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 다운로드가 열리자마자 앱스토어 인기 순위 꼭대기를 차지하더니, 8월 26일 수요일 낮 12시 정식 오픈 당일에는 결국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까지 올라간 게임이 있다. 바로 제우스: 오만의 신이다.

로그인하고 캐릭터 창을 열자마자 든 생각은 "돈을 좀 썼구나"였다. 언리얼엔진5로 올림포스와 신전 곳곳을 그려낸 배경은 정지 화면만 봐도 티가 나는 수준이고, 여기에 스킬을 쓸 때마다 화면 전체를 잡아먹는 이펙트가 얹히니 몬스터 하나 잡는 데도 손맛이 꽤 진하게 남는다. 타격 반응도 밀리는 느낌 없이 바로바로 붙어서, 조작감을 중요하게 따지는 사람이라면 초반부터 크게 실망할 일은 없어 보였다.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 클래스는 워리어·로그·메이지·파라곤 4개 기본 계열에서 시작해 2차 전직으로 각각 두 갈래씩, 총 8종까지 갈라진다. 딜러 자리만 몰려 있는 구조가 아니라 서포터 포지션까지 챙겨져 있어서 파티 짤 때 역할 겹칠 걱정은 덜해도 될 듯했다.

이 게임을 몇 시간 돌려보고 제일 마음에 든 지점은, 굳이 PvP에 뛰어들지 않아도 콘텐츠가 마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픽 퀘스트 41을 찍으면 열리는 오디세이아 무한의 탑이 대표적인데, 다른 유저의 방해 없이 순수하게 보스 하나와 붙어서 컨트롤로 승부를 보는 구조라 PvE 취향이어도 충분히 도전할 맛이 난다.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 패시브 스탯은 에테리온·신과 두 시스템으로 나눠 올리는데, 신과는 자동 배분이라 손댈 게 거의 없고 에테리온 쪽만 명중 옵션 위주로 신경 써주면 됐다. PvP까지 붙을 수 있는 구조는 그대로 살려두면서 안 해도 손해 안 보게 만든 밸런스가 이 게임의 진짜 장점이라고 본다.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 플레이한 소감을 한 줄로 정리하면, 순위가 괜히 오른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픽과 타격감 같은 기본기는 확실히 잡혀 있고, PvP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콘텐츠는 넉넉하게 채워져 있다. 오픈 초반 보상과 쿠폰 혜택까지 겹쳐 있는 지금 시점이 진입하기엔 가장 부담 없는 타이밍이니, 하반기 MMORPG 신작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접속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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