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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7 Wave 업데이트 소개 영상
[관련기사]
[프리뷰]
블소 하반기 업데이트, 귀여운 린족 검사와 새로운 던전 등장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이용자들의 민심을 잡기 위해 손을 걷어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오늘(28일) 본사에서 `블레이드앤소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는 `7 WAVE ` 업데이트와 함께, 더 발전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개발 총괄 배재현 PD는 "현재까지 만렙 캐릭터가 50만 개를 넘었는데, 이러한 이용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블소의 차기 콘텐츠 비전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추가되는 `7 WAVE`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이는 일곱 가지 테마로 구성된 신규 콘텐츠로 PVE는 물론 PVP까지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우선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PVE 콘텐츠는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와 `무신의 탑`, 그리고 `나선의 미궁`이 있다.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는 기존 인던에서 필드 전투로 개선(개방)한 것이 특징이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총 9개 층으로 구성된 `무신의탑`은 1인 콘텐츠로 플레이어 혼자 차근차근 올라가며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한다. `나선의 미궁`은 최근 업데이트된 `핏빛 상어항`의 다음 난이도 던전으로, 고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다.
다음으로는 통합 서버 시스템이 적용된다. 때문에 같은 서버 이용자들뿐 아니라, 다른 서버의 이용자들과도 함께 PVE와 PVP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통합 서버 시스템의 혜택을 받는 두 가지 PVP 시스템도 추가된다. 최대 36:36까지 지원하는 거점전 형태의 전장 `나류 영석전장`은 개인/파티로 입장해 스스로 목표를 정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실시간 토너먼트로 다른 유저와 승부를 겨루는 `천하제일 비무대회` 역시 곧 공개된다. 두 콘텐츠 모두 다른 서버 이용자와 즐기는 게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신규 클래스 `린 검사`가 공개된다. 반쪽짜리 신규 클래스지만 기존 검사와 다른 모습으로 구성돼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린 검사`는 `역사처럼 쉬운 검사`를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검사의 뼈대와 역사의 광역스킬, 그리고 기공사의 흡공까지 3종 직업의 특징을 모두 담고 있다.
▲ 유저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1인 던전 `무신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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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의 신규 클래스 `린검사`
의상창고 추가, 커스터마이징 공유 가능
엔씨소프트는 이날 업데이트 발표 외에도 `블소`의 큰 장점 중 하나인 커스터마이징 기능의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의상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창고도 추가된다.
우선 커스터마이징에서는 `외형변경`, `체형비교`, `캐릭터 프리뷰`, `커스터마이징 저장` 기능이 추가된다. 외형은 기존 캐릭터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며, 체형 비교는 커스터마이징 단계에서 다른 종족과 크기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캐릭터 프리뷰`는 다 만든 캐릭터가 실제 게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새로운 무대에서 감상하는 기능이다. 또 이런 커스터마이징을 저장하고 다른 유저와 공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관심이 높은 의상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창고(옷장)가 추가된다. 현재 `블소`에 구현된 의복이 약 60종인데, 창고는 80개 슬롯으로 구성돼 모두 보관하는 게 가능하다. 또,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80종 이상의 의상을 더 업데이트하겠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이 외에도 `캐릭터명 변경권 추가`와 `캐릭터 슬롯 추가`, 그리고 `서버 변경권 추가` 등의 부가 기능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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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7 Wave 커스터마이징 시연 영상
▲ 앞으로 공개된 `블소`의 신규 의상
아래부터는 개발진과의 일문일답.
▲ 순서대로 김형태 AD, 배재현 PD, 황상진 개발자, 이범준 개발자
`블소`가 론칭한지 100일을 맞았는데 소감이 듣고 싶다.
배재현(이하 재): 라이브 서버를 운영하는 건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아인슈타인 시간의 상대성 이론이 체감되더라. 시간이 무척 빨리 갔다. 그런데 게임을 개선하고 하는 시간은 무척 안 가더라. 그래도 즐겁다. 해야할 게 명확하고 나도 게임을 즐기고 있으니까. 매주매주가 전투다. 더 노력하겠다.
김형태(이하 형): 이전에 내가 참여했던 작품이 대부분 패키지나 콘솔이었다. 그래서 라이브 서비스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다른 감회가 든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느끼는 건 게임을 나도 직접 플레이하고 유저들 반응도 함께 살피는게 무슨 대성당 벽화를 그리는듯 한 느낌이다.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라. 특히 유저들 의견을 받을때마다 `내 인생이 역작을 만들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만렙을 찍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는게 다음 에피소드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범준(이하 범): 현재 개발중이다. 시나리오나 내용은 이미 완성돼 있는데, 지금 게임으로 구현하고 있다. 스토리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도 빨리 하고 싶지만 물리적으로 어쩔 수가 없다. 일단 다음 스토리는 `진서연의 일단락`이 될 거 같다. 맵이나 배경은 지금까지와 좀 다를 거다. 설원이나 거대한 대도시 등도 있다. 플레이도 경공을 이용한 탐험을 도입할 계획이다.
순차적으로 연말까지 7개 업데이트를 한다고 했는데, 해외쪽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되나?
재: 기존의 MMORPG처럼 묶어서 하는 메이저 업데이트가 아니다. 그 이유는 내가 게이머 입장에서 타사 게임들(그게 해외든 국내든)을 해봤을 때 그 큰 업데이트를 기다리기 힘들었다. 개발자들은 한꺼번에 하는게 편하겠지만, 우리는 재미를 위해 단기적으로 계속 할 계획이다. 해외도 국내와 비슷한 형태가 될 거 같다. 주간이나 월별 업데이트가 가장 잘 맞는 거 같다.
▲ 새롭게 추가되는 필드형 던전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블소가 여성 이용자들을 겨냥해 만든 게임으로 알고 있다. 최근 여성 이용자들 비율은 얼마나 되나? 그리고 어떤 콘텐츠를 가장 좋아하나?
황상진(이하 상): 현재 여성 플레이어 비율은 25% 정도다. 공개 서비스 시직 당시는 15~18% 였는데, 계속해서 늘고 있다. 곧 추가될 `린검사`도 여성 유저들이 좋아할 거 같다.
계속해서 모바일과 연동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는데, 블소 어플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상: 전투보다는 생활형 콘텐츠(채집, 제작)하고 경매장 정도가 먼저 제공될 거 같다.
어플에서 아이템 제작 구현이 가능한가?
재: 원래 목표가 제작이나 경매, 샌드박스 기능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하자였다. 그리고 `블소`는 인게임 요소가 웹으로 많이 구현되고 있다. 모바일도 빨리 하고 싶은데, 인게임을 신경쓰는 게 우선이라 늦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모바일 쪽은 보안 쪽에서 취약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우선 해결하고 차근차근 구현할 수 있을 거 같다.
새로운 콘텐츠는 잘 나오는데 기존 콘텐츠 케어는 잘 안한다는 의견이 있다. 캐릭터 밸런싱도 문제가 되고 있고. 버그도 잘 안고쳐지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대안이 있나?
상: 클래스 관련 밸런스 패치는 두 번 정도 했는데, 실제로 플레이어들이 불편했던 점을 고쳤다. 밸런스는 지금도 계속 조정 중이다. 사실 100% 모두가 만족하는 밸런스 조절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밸런스 조절의 의미는 모두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다. 분명히 말할 건 모두 상향 평준화 시킬 거라는 점. 그리고 버그는 지속적으로 고치고 있다. 아직까지 잔재하는 버그는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꼭 고치도록 하겠다.
7개 업데이트 중에 2개가 PVP다. 이 재미요소에 대해 더 소개해달라.
상: 지금의 PVP 시스템은 상당히 캐주얼한 1차적인 요소다. 오늘 발표한 전장과 천하제일 무술대회는 2차적인 보다 발전된 형태라고 보면 된다. 이게 블소 PVP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외에 별도로 추가되는 콘텐츠도 있다. 밸런스부터 잡은 뒤 바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서버변경, 의상슬롯추가, 커스터마이징 변경권이 부분유료화 상품인가? 아니면 무료로 제공되나?
상: 그 부분은 개발팀은 잘 모른다. 곧 사업팀을 통해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클래스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서 파티구성이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다. 보완계획은?
상: 지난 수요일 업데이트를 통해 검사를 상향했다. 지금 그 데이터를 보고 있다. 그리고 10월에 소환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다.
필드 전투를 즐기는 유저는 사실상 적은 편이다. 보상 문제가 큰데 상향할 계획은 있나?
상: 데이터를 살펴보니 포화란을 잡은 유저가 약 20만명 정도 된다. 나머지 이용자들은 뭘하고 있나 살펴봤는데, 딱히 하는 게 없더라. 그래서 던전과 비슷한 보상의 필드 전투인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를 추가하는 거다. 이게 필드형이라 아주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무협인데, 무공에 의한 상성대결이 별로 없는거 같다. 직업간 상성이 약하다고 해야 할까? 스킬 업데이트 할 때 이런 상성 만들 계획은 없나?
상: 근거리 클래스는 상성이 나름 적용되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원거리 클래스(소환사, 기공사)인데, 이쪽도 상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11월 사이에 업데이트될 거 같다.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가 궁금한다. 24인 레이드형 콘텐츠이면 마구잡이로 딜만하면 되는 상황이 연출될 거 같다. 어떻게 보정할 계획인가?
상: 오픈형 던전이라고 보면 된다. 과거 `금강역사`는 누구나 잡을 수 있는 보스였는데,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는 이보다 난이도가 있다. 그래도 우려하는 분들을 위해 말하면, 세부 패턴 등을 조금 바뀔 거다. 꽤 어려울 거다. 그만큼 보상도 좋다.
100일이 지났는데 자체적으로 `블소`를 평가한다면?
재: 모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그렇듯, 평가는 대중이 하는 거다. 그게 성공인지 실패인지를 가늠하는거고. 시장의 평가는 애매하다. 기대치라는 게 있는데 이게 왔다갔다 하고 있다. 오래 전에 동접 목표는 10만이었다. 한달 단위로 계싼하면 100만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는 수준이니 솔직히 어려운 목표이긴 하다. 아무튼 숫자만 보면 현재 `블소`의 동접은 25만이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론칭때부터 조금 빠졌고, PC방 인기순위도 2위로 밀려나서 개인적인 목표만 달성했다고 말하고 싶다.
서비스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재: 유지와 준비, 이걸 신경쓰는 게 가장 어렵더라. 현재를 유지하는 건 시간이 엄청 안 가는데, 다음 걸 준비할 때는 너무 빠르게 흐르더라. 아마 대부분의 개발자가 이를 느끼지 않을까? 한 명이 동시에 2~3개를 처리해야 하니까.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중국 서비스 준비상황을 보니 당국 규제로 캐릭터 외형에 제한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형: 중국에서는 전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의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수정하고 넘겼는데,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수정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블소`에 어울리는 의상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종족별 의상에 너무 차이가 나는 거 같은데.
형: 그런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 그래서 종족별 특정 의상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종족 통합 의상도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남성 캐릭터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웃음).
여성 비율이 25%라고 했잖아. 남성 유저들은 여캐릭터를 많이 고르는데, 여성 유저는 어떤가?
상: 여성 캐릭터의 비율은 90%다. 실제로 남자들이 여성 캐릭터를 많이 선택하더라. 물론 여성 유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여성 유저들이 여성 캐릭터를 만드는 비율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비무대회 같은 컨텐츠를 대륙별 컵 등 e스포츠화할 계획이 있나?
재: 모든 개발자의 꿈이 게임의 e스포츠화다. 당장 거창하게 e스포츠로 가겠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노력은 할 거다. 일단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전장이나 비무대회쪽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스포츠 진출 여부는 그 이후에 판단할 거다.
신규 유저 유입 비율은 어때? 최근 신규 유저 유입이 미비한 거 같은데.
재: 신규 유저의 확실한 수는 말할 수 없다. 시즌 이슈를 많이 탄다. 지금은 개강 시즌이라 조금 준 것이 맞다. 그리고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방비 중 하나가 통합 서버 시스템이다. 일정 구간에 파티찾기가 힘든 곳이 있는데, 이를 타파할 수 있을 거 같다. 경험치 증가 효과가 있는 용봉탕도 신규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거다. 이 외에 계속해서 추가수단을 만들 거다.
형: 신규 유저들은 린검사를 좀 기대해도 될 거다. 역할 자체가 일반 검사하고는 완전 다르니까. 탱킹 부담도 없고, 강력한 딜링을 위한 클래스로 설계 됐다. 조만간 자세한 정보 기대하겠다.
상: 린검사에 대해 덧붙이자면, 기존의 검사와는 아이템 경쟁을 하지 않도록 다른 무기를 쓰게 할거 계획이다. 그러니 기존 직업은 긴장할 필요 없다. 일례로 린검사는 검사의 주 스킬인 `막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거다. 특히 검사 유저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범: 7가지 업데이트 컨텐츠 중에 일부는 만레벨, 일부는 신규 유저들을 위한 거다. 그만큼 신규 유저를 위한 배려는 잊지 않고 있다. 10월에 초반 지역 퀘스트도 업데이트하고, 난이도 조정도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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