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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대규모 감원과 함께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를 베데스다에 편입시켰다. 베데스다 품에 안긴 옵시디언은 기존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동시에 폴아웃 신작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개발사 통폐합과 독립 및 폐쇄 위기 스튜디오 발생 등 사업 부문 축소와 퍼블리싱 역량 결집이 진행됐다
▲ Xbox 공식 CI 이미지 (자료출처: Xbox 공식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하며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를 베데스다에 편입시켰다.
Xbox 콘텐츠 부문을 이끄는 맷 부티(Matt Booty) 총괄 부사장은 22일 '리셋을 이어가며'라는 글을 통해 268명에 달하는 인력을 해고고 스튜디오 체재를 개편했다고 전했다. 이번 감원 대상은 일부 자체 개발 부서 및 중앙 관리 조직 등이며, 산하 개발사인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베데스다의 지휘 아래 놓이게 됐다.
베데스다 품에 안긴 옵시디언은 앞으로 상위 부서에 직속으로 업무를 보고하는 체제로 전환된다. 이들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그라운디드(Grounded)'의 사후 지원과 기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소속 개발진과 긴밀히 협력하여 차기 '폴아웃(Fallout)' 신작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기존 스튜디오들의 대규모 통폐합 및 역할 확대도 이뤄졌다. 10여 년간 공조를 이어온 레이싱게임 전문 개발진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와 턴 10은 완전히 하나의 팀으로 뭉쳐 '포르자(Forza)' 및 '페이블(Fable)' 시리즈 제작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킹(King)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마이크로소프트 캐주얼 게임즈를 흡수, 캐주얼게임 장르의 기획과 실시간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독자 행보를 걷거나 폐쇄 위기에 처한 조직들도 존재한다. 지난 8월 더블 파인과 컴펄션 게임즈가 분리된 것에 이어 언데드 랩스도 임직원 주도하에 독립 개발사로 떨어져 나왔다. 개발 중인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State of Decay 3)'는 현재 연내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후 2027년 Xbox, PC, PS5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조적으로 닌자 시어리는 외부 파트너십 계약 2건이 무산됨에 따라 스튜디오 폐쇄를 염두에 둔 내부 면담을 개시하며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아케인 스튜디오는 올해 12월까지 개발사 미래에 대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며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맷 부티 총괄 부사장은 지난 7월 예고했던 3,200명 규모의 감축안이 75%가량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그는 "떠나는 동료들이 일군 성과에 깊이 감사하며 오늘이 얼마나 힘든 하루가 될지 뼈저리게 통감한다"라며, "사업 부문 축소와 밀접한 협업망 구축 그리고 퍼블리싱 역량 결집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와 타이틀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