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블소 잡아라! `피파2와 LOL 각축전`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럴 수가! 지난주 지각변동을 일으킨 ‘주인공’들이 아무 일 아니라는 듯 제자리로 돌아왔다. 덕분에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우선 큰 하락폭을 보이며 아쉬움을 샀던 ‘테라(14위)’가 다시 13계단 뛰어오르며 괴력을 과시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성적이 12위 정도였던 만큼, 원래 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지난주 언급한 대로 무료 서버 ‘여명의 정원’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 이번 상승세에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덕분에 금이 간 자존심도 어느 정도 회복하게 됐다.

반대로 지난주 함박웃음을 지었던 ‘마비노기 영웅전(26위)’은 13단계 떨어지며 우울한 성적표에 손을 떨어야 했다. 2.0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됐던 다양한 이벤트가 모두 종료(8월 30일)된 뒤에 벌어진 일이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상위권을 위협했던 순간의 강력함은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과적으로 ‘마비노기 영웅전’ 역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두 게임뿐 아니라 지난 주 상승폭을 보였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27위)’, ‘카오스온라인(29위)’, ‘겟앰프드(32위)’도 10단계 이상씩 하락했고, ‘퀸스블레이드(18위)’와 ‘프로야구매니저(22위)’는 반대로 다시 한 번 힘차게 뛰어올랐다.

사실 단 2주 만에 순위의 등락폭이 이처럼 크게 나타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결국 정황만 놓고 보면 유저들의 움직임이 크다고 해석되는데, 결국 고정 유저 풀과 유동 유저 풀의 관계가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공한 신작 게임이 줄고 한 유저가 여러 종류의 ‘기존 게임’을 즐기는 추세가 되면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인한 유저들의 유입과 유출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등락폭은 특정 게임이 아닌 다수의 게임에 나타난 결과인 만큼, 이와 같은 현상이 또 벌어졌을 때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보인다.

▲ 블레이드앤소울의 포화란

‘블레이드앤소울’ 8주째 정상 유지, ‘리그오브레전드’는 3위로

‘블레이드앤소울(1위)’ 천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합산결과 PC방 이용량 순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3위)’가 간소한 차이로 점유율을 더 얻으며 앞서가고 있지만, 포털 검색어 순위나 게임메카 인기투표에서는 여전히 ‘블레이드앤소울’이 우위에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추격이 거세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의 방어 능력 또한 견고한 상황. 두 게임 모두 현존 최고의 인기게임인 만큼, 앞으로의 순위 다툼은 더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피파 온라인2(2위)’가 ‘리그오브레전드’를 밀어냈다. PC방 사용량 순위에서는 두 게임 자체가 비교가 안 될 정도지만, 포털 검색어와 함께 홈페이지 방문자 수 등에서 크게 밀린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 31일 업데이트한 신규 콘텐츠 ‘올스타 리그’가 긍정적 효과를 불어넣은 영향도 있었고, 스포츠와 게임을 동시에 다루는 특유의 커뮤니티가 공식 홈페이지에 활성화돼 있다는 점도 게임의 장점 중 하나다.

중위권과 하위권에서는 엘엔케이의 신작 ‘거울전쟁-신성부활(43위)’이 업데이트 소식에 힘을 얻어 5계단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아직 꿈틀거리는 정도지만, 가능성이 보인다는 게 고무적이다. 또, 지난주 세트로 하락세를 누리며 울분을 샀던 ‘프리스타일(36위)’과 ‘프리스타일2(34위)’ 시리즈도 근소한 상승세를 보이며 급한 불은 껐고, ‘프리스타일 풋볼(19위)’ 역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JCE표 스포츠 게임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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