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구에 심장 박아 추가 효과, 디아 4 첫 시즌 21일에

오는 21일, 디아블로 4 첫 시즌이 시작된다. 핵심은 장신구에 심장을 박아 추가 효과를 붙일 수 있는 ‘악의 종자 심장’ 관련 콘텐츠이며, 이에 얽힌 스토리도 풀어낸다. 이와 함께 시즌패스 보상에 대한 상세 내용도 발표됐다.

블리자드는 7일 새벽 2시부터 시작한 디아블로 4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시즌 1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방송에는 디아블로 4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티모시 이스메이 수석 게임 프로듀서, 애덤 플레처 어소시에이트 커뮤니티 디렉터가 출연했다.

첫 시즌 이름은 ‘악의 종자 시즌(Season of the Malignant)’이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릴리트의 타락이 성역에 퍼지며 악의 종자 몬스터가 출몰하고, 이들을 잡아 악의 종자 근원을 제거한다는 테마다. 이에 플레이어는 빛의 대성당에서 사제로 일했던 코르민드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퀘스트를 수행하며 성역 전체에 타락이 퍼지기 전에 막아야 한다.

따라서 장신구에 장착하는 아이템도 타락한 몬스터를 처단하고 그 심장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시즌 1을 시작하면 정예 몬스터 중 악의 종자 몬스터가 등장하며, 이들을 잡으면 악의 종자 심장이 드랍된다. 이 심장과 상호작용하면 사망한 몬스터가 더 강력한 상태로 부활하며, 이 역시 쓰러뜨리면 최종적으로 ‘속박된 심장(Caged Heart)’가 나온다.

속박된 심장을 장신구 소켓에 장착해 추가 효과를 붙이는 것이다. 심장은 4개 범주, 32종으로 구성되며 기존 보석과 다른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색으로 보면 적색, 녹색, 청색까지 3종이며, 이를 장착할 수 있는 오염된 소켓도 색상별로 3종이다. 즉, 소켓과 심장 색을 맞춰서 장착해야 하며, 원하는 색상을 지정해서 심장을 파밍할 수 있는 최종 콘텐츠인 악의에 찬 터널(Malignant Tunnels)’도 등장한다. 터널에는 신규 보스인 바르샨(Varshan the Consumed)도 등장한다.

디아블로 4 시즌은 캠페인을 1회 이상 완료한 후 새로 생성한 시즌 캐릭터로 즐길 수 있다. 1레벨부터 캠페인을 건너뛰고 바로 시즌에 돌입할 수 있으며, 기존에 진행한 릴리트의 제단 개방, 명망, 맵 진척도 등은 시즌 캐릭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즌이 종료되면 만든 캐릭터와 진행 상황은 스텐다드로 옮길 수 있지만, 악의 심장과 같은 시즌 전용 효과는 활성화되지 않는다. 아울러 시즌 콘텐츠는 해당 시즌에만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유저 반응이 좋은 콘텐츠는 스텐다드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배틀패스 보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공개됐다. 배틀패스는 무료 27종, 프리미엄 63종으로 총 90개 단계로 구성되며, 7개 챕터로 나뉜다. 패스를 유료로 구매하지 않아도 플레이 중 획득한 그을린 재로 시즌 축복을 사용하면 경험치, 골드, 자원 획득량 등을 높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킬트리, 정복자 보드를 무료로 초기화할 수 있는 스크롤을 시즌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전설 위상 등도 주어진다. 유료 패스 보상으로는 꾸미기 아이템이 제공되며, 플레이하지 않아도 단계를 건너뛸 수 있는 ‘단계 건너뛰기’도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21일 시작되는 첫 시즌 전에 진행하는 업데이트 2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7일 적용되는 1.0.4 패치에서는 지옥물결 궤짝에서 고유 아이템이 드랍되며, 우두머리 베나리, 브롤, 사이라크 체력과 대미지가 감소했다. 아울러 제작 재료 상한선이 9,999개에서 9만 9,999개로 증가하며, 플레이와 퀘스트, 던전, UI 등에 대한 버그가 수정됐다. 이어서 18일에는 시즌 사전 업데이트를 하며, 신규 전설 위상, 신규 고유 아이템 등이 추가되며 직업 밸런스 조정 등을 한다. 18일에 추가되는 아이템은 스탠다드 서버에서도 획득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창고 확장 업데이트도 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