대표작들이 주목을 받으며 8월 PS 매장에는 예약 문의 고객이 많았다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콘솔 가격이 인상됐더라도 조립 PC보다 합리적인 성능에 의해 중고 콘솔을 찾는 유저도 느는 추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더불어 올해 4분기 중 출시되는 다양한 대작들에 대한 관심이 오르고, 조립 PC 부품의 가격들이 안정화되지 않으며 PS5 구매희망자들의 규모가 커졌다. 이미 매장에는 PS5 프로 신품이 잘 들어오지 않는 상황으로, 닌텐도 스위치 2만큼의 품귀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드물게 품절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연쇄 대작 출시’의 시작, 지갑 지킬 수 있을까
8월 말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의 여파는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출시를 앞둔 주요 타이틀만 하더라도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귀무자: 검의 길, 마블 울버린 등 다양한 타이틀이 상순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하순에는 파이어 엠블렘 만자천홍, 하늘의 궤적 the 2nd, 사일런트 힐: 타운폴, 컨트롤: 레조넌트, EA 스포츠 FC 27,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2 등이 짧은 간격을 두고 지속적으로 출시된다.
▲ 국제전자상가에 있는 광고판에도 신작 갱신이 이루어질 것인지 궁금해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렇듯 올해 9월은 최근 3년 사이 가장 활발한 9월의 모습이 기대되는 실정이다. 매장 관계자들 또한 주요 관심작들이 한데 모인 만큼 최근 3개월 간에 비해 확실히 게임 패키지 관련 방문객 수나 예약자 수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굿즈 판매나 가챠, 쿠지 등의 고객이 많았던 매장의 현황을 고려한다면 오랜만에 예전의 분위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관건은 이와 같은 타이틀 풍년 사이에서 과연 하드웨어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우려다. 닌텐도 스위치 2와 PS5 프로 모두 가격 인상 전 엄청난 관심을 받은 만큼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졌지만, 조립PC 부품 가격 인상 장기화에 콘솔로 눈을 돌리려는 게이머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향후 각 유통사의 하드웨어 공급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가 매장 활성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