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3` 정복자 시스템 공개

▲ 1.0.4 패치에 추가되는 새로운 시스템 `정복자 시스템`
(사진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곧 있을 `디아블로 3` 1.0.4 패치를 통해 새로운 레벨 개념인 ` 정복자 시스템`을 선보인다.

1.0.4 패치와 관련해 이미 공개된 바 있는 전반적인 시스템 변경, 전설 아이템 상향, 직업에 대한 개선 사항 외에 이번 패치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정복자 시스템은 마법 아이템 발견 장비 교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60레벨 플레이어들에게 추가적인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정복자 시스템을 통해 60 레벨 이후 괴물을 처치하여 획득하는 경험치는 정복자 레벨을 올리는데 사용되며 정복자 레벨은 최고 100레벨까지 가능하다. 정복자 레벨 획득에 따른 보상으로는 일반 레벨이 오를 때처럼 힘, 민첩, 지능, 활력 등 기본 능력치가 일정 수치만큼 증가하게 되며 마법 아이템 발견과 추가 금화 발견이 각각 3%씩 증가한다. 또한 파티창의 초상화 주변에 플레이어의 정복자 레벨을 보여주는 특별한 테두리가 생기고 이는 매 10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변화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정복자 시스템을 위해 앞으로 네팔렘의 용기에 1중첩당 15%의 경험치 보너스 효과가 더해진다. 첫 번째 정복자 레벨을 달성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59레벨에서 60레벨이 되기까지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상위 정복자 레벨까지는 대략 ‘디아블로 2’에서 99레벨을 육성할 때와 비슷한 시간이 필요할 예정이다.

정복자 시스템 도입과 함께 네팔렘의 용기 효과를 제외한 마법 아이템, 금화 발견 확률 최대값을 300%로 제한된다. 만약 마법 아이템 발견 장비가 전혀 없는 게이머라면 정복자 레벨 100이 되었을 때 최대값에 이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마법 아이템 발견 장비를 가진 플레이어들은 해당 장비를 착용한 채 게임을 하면서 비록 느리더라도 확실히 정복자 레벨을 올릴 수 있지만, 정복자 레벨 100에 도달하면 더 이상 마법 아이템 발견 장비에 얽매이지 않고 공격력과 생존력을 올리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네팔렘의 용기는 최대값과 관계 없이 적용되며, 정복자 레벨 100을 달성하고 네팔렘의 용기 5중첩을 쌓으면 마법 아이템/금화 발견 확률은 375%가 된다.

블리자드는 정복자 시스템을, 마법 아이템 발견 시스템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면서, 60레벨에 도달한 플레이어들이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