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신작 쁘띠플래닛 파이널 테스트 후기, 씨앗 하나로 시작해 이웃과 은하 마켓까지
대루짱 2026.10.12 18:22:08 | 조회 22


바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머리를 비우고 할 수 있는 게임이 생각나잖아요. 이번에 호요버스 신작 쁘띠플래닛 파이널 테스트에 참여하면서 딱 그런 게임을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접속해서 행성을 가꿨는데, 쫓기는 느낌 없이 하고 싶은 일부터 골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쁘띠플래닛을 플레이하며 겪은 일들을 순서대로 풀어보고, 마지막에 사전예약 정보도 정리해드릴게요.


아무것도 없는 행성에 루카 씨앗을 심다


처음 도착한 행성은 말 그대로 텅 비어 있었어요. 안내를 맡은 모바일이 건네준 루카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것이 첫 번째 일입니다. 물을 주면 풀과 꽃이 올라오고 작은 묘목이 자라나서, 휑하던 땅에 생기가 도는 걸 바로 볼 수 있어요. 이어서 행성의 이름도 직접 정하게 되는데, 이 순간부터 남의 게임이 아니라 '내 행성'이라는 애착이 생기더라고요. 나무가 자랄수록 물고기와 곤충이 하나둘 나타나는 것도 쁘띠플래닛 초반의 큰 재미였습니다.


이웃, 나만을 위한 집 


행성이 아직 작아서 처음부터 번듯한 집을 지을 수는 없어요. 대신 건축 키트로 임시 거처를 먼저 세워줍니다. 원하는 자리를 골라 놓기만 하면 금방 집이 생기고, 가구 세 개로 인테리어를 시작해 조금씩 채워가는 구조예요. 나중에는 DIY 작업대에서 가구를 직접 만들 수도 있어서, 사서 놓을 때와는 또 다른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웃 집도 만들어줄 수 있고, 나만의 집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일은 제쳐두고 집만 꾸미다 종료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제각각 사연을 가진 이웃들

쁘띠플래닛에서 가장 몰입했던 건 이웃을 만나는 부분이었어요. 가장 먼저 찾아온 윈키는 농사 전문가인데, 낯선 곳이 어색한지 처음엔 쭈뼛거리다가 텃밭에서 토마토를 같이 찾고 나서야 마음을 열어요. 친해지면 윈키가 가진 사연이 담긴 옷을 선물로 건네주고, 그 옷은 캐릭터에게 바로 입혀볼 수 있습니다. 선물받은 옷을 입고 행성을 돌아다니면 괜히 그 이웃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요.


이사키는 장수풍뎅이를 며칠 밤낮으로 쫓아다닌 곤충 덕후예요. 곤충을 함께 찾아주고 정착을 도왔더니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특산품으로 보답해주더라고요. 해안가에서 만난 생태학자 모르스는 연구용 에코테라리움 부탁을 들어주고 바닷물고기 관찰을 함께하다 자연스럽게 정착까지 이어졌습니다. 성격과 말투가 이웃마다 달라서, 다음에는 어떤 이웃이 올지 기대하게 돼요.


싸우지 않고도 풍성한 낚시와 채집


쁘띠플래닛에는 전투가 없는 대신 낚시와 곤충 채집이 중심이에요. 강가에서 민물고기를 낚고 풀밭과 나무 위를 뒤져 곤충을 잡다 보면, 같은 장소에서도 매번 다른 녀석이 나와서 도감을 채우는 재미가 있어요. 처음엔 신기해서 잡던 것이 어느새 빈 칸이 눈에 밟혀 일부러 시간을 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모은 생물은 에코테라리움으로 이어지고, 규모를 키운 에코하우스를 지은 뒤에는 만물 박물관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거장을 세우고 만나는 은하 마켓


이웃들이 자리를 잡을 무렵에는 정거장 표지판을 세울 기회가 옵니다. 표지판을 세우면 다른 유저의 행성이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은하 마켓에도 다녀올 수 있어요. 저는 은하 마켓에서 만난 다른 유저에게 꽃을 선물해봤는데, 다들 반갑게 받아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혼자 조용히 내 행성만 가꾸고 싶으면 그렇게 지내도 되고, 사람이 그리워지면 다른 이의 별을 구경하러 가면 되니 선택지가 넉넉해요.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 안내


현재 파이널 테스트는 선정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지만, 정식 출시 사전예약은 누구나 가능해요.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으니 출시 후 플레이할 예정이라면 미리 해두셔도 좋겠습니다.



씨앗을 심고, 집을 꾸미고, 이웃과 밥을 나눠 먹고, 은하 마켓까지 다녀오는 동안 쁘띠플래닛은 한 번도 저를 재촉하지 않았어요. 오늘은 낚시만 하고 내일은 집만 꾸며도 되는 게임이라 퇴근 후에 부담 없이 켜기 좋았습니다. 경쟁이나 효율보다 내 속도와 취향이 중요한 힐링게임을 찾고 계셨다면, 호요버스 신작 쁘띠플래닛을 한번 눈여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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