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피카츄 할배 생신 잔치, 7대손 썬이와 문이 등장!

지난 27일(토) 새벽, 모두가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포켓몬’ 신작이 공개됐습니다.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하여 해와 달을 상징으로 내건 ‘포켓몬스터 썬’과 ‘포켓몬스터 문’이 그 주인공이죠. 아직 로고와 몇몇 컨셉아트가 공개되었을 뿐이지만, 올 겨울 한국어화 동시 발매된다는 것만으로도 포덕들의 가슴은 터져나갈 지경입니다.

게임메카 ID 울었습니다님은 “바닥에 꿇어앉아서 정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아씨 포켓몬 나온다ㅜㅜ”라며 감회에 젖었고, 게임메카 ID 카틀라님 또한 “이거 발매 공개되자마자 3DS 샀어요 ㅋ_ㅋ 빨리 나오길 두준두준 설리설리”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죠. 게임메카 ID 유일왕님은 “20년이 흘렀는데 여전히 포켓몬은 현역이란 느낌. 고전이라 느낀 적은 없다”며 거침없는 신작 전개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포덕의 최대 관심사는 두말할 필요 없이 과연 ‘포켓몬스터 썬’과 ‘문’의 주요 정보입니다. 물론 닌텐도가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진 아무리 궁금해도 뾰족한 수가 없지만, 그래도 ‘포켓몬’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막을 수는 없죠. ‘포켓몬’ 20주년 기념 영상에 몇 초간 스치듯 지나간 컨셉아트만으로 신작 배경이 하와이라는 꽤 신빙성 있는 추측이 나올 정도입니다.

게임메카 ID 미나미코로세님은 “실제 하와이에 차량 번호판이 무지개색인데 영상 속 차 번호판도 무지개, 빙고”라며 끄덕였고, 게임메카 ID 모노아이콩팥님 또한 “하와이에 일본인이 굉장히 많이 사는데... 그 영향이 있다면 가능성은 높네요”라고 단서를 보탰죠. 이에 게임메카 ID 베노메론님은 “ㅋㅋ포덕들 추리하는 게 거의 김전일급이더라”라며 감탄했습니다.

7세대 ‘포켓몬’에 대한 얘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게임메카 ID 귄터님은 과거에 나온 해와 달 ‘포켓몬’을 들어 “솔록,루나톤: 이제 우리가 왕이다! 메에에에에아가아아아아 진화!”라고 농담을 던졌고, 게임메카 ID 운명의열쇠님은 6세대에서 제3의 버전이 나오지 못한 것을 “지가르데는 결국... Z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라며 놀렸죠.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입니다.

‘포획한 몬스터로 승부를 겨룬다’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포켓몬’이 어느새 여기까지 왔습니다. 열 살 소년이 서른의 아저씨가 될 만큼 기나긴 세월을 거쳐 무려 7세대에 이르렀죠. 이렇게나 오랫동안 부침 없이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는 게임이 또 있을까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그간 ‘포켓몬’에 한결 같은 성원을 보낸 여러분 덕분 아닐까 합니다. 부디 올 겨울 출시될 ‘포켓몬스터 썬’과 ‘문’이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작이 되면 좋겠네요. 아 참, 그러고 보니 ‘썬’과 ‘문’ 중에 무엇을 구입해야 좋을지... 역시 포덕이라면 둘 다 사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