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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3.5 업데이트, 초기 PVP 재미 살린다


▲ 용제 티아마트와의 결전과 PVP 강화를 주제로 삼은 `아이온` 3.5 업데이트

`아이온`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 `아이온`은 엔씨소프트의 타이틀 라인업에서 위로는 리니지 시리즈를 받쳤고, 밑으로는 `블레이드앤소울`을 이끌었다. 중견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받기에 충분한 `아이온`. 하지만, 근래 들어 뭔가 흔들리고 있다는 유저들의 일침이 잦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문제는 역시 ‘재미’에 대한 논란이다.

`아이온` 오픈 초기 유저들은 캐릭터의 화려한 외형과 함께 끊임 없이 벌어지는 천족과 마족의 전쟁에 열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전투에 대한 재미는 점차 줄어들었다. 거듭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종족 간 전투에 패널티를 부여한 것. 이는 신규 유저들의 정착을 도왔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지만, 그 이면에는 올드 유저들의 아쉬움과 실망 역시 쌓여나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이온`은 다가오는 7월, 3.5 업데이트 ‘티아마트와 대적하라’를 라이브 서버에 론칭한다. 게다가 근래 새로이 `아이온` 개발 PD에 부임한 백승욱 부장이 인터뷰 석상에서 심상치 않은 한 마디를 내뱉었다. “`아이온`이 정말 재미있던 시절로 돌아갈 것이다. 기대해 달라”.

3.5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점을 맞이할 `아이온`. 과연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을 찾아올 지, 그리고 이전으로 회귀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 지 백승욱 개발PD와 이성구 국내 MMO 사업총괄 차장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 인터뷰에 참여한 백승욱 개발PD(좌)와 이성구 국내 MMO 총괄 차장(우)

만나서 반갑다. 인터뷰 석상에서 처음 만나는 것 같은데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백승욱: 새롭게 `아이온` 개발PD를 맡은 백승욱이다. 2004년부터 `아이온` 개발을 해왔으니, 내 30대 시절 대부분을 `아이온`에 투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개발PD가 교체되면 게임의 방향도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백승욱: 방향이 바뀐다기 보다는 원래로 돌아간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아이온`이 초창기에 가지고 있던 PVP와 RVR, 그리고 PVE 콘텐츠의 밸런스가 잘 맞았던 때 말이다. 현재 `아이온`이 ‘일퀘온(일일 퀘스트를 하기 위해 `아이온`을 한다는 표현)’이라는 말도 듣고 있는데, 유저들이 가장 좋아했던 시절의 `아이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PVP를 강화한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3.5 업데이트에 추가된 차원의 소용돌이와 시공의 균열이 이를 위한 콘텐츠인가?

백승욱: 그렇다. 더 나아가 이야기 하자면, 이번 3.5 업데이트는 다가오는 4.0 업데이트를 위한 예고편이라 볼 수 있다. 그 동안 `아이온`이 업데이트를 한 번 하면 꽤 오랫동안 별다른 조정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부터는 다르다. 3.5와 4.0 사이의 간격은 길지 않을 것이며, 그 기간 동안 끊임없이 조정을 할 예정이다.

잦은 PVP와 RVR 형성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차원의 소용돌이’는 어떠한 콘텐츠인가?

백승욱: `아이온` 초창기부터 존재한 ‘시공의 균열’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보면 되겠다. 시공의 균열 경우 아무런 목적 없이 그저 상대 진영 유저와 대결을 벌이는데 그쳤지만, 차원의 소용돌이에는 관련된 스토리와 합당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는 인적이 드문 한적한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는데,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되면 그 범위가 확장되며 신규와 올드 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현재 테스트 서버에 구현된 것 외에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시 추가되는 콘텐츠가 있는가?

백승욱: 그렇다.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용제 티아마트 공략에 성공하면 얻는 특별한 보상 등의 다양한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이성구: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니 말이다.


▲ 3.5 업데이트에 추가될 새로운 탈 것의 모습

이번 3.5 업데이트 이후 게임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백승욱: 유저들이 적응만 하면 쉽게 공략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개발팀 역시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난이도는 유저들의 반응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이성구: 다들 알다시피 패치 내역이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되면 콘텐츠 소모 속도는 엄청나게 빠를 것이다. 항상 유저들의 활동을 주시하며 난이도는 그에 걸 맞게 조정할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현재 `아이온`에 직업과 아이템 밸런스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대응 방안은 있는가?

백승욱: 해당 문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번 3.5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위 두 가지는 물론 파티 밸런스와 직업 간 아이템 겹침 문제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얻고자 하는 아이템이 겹쳐 몇몇 직업이 던전에서 소외 받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조만간 구현될 것이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던전 공략에 성공하면, 파티 구성원 전체가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말이다. 특히, 민감한 무기 부분은 더욱 신경을 썼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용제 티아마트가 소멸된다. 따지고 보면 `아이온`의 메인 스토리가 끝나는 셈인데, 다음 진행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백승욱: 보통 동생이 죽으면 그 형이 복수를 위해 나타나지 않는가? `아이온`도 비슷할 것이다. 다만 유저들의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를 수도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4.0 업데이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 수 년간 아이온의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온 티아마트가 드디어 쓰러진다

‘하우징’ 시스템에 대한 유저 의견이 상당히 많다. 그 중 현재 하우징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완할 예정인가?

백승욱: 유저들이 말하는 불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많은 부분이 한 번에 바뀌진 않을 것이다. 다만, 저택 유지비를 줄이거나 하우징을 하고 있는 유저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패치는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던 레기온 단위의 저택은 아직 준비된 바가 없다. 대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신규 직업 공개는 언제 되는가? 그리고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가?

백승욱: 신규 직업은 4.0 업데이트 때 공개될 것이다. 기존 직업과는 상당히 다른 콘셉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되는 수는 하나가 아니다.

이성구: 지금까지의 MMORPG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직업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4.0 업데이트는 언제 적용되는가?

백승욱: 올해 안에 적용된다. 그리고 4.0 업데이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개발 영상이나 테스트 플레이 영상 등으로 꾸준히 공개할 예정이다.

리니지나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PVP나 RVR 대회를 공식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데, `아이온`은 계획이 없는가?

백승욱: 조만간 개최될 예정이다. 곧 관련 공지사항이 게시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 3.5 업데이트에 이어 4.0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밝힌 백승욱 PD와 이성구 차장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백승욱: 여러가지 말을 해 봐야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인터뷰 처음에 했던 말을 다시 하고자 한다. 유저들이 정말 `아이온`을 즐겼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믿어달라.

이성구: `아이온`도 이제 4년차에 접어들었다. 앞으론 자질구레한 콘텐츠를 추가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12년째 장수하고 있는 리니지와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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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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