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에는 강연 말고도 재미있는 콘텐츠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시상식 GDCA라던가, 각종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인디펜던트 게임 페스티벌 외에도 영화제라던가, 엑스포, 개발자 웅변 대회 등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콘텐츠는 차고 넘친다. 이번 기사에선 GDC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넷마블은 오는 3월 28일 진행 예정인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콘텐츠 정보를 공개하는 티저 사이트를 열었다. 이용자들은 티저 사이트를 통해 출시 후 처음으로 추가되는 신규 직업 ‘암살자’를 비롯해 신규 던전 최종 보스 ‘포화란’,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5막 시나리오’ 등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사이게임즈의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를 28일에 국내 정식 출시한다. 사이게임즈의 유명 프로듀서 기무라 유이토가 개발한 ‘프린세스 커넥트’는 50명 이상의 매력적인 미소녀들과 길드를 만들고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특히 한달 전부터 실시된 카카오게임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진행 중인 사전 예약 이벤트에 100만 명 이상 모이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게임 예약자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프린세스 커넥트’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즉시 선물하고, 게임 출시 후에 사용할 수 있는 쥬얼을 700개씩 지급한다. 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예약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쥬얼 300개를 제공한다

GDC 2019에서 구글은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시스템인 ‘스태디아’를 발표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 Xbox로 오랫동안 게임 산업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5G 환경을 이용해 기기나 사양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시스템 ‘X 클라우드’에 대한 정보를 내놓았다. 22일, GDC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 중에 있는 Xbox One의 클라우드 서비스 ‘X 클라우드’에 대한 세부 정보를 밝혔다

국내에서 안드로이드로 즐길 수 없었던 ‘스타듀 밸리’가 드디어 출시됐다. 지난 20일, ‘스타듀 밸리’ 안드로이드 버전이 삼성에서 독자적으로 운영중인 소프트웨어 마켓인 갤럭시 스토어에서 출시됐다. 국내에 PC나 닌텐도 스위치, iOS 버전 등이 이미 발매됐음에도 국내 안드로이드 버전 발매가 늦어졌기 때문에, 국내 팬들은 이번 ‘스타듀 밸리’ 갤럭시 스토어 출시를 반기고 있다. ‘스타듀 밸리’는 지난 2016년에 스팀을 통해 발매된 이후, 국내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iOS 버전이 공식 출시 됐다. PS4와 Xbox One 버전 그리고 안드로이드 버전은 국내 출시가 되지 않았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GDC가 이름 그대로 개발자들이 강연회만 여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GDC도 여타 게임쇼랑 마찬가지로 각 게임사들이 부스를 운영한다. GDC 엑스포란 이름으로 모스콘 컨벤션 센터 지하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일종의 부대행사에 불과하지만, 그 규모는 지스타의 세 배를 상회할 정도로 엄청나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GDC 엑스포 현장에 게임메카가 찾아가봤다

게임에서 소리는 빼놓을 수 없는 감각적 요소다. 당장에 인물들이 읊는 대사도 음성으로 들어야 더 실감나는 법이고, 배경음악이 있어야 게임의 분위기가 고조된다. 하지만 청각 장애인은 비장애인에겐 당연한 게임 속의 소리들을 제대로 듣고 느길 수 없다. 게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를 하나 포기해야 하는 셈이다. 당연히 게임을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최대한 배척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활용한다. EA 게임즈에서 근무하고 있는 캐런 스티븐스가 '청각 장애인 게이머를 고려하는 법'을 주제로 펼친 GDC 강연을 통해 해당 장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1일, 카카오게임즈는 텐센트와 코나미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 ‘콘트라: 리턴즈’를 공개했다. ‘콘트라: 리턴즈’는 1980년대 오락실을 풍미했던 '콘트라'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아케이드 액션 게임이다. 2017년 6월 중국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8월 대만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순위 3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원작 캐릭터 및 핵심 스킬을 충실히 계승하고 오락실에서 느꼈던 손맛과 간단한 조작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했다

21일, 룽투코리아가 무협 MMORPG ‘천존협객전M’을 원스토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천존협객전M’은 온라인 게임 '천존협객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작년 11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이번 원스토어 출시를 발표하며 룽투코리아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협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본 게임은 방대한 시나리오와 퀘스트, 난투전, 집단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으며 불문(탱커), 청성(근접 딜러), 신가(원거리 딜러), 백화(원거리 힐러), 아미(범위 딜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을 통한 파티플레이와 독특한 무기 성장 시스템이 특징이다

넥슨은 21일,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트라하'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시작했다. 3월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 출시 후에 접속할 서버와 진영을 선택한 후, 캐릭터 이름을 미리 만들 수 있다. 요리, 공예 등 생활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이템 사전제작'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원펀맨 작가 신작 '모브 사이코 100' 주인공 카게야마 시게오가 20일부터 '얼티밋 스쿨에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X.D. 글로벌은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얼티밋 스쿨' 한국 출시 후 첫 콜라보 이벤트 '모브 사이코 100 x '얼티밋 스쿨'을 20일 업데이트 이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모브 사이코 100' 주인공 카게야마 시게오가 '얼티밋 스쿨'에 참전하게 됐다

2009년 출시 이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독특한 게임성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앵그리버드’ 신작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은 ‘포켓몬 고’와 같이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모바일 AR게임이다. 19일(현지시각), 로비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19에서 ‘앵그리버드’ 시리즈 10주년을 맞이해 신작 ‘앵그리버드 AR: 아일 오브 피그’를 공개했다. 로비오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에서는 특정 공간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3D로 구현된 타워가 화면에 나타나고, 360도 다양한 방향에서 공략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올엠은 20일,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보드게임 '다이스 오브 레전드'에서 각 챔피언 희귀 등급 주사위를 공개한다. '다이스 오브 레전드'는 주사위를 이용해 보드판을 돌면서 자신의 하수인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고, 보유하고 있는 스킬 카드를 사용해 상대와 대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태디아'라는 이름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기만 없다 뿐이지 웬만한 콘솔보다 뛰어난 게임 환경을 제공하며 누구나 쉽게 AAA급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구상된 서비스라고 한다. 이야기만 들어선 일종의 플랫폼인데, 다운로드나 CD가 필요 없으니 콘솔과 같은 흔한 플랫폼과는 분명히 다르다. '스태디아'에 대해 구글의 발표내용과 GDC 현장 시연을 토대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이젠 플랫폼과 장소,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도 AAA급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구글이 새로운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시스템 '스태디아'를 발표한 것이다. 구글은 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19 현장에서 자사의 새로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를 소개했다. '스태디아'는 고사양 PC나 콘솔 등이 없이 저사양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바일 등 장비에 구애 받지 않고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트리플 A급 게임을 4K 화질에 초당 60프레임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게이밍 스트리밍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