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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확장팩, 기존 3대륙 분량의 퀘스트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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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MMORPG의 교과서라고 불린다. 퀘스트를 위주로 한 캐릭터의 성장과 스토리 진행, 그리고 탱커와 딜러, 힐러 등 정확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파티 플레이와 대규모 레이드 등, MMORPG의 표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갖춘 완성형 게임으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와우’의 4번째 확장팩이 2012년 9월 27일 발매된다. ‘워크래프트3’ 시절, 중립영웅으로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판다렌’과 신비의 대륙 ‘판다리아’를 중심으로 동양적인 색채를 담아낸 ‘판다리아의 안개’가 그 주인공이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백영재 대표는 “이번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MMORPG 장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또한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와우를 사랑해준 플레이어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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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 코리아 백영재 대표

블리자드는 9월 25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와우: 판다리아의 안개’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게임의 지난 역사를 간단히 살펴볼 수 있는 소형 박물관과 아시아적인 느낌이 강한 ‘판다리아의 안개’의 콘셉에 부합하도록 구성된 야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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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확장팩과 대규모 패치에 관한 정보와 게임 관련 상품을 전시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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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렌`의 거대 판넬과 팬아트로 꾸며진 야외 전시공간

이 날 현장에는 ‘판다리아의 안개’를 직접 개발한 마르코 코글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헬렌 챙 퀘스트 디자이너가 방문해 게임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자칭 ‘와우’ 팬을 자청하며 유명세에 올라 최근 홍보 영상까지 촬영한 바 있는 은지원이 게임을 미리 체험해본 소감을 밝히고, 현장에 방문한 개발진을 대상으로 ‘판다리아의 안개’에 대한 질의응답을 직접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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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의 마르코 코글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좌)와 헬렌 챙 퀘스트 디자이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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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칭 `와우`팬으로 유명한 은지원

‘와우: 판다리아의 안개’의 메인 콘텐츠는 ‘팬더’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외모가 특징인 신규 종족 ‘판다렌’과 새로운 직업 ‘수도사’다. 마르코 코글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판다렌의 경우 다른 캐릭터에 비해 표정이 풍부한 편이기에 감정표현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썼다. 여기에 ‘수도사’ 역시 무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동작의 애니메이션을 보다 역동적으로 구현할 필요성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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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럴 캣츠`의 `와우` 코스튬

확장팩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신대륙 ‘판다리아’에 대해 코글러 엔지니어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 처음으로 방문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지형이나 광원 처리 부분에서 보다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닌텐도의 ‘포켓몬스터’를 연상시켜 일명 ‘와켓몬(와우+포켓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 ‘애완동물 대전’과 별도의 역할 분담 없이 유저 3명만 모이면 15분에서 20분 내외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 던전 클리어 시간에 따라 유저들에게 금, 은, 동메달을 수여해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타임어택 시스템 ‘도전 모드’, 필드 PVP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버 통합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추가된다.

‘와우’를 떠나는 플레이어들이 밝히는 가장 큰 불만사항 중 하나는 ‘콘텐츠 부족’이다. 쉽게 말해, 게임 내에서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헬렌 챙 퀘스트 디자이너는 “만렙 이후 최대한 많은 퀘스트를 만들자는 것을 이번 확장팩의 목표로 삼았다”라며 “판다리아의 안개’는 정식 서비스를 통해 1400여종의 퀘스트와 300여 종의 일일 퀘스트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분량은 기존에 공개된 3개 대륙의 퀘스트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양이다.

여기에 공격대 던전 3종과 일반 5인 던전 6종, 신규 필드 레이드 보스 2종 등이 이번 확장팩의 신규 콘텐츠로 추가된다.

일일 퀘스트의 경우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등장하는 7개 진영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헬렌 챙 디자이너는 “실제로 게임에 등장하는 ‘운룡단’의 경우, 플레이어 본인이 탈 운룡을 직접 육성하는 과정을 일일 퀘스트에 담았으며, 또 다른 진영 ‘음영파’의 경우, 해당 진영의 NPC와 함께 ‘판다리아’ 대륙의 악당을 처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기대되는 부분은 게임 안에서 유저가 작은 농장을 경영할 수 잇는 ‘농사꾼 연합 퀘스트’다”라고 밝혔다.

8년 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와우’는 점점 복잡한 게임으로 발전했다. 따라서 지인이 없는 초보 플레이어나 잠시 게임을 쉬다가 돌아온 유저들이 게임에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즉, 과도하게 복잡해진 요소를 말끔하게 다시 정돈할 필요가 있다. 확장팩 사전 패치를 통해 추가된 ‘특성 시스템 개편’이 그 대표적인 예다. 헬렌 챙 퀘스트 디자이너는 “기존의 난해한 트리를 버리고 15레벨마다 원하는 특성을 찍는 방식으로 개편해 편의성 향상을 꾀했다”라고 말했다.

‘와우’의 4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는 9월 27일,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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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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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는 신규 종족 '판다렌'과 신규 클래스 `수도사'가 추가된다. '수도사'는 '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며 이를 활용해 공격, 방어, 치유 등 원하는 역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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