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 고글' 세트 소개 영상 (영상출처: 맥도날드 스웨덴 공식 유튜브 채널)
뜨는 플랫폼 ‘VR’에 요식업체의 시선 역시 주목되고 있다. 2015년에도 라이엇 게임즈와 코카콜라가 합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 VR 패키지가 출시되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에 뛰어든 주인공은 맥도날드다. 전용 게임까지 포함된 ‘해피밀 VR’을 공개한 것이다.
맥도날드 스웨덴은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현지 기준) 스웨덴 '해피밀' 출시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상품 ‘해피 고글’을 판매한다. 또한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스웨덴 지점 7곳에서 ‘해피 고글’ 세트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세트 콘셉은 VR이다. 해피밀 상자를 재조립하고, 그 안에 전용 게임을 다운로드받은 스마트폰을 넣은 후 눈 앞에 대면 된다. 종이로 VR 기기를 만드는 ‘구글 카드보드’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 해피밀 상자를 재조립하면 VR 장치가 나온다 (사진출처: 맥도날드 스웨덴 공식 홈페이지)

▲ 이런 방식으로 조립하면 된다 (사진출처: 맥도날드 스웨덴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전용 모바일 VR 스키 게임 ‘슬로프 스타즈’를 함께 출시한다. 스웨덴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팀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스키를 탈 때 유의할 점을 알려준다. ‘해피밀 세트’ 주 고객인 어린이를 타겟으로,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스키를 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슬로프 스타즈'는 3월 5일부터(현지 기준), '해피 고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 전용 게임으로 출시된 '슬로프 스타즈' (사진출처: 맥도날드 스웨덴 공식 홈페이지)
맥도날드 스웨덴 제프 재킷(Jeff Jackett) 마케팅 디렉터는 외신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가족을 서로 연결하는 정말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부모는 디지털 세계에서 아이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알려줄 수 있다. 여기에 게임을 기반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해피 고글’ 세트는 스웨덴 한정판이기에 글로벌 출시 계획은 없다. 한국맥도날드 역시 “향후 적합한 다른 프로모션이 있다면 검토해보겠으나 당장 발매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음식업체와 VR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카콜라도 2015년에 ‘VR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코카콜라 VR은 ‘구글 카드보드’를 기반으로 했는데 12개 캔이 들어있는 음료수 상자를 접으면 스마트폰을 넣어 VR을 경험할 수 있는 간단한 장치가 완성되는 식이었다.
특히 2015년 롤챔스 코리아 결승전 현장에서는 라이엇 게임즈와 코카콜라가 합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 VR 패키지를 공개한 바 있다. 특별 제작된 전용 앱을 다운로드받은 스마트폰을 현장에서 나눠준 카드보드에 넣고 보면 역동적으로 지나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을 볼 수 있었다.
‘구글 카드보드’는 기본적으로 오픈소스이며 상자로 VR 기기를 접는다는 간단한 방식을 앞세웠다, 여기에 본인이 가진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VR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2016년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바이브’,’ PS VR’ 등 VR 기기가 속속들이 출시되며 ‘가상현실 원년’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전통산업인 음식업계 역시 소비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신 기술 ‘VR’을 활용해 신선한 이미지를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맥도날드 스웨덴 제프 재킷 마케팅 디렉터 역시 “자사는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의 소비자는 새로운 기술에 매우 민감하다. 그것이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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