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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잡힐까? `블소` 7가지 콘텐츠 업데이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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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소` 7 Wave 업데이트 소개 영상


[관련기사]
[프리뷰] 블소 하반기 업데이트, 귀여운 린족 검사와 새로운 던전 등장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이용자들의 민심을 잡기 위해 손을 걷어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오늘(28일) 본사에서 `블레이드앤소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는 `7 WAVE ` 업데이트와 함께, 더 발전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개발 총괄 배재현 PD는 "현재까지 만렙 캐릭터가 50만 개를 넘었는데, 이러한 이용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블소의 차기 콘텐츠 비전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추가되는 `7 WAVE`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이는 일곱 가지 테마로 구성된 신규 콘텐츠로 PVE는 물론 PVP까지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우선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PVE 콘텐츠는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와 `무신의 탑`, 그리고 `나선의 미궁`이 있다.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는 기존 인던에서 필드 전투로 개선(개방)한 것이 특징이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총 9개 층으로 구성된 `무신의탑`은 1인 콘텐츠로 플레이어 혼자 차근차근 올라가며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한다. `나선의 미궁`은 최근 업데이트된 `핏빛 상어항`의 다음 난이도 던전으로, 고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다.

다음으로는 통합 서버 시스템이 적용된다. 때문에 같은 서버 이용자들뿐 아니라, 다른 서버의 이용자들과도 함께 PVE와 PVP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통합 서버 시스템의 혜택을 받는 두 가지 PVP 시스템도 추가된다. 최대 36:36까지 지원하는 거점전 형태의 전장 `나류 영석전장`은 개인/파티로 입장해 스스로 목표를 정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실시간 토너먼트로 다른 유저와 승부를 겨루는 `천하제일 비무대회` 역시 곧 공개된다. 두 콘텐츠 모두 다른 서버 이용자와 즐기는 게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신규 클래스 `린 검사`가 공개된다. 반쪽짜리 신규 클래스지만 기존 검사와 다른 모습으로 구성돼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린 검사`는 `역사처럼 쉬운 검사`를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검사의 뼈대와 역사의 광역스킬, 그리고 기공사의 흡공까지 3종 직업의 특징을 모두 담고 있다.


▲ 유저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1인 던전 `무신의 탑`

 

▲ 블소의 신규 클래스 `린검사`
 

의상창고 추가, 커스터마이징 공유 가능

엔씨소프트는 이날 업데이트 발표 외에도 `블소`의 큰 장점 중 하나인 커스터마이징 기능의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의상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창고도 추가된다.

우선 커스터마이징에서는 `외형변경`, `체형비교`, `캐릭터 프리뷰`, `커스터마이징 저장` 기능이 추가된다. 외형은 기존 캐릭터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며, 체형 비교는 커스터마이징 단계에서 다른 종족과 크기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캐릭터 프리뷰`는 다 만든 캐릭터가 실제 게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새로운 무대에서 감상하는 기능이다. 또 이런 커스터마이징을 저장하고 다른 유저와 공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관심이 높은 의상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창고(옷장)가 추가된다. 현재 `블소`에 구현된 의복이 약 60종인데, 창고는 80개 슬롯으로 구성돼 모두 보관하는 게 가능하다. 또,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80종 이상의 의상을 더 업데이트하겠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이 외에도 `캐릭터명 변경권 추가`와 `캐릭터 슬롯 추가`, 그리고 `서버 변경권 추가` 등의 부가  기능도 추가된다.

 
▲ `블소` 7 Wave 커스터마이징 시연 영상

 

 

 

▲ 앞으로 공개된 `블소`의 신규 의상


아래부터는 개발진과의 일문일답.

▲ 순서대로 김형태 AD, 배재현 PD, 황상진 개발자, 이범준 개발자


`블소`가 론칭한지 100일을 맞았는데 소감이 듣고 싶다.

배재현(이하 재): 라이브 서버를 운영하는 건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아인슈타인 시간의 상대성 이론이 체감되더라. 시간이 무척 빨리 갔다. 그런데 게임을 개선하고 하는 시간은 무척 안 가더라. 그래도 즐겁다. 해야할 게 명확하고 나도 게임을 즐기고 있으니까. 매주매주가 전투다. 더 노력하겠다.

김형태(이하 형): 이전에 내가 참여했던 작품이 대부분 패키지나 콘솔이었다. 그래서 라이브 서비스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다른 감회가 든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느끼는 건 게임을 나도 직접 플레이하고 유저들 반응도 함께 살피는게 무슨 대성당 벽화를 그리는듯 한 느낌이다.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라. 특히 유저들 의견을 받을때마다 `내 인생이 역작을 만들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만렙을 찍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는게 다음 에피소드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범준(이하 범): 현재 개발중이다. 시나리오나 내용은 이미 완성돼 있는데, 지금 게임으로 구현하고 있다. 스토리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도 빨리 하고 싶지만 물리적으로 어쩔 수가 없다. 일단 다음 스토리는 `진서연의 일단락`이 될 거 같다. 맵이나 배경은 지금까지와 좀 다를 거다. 설원이나 거대한 대도시 등도 있다. 플레이도 경공을 이용한 탐험을 도입할 계획이다.

순차적으로 연말까지 7개 업데이트를 한다고 했는데, 해외쪽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되나?

재: 기존의 MMORPG처럼 묶어서 하는 메이저 업데이트가 아니다. 그 이유는 내가 게이머 입장에서 타사 게임들(그게 해외든 국내든)을 해봤을 때 그 큰 업데이트를 기다리기 힘들었다. 개발자들은 한꺼번에 하는게 편하겠지만, 우리는 재미를 위해 단기적으로 계속 할 계획이다. 해외도 국내와 비슷한 형태가 될 거 같다. 주간이나 월별 업데이트가 가장 잘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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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추가되는 필드형 던전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블소가 여성 이용자들을 겨냥해 만든 게임으로 알고 있다. 최근 여성 이용자들 비율은 얼마나 되나? 그리고 어떤 콘텐츠를 가장 좋아하나?

황상진(이하 상): 현재 여성 플레이어 비율은 25% 정도다. 공개 서비스 시직 당시는 15~18% 였는데, 계속해서 늘고 있다. 곧 추가될 `린검사`도 여성 유저들이 좋아할 거 같다.

계속해서 모바일과 연동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는데, 블소 어플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상: 전투보다는 생활형 콘텐츠(채집, 제작)하고 경매장 정도가 먼저 제공될 거 같다.

어플에서 아이템 제작 구현이 가능한가?

재: 원래 목표가 제작이나 경매, 샌드박스 기능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하자였다. 그리고 `블소`는 인게임 요소가 웹으로 많이 구현되고 있다. 모바일도 빨리 하고 싶은데, 인게임을 신경쓰는 게 우선이라 늦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모바일 쪽은 보안 쪽에서 취약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우선 해결하고 차근차근 구현할 수 있을 거 같다.

새로운 콘텐츠는 잘 나오는데 기존 콘텐츠 케어는 잘 안한다는 의견이 있다. 캐릭터 밸런싱도 문제가 되고 있고. 버그도 잘 안고쳐지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대안이 있나?

상: 클래스 관련 밸런스 패치는 두 번 정도 했는데, 실제로 플레이어들이 불편했던 점을 고쳤다. 밸런스는 지금도 계속 조정 중이다. 사실 100% 모두가 만족하는 밸런스 조절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밸런스 조절의 의미는 모두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다. 분명히 말할 건 모두 상향 평준화 시킬 거라는 점. 그리고 버그는 지속적으로 고치고 있다. 아직까지 잔재하는 버그는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꼭 고치도록 하겠다.

7개 업데이트 중에 2개가 PVP다. 이 재미요소에 대해 더 소개해달라.

상: 지금의 PVP 시스템은 상당히 캐주얼한 1차적인 요소다. 오늘 발표한 전장과 천하제일 무술대회는 2차적인 보다 발전된 형태라고 보면 된다. 이게 블소 PVP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외에 별도로 추가되는 콘텐츠도 있다. 밸런스부터 잡은 뒤 바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서버변경, 의상슬롯추가, 커스터마이징 변경권이 부분유료화 상품인가? 아니면 무료로 제공되나?

상: 그 부분은 개발팀은 잘 모른다. 곧 사업팀을 통해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클래스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서 파티구성이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다. 보완계획은?

상: 지난 수요일 업데이트를 통해 검사를 상향했다. 지금 그 데이터를 보고 있다. 그리고 10월에 소환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다.

필드 전투를 즐기는 유저는 사실상 적은 편이다. 보상 문제가 큰데 상향할 계획은 있나?

상: 데이터를 살펴보니 포화란을 잡은 유저가 약 20만명 정도 된다. 나머지 이용자들은 뭘하고 있나 살펴봤는데, 딱히 하는 게 없더라. 그래서 던전과 비슷한 보상의 필드 전투인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를 추가하는 거다. 이게 필드형이라 아주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무협인데, 무공에 의한 상성대결이 별로 없는거 같다. 직업간 상성이 약하다고 해야 할까? 스킬 업데이트 할 때 이런 상성 만들 계획은 없나?

상: 근거리 클래스는 상성이 나름 적용되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원거리 클래스(소환사, 기공사)인데, 이쪽도 상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11월 사이에 업데이트될 거 같다.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가 궁금한다. 24인 레이드형 콘텐츠이면 마구잡이로 딜만하면 되는 상황이 연출될 거 같다. 어떻게 보정할 계획인가?

상: 오픈형 던전이라고 보면 된다. 과거 `금강역사`는 누구나 잡을 수 있는 보스였는데,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는 이보다 난이도가 있다. 그래도 우려하는 분들을 위해 말하면, 세부 패턴 등을 조금 바뀔 거다. 꽤 어려울 거다. 그만큼 보상도 좋다.

100일이 지났는데 자체적으로 `블소`를 평가한다면?

재: 모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그렇듯, 평가는 대중이 하는 거다. 그게 성공인지 실패인지를 가늠하는거고. 시장의 평가는 애매하다. 기대치라는 게 있는데 이게 왔다갔다 하고 있다. 오래 전에 동접 목표는 10만이었다. 한달 단위로 계싼하면 100만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는 수준이니 솔직히 어려운 목표이긴 하다. 아무튼 숫자만 보면 현재 `블소`의 동접은 25만이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론칭때부터 조금 빠졌고, PC방 인기순위도 2위로 밀려나서 개인적인 목표만 달성했다고 말하고 싶다.

서비스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재: 유지와 준비, 이걸 신경쓰는 게 가장 어렵더라. 현재를 유지하는 건 시간이 엄청 안 가는데, 다음 걸 준비할 때는 너무 빠르게 흐르더라. 아마 대부분의 개발자가 이를 느끼지 않을까? 한 명이 동시에 2~3개를 처리해야 하니까.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중국 서비스 준비상황을 보니 당국 규제로 캐릭터 외형에 제한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형: 중국에서는 전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의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수정하고 넘겼는데,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수정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블소`에 어울리는 의상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종족별 의상에 너무 차이가 나는 거 같은데.

형: 그런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 그래서 종족별 특정 의상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종족 통합 의상도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남성 캐릭터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웃음).

여성 비율이 25%라고 했잖아. 남성 유저들은 여캐릭터를 많이 고르는데, 여성 유저는 어떤가?

상: 여성 캐릭터의 비율은 90%다. 실제로 남자들이 여성 캐릭터를 많이 선택하더라. 물론 여성 유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여성 유저들이 여성 캐릭터를 만드는 비율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비무대회 같은 컨텐츠를 대륙별 컵 등 e스포츠화할 계획이 있나?

재: 모든 개발자의 꿈이 게임의 e스포츠화다. 당장 거창하게 e스포츠로 가겠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노력은 할 거다. 일단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전장이나 비무대회쪽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스포츠 진출 여부는 그 이후에 판단할 거다.

신규 유저 유입 비율은 어때? 최근 신규 유저 유입이 미비한 거 같은데.

재: 신규 유저의 확실한 수는 말할 수 없다. 시즌 이슈를 많이 탄다. 지금은 개강 시즌이라 조금 준 것이 맞다. 그리고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방비 중 하나가 통합 서버 시스템이다. 일정 구간에 파티찾기가 힘든 곳이 있는데, 이를 타파할 수 있을 거 같다. 경험치 증가 효과가 있는 용봉탕도 신규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거다. 이 외에 계속해서 추가수단을 만들 거다.

형: 신규 유저들은 린검사를 좀 기대해도 될 거다. 역할 자체가 일반 검사하고는 완전 다르니까. 탱킹 부담도 없고, 강력한 딜링을 위한 클래스로 설계 됐다. 조만간 자세한 정보 기대하겠다.

상: 린검사에 대해 덧붙이자면, 기존의 검사와는 아이템 경쟁을 하지 않도록 다른 무기를 쓰게 할거 계획이다. 그러니 기존 직업은 긴장할 필요 없다. 일례로 린검사는 검사의 주 스킬인 `막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거다. 특히 검사 유저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범: 7가지 업데이트 컨텐츠 중에 일부는 만레벨, 일부는 신규 유저들을 위한 거다. 그만큼 신규 유저를 위한 배려는 잊지 않고 있다. 10월에 초반 지역 퀘스트도 업데이트하고, 난이도 조정도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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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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