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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대표 라떼의 게임 '슈퍼 액션 히어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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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핸드폰 자판을 거덜냈던 그 게임 '슈퍼 액션 히어로'가 돌아왔다 (사진제공: 컴투스)

그 옛날 피처폰 시절 컴투스를 생각하면 대표 작품 3개가 떠오른다. 버튼 하나로 즐기는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와 각종 패러디와 간단한 룰로 사랑을 받은 액션 퍼즐 패밀리, 그리고 모두의 핸드폰 자판을 거덜 낸 슈퍼 액션 히어로 시리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피처폰과 함께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모두 이 게임과 관련된 추억이 하나쯤은 있을 만큼 명실공히 컴투스 3대 인기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그 게임 중 하나인 슈퍼 액션 히어로가 지난 1일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로 돌아왔다. 심지어 슈퍼 액션 히어로 1편부터 4편까지 개발에 모두 참여했던 김혁 PD가 직접 제작을 맡았다. 

▲ 게임빌 컴투스 USA에서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를 제작하고 있는 김혁 PD (사진제공: 컴투스)

조작감, 속도감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려 애썼다

슈퍼 액션 히어로 시리즈는 2011년에 나온 5편을 끝으로 신작이 나오지 않았다. 워낙 오래된 IP이다 보니 사실 이 게임이 스마트폰으로 나올 거라 기대한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혁 PD가 이 게임을 만든 이유는 슈퍼 액션 히어로의 메인 콘셉트인 낙서, 그리고 졸라맨이 연상되는 단순하고 개성있는 캐릭터가 현시대에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PD는 "낙서는 시대나 문화를 넘어서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 확장성에 있어서도 매력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김혁 PD가 이번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슈퍼 액션 히어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컨트롤과 액션이다. 실제로 슈퍼 액션 히어로는 자판이 부서져라 누르는 반복적이고 바쁜 조작과 이에 맞춰 움직이는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이 매력 포인트였다. 김 PD는 "기존 슈퍼 액션 히어로의 코어인 컨트롤과 액션을 제대로 이식하고 싶었다"며 "10년 만에 새로운 플랫폼을 타깃으로 개발한 만큼 원작의 기본 형태를 잘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 게임의 배경 역시 낙서라는 느낌이 잔득 들도록 꾸며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하지만 플랫폼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경됨에 따라 바쁘게 버튼을 누르는 특유의 재미를 온전히 구현하기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방향키와 각종 스킬 버튼이 흩뿌려져 있는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조작 체계와 슈퍼 액션 히어로는 어울리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가볍게 즐기는 미니 게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스와이프나 터치 같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여러 액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김혁 PD는 "화면 전체 아무 곳이나 눌러 원하는 방향으로의 이동과 의도한 액션을 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 게임 제작의 첫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전 피처폰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도트 그래픽 특유의 투박한 모션과 여기서 파생되는 속도감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혁 PD는 "피쳐폰 시절 원작과 최대한 동일하거나 유사한 속도감과 모션, 조작감을 적용하려 했다"고 말했다. 

특유의 속도감과 모션도 제대로 구현돼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특유의 속도감과 모션도 제대로 구현돼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때 그 시절 감성도 그대로 담아냈다

슈퍼 액션 히어로의 재미가 이런 조작감과 액션에서 나온다면, 감성은 위에서 말했던 '낙서'라는 콘셉트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이 대충 그린 듯한 스틱맨 캐릭터에서 그 감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김혁 PD는 "현재 스토어에 검색해보면 많은 스틱맨 게임이 있지만, 메이저라고 할 만한 대표작은 없는 것 같다"며 "게임의 역사로 보나, 인기로 보나 슈퍼 액션 히어로가 충분히 이런 스틱맨 게임의 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슈퍼 액션 히어로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각종 가면도 당연히 구현돼 있다. 가면에 각종 스킬과 능력치가 포함돼 있으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가면을 모으는 것이 게임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더불어 3편부터 구현됐던 무기를 조합한 스킬 액션도 만날 수 있다. 김혁 PD는 "이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게임의 기본 구조다"라고 말했다. 

▲ 각종 기술은 물론이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킬 시스템도 구현돼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스킬 시스템도 구현돼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만, 2편에서 추가했던 가면이나 무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구현돼 있지 않다. 물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김혁 PD는 "가면 제작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고 기대하는 부분이고, 낙서 히어로인 슈퍼 액션 히어로와는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며 "조금 더 기다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슈퍼 액션 히어로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는 피처폰 시절의 인기에 걸맞게 출시 직후 양대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유저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 가면 및 무기 제작 등이 미구현 되어 있고, 모션 수도 아직 부족하다 보니 이 부분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혁 PD는 "오래된 IP인 만큼 누적된 콘텐츠와 시스템이 많다"며 "지금은 스마트폰에 맞는 조작성과 콘셉을 찾는 시도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아직은 많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컴투스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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