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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5 디렉터는 전작보다 전략적 깊이를 더한 빌드 중심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윌슨은 디아블로 4의 전투 방식과 개발 방식을 비판하며 유저 신뢰 하락을 지적했다. 블리자드는 구작의 감성을 되살리기 위해 고전적인 장비 요소 등의 부활을 예고했다
▲ 조 셸리 디아블로 5 디렉터의 X (자료출처: 조 셸리 공식 X)
지난 블리즈컨에서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디아블로 5(Diablo 5)'가 전작보다 더 빌드 중심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디렉터가 전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전 게임 디렉터 크리스 윌슨은 28일 디아블로 5 발표를 기념해 '디아블로 4'를 돌아보는 영상을 게재하며 전투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디아블로 4가 빠른 반사 신경과 회피 기술에 의존하는 민첩(DEX) 중심 액션 RPG며, 캐릭터 육성·사전 준비·전략적 빌드가 중요했던 '디아블로 2'의 지능(INT)과 힘(STR) 기반 구조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통 액션 RPG 특유의 무게감과 고전적인 매력의 상실로 이어졌다고도 지적했다.
이러한 분석을 의식한 듯 조 셸리(Joe Shely) 디아블로 5 디렉터는 30일 X를 통해 디아블로 5가 전작보다 전략적인 깊이를 더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 디렉터는 "디아블로 5는 순간적인 실행 능력을 요구하는 DEX 체계를 일부 유지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계획과 투자가 중시되는 INT 및 STR 기반의 게임이 될 것이다"라며, "올바른 빌드를 구축하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액션 RPG의 핵심 원칙에 따라 게임을 설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블리즈컨 행사에서 언급된 디아블로 5 관련 개발자의 발언과도 일치한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현장에서 구작의 감성을 되살리기 위해 전리품 체계가 단순화되며 사라졌던 다중 인벤토리 슬롯 차지 장비 등 고전적인 요소를 부활시키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 윌슨은 영상에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개발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디아블로 5발표는 디아블로 4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중단하고 소규모 팀에 게임을 넘기는 의도라며, 이는 오랜 프랜차이즈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30주년 기념 콘텐츠 '지옥의 유산' 시즌이 원작에서 사망한 인물을 불러오거나, 대악마들이 사이드 콘텐츠로 등장해 스토리 인과관계를 왜곡하고, 본편 세계관에도 걸맞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