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서포터는 비인기 포지션으로 유명하다. 경험치와 CS를 다른 챔피언에 몰아주기 때문에 성장이 느리고, 다른 포지션을 보호하는 역할을 주로 맡아 자신이 돋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29일(수) ‘리그 오브 레전드’ 6.13 패치를 통해 서포터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단점을 보완했다. 여기에 초반 교전 영향력 감소, 5 대 5 팀 랭크게임 오픈 등이 포함된다.
먼저 서포터 레벨링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여러 변경 사항이 도입됐다. 핵심은 ‘추가 경험치 제공’이다. 타 포지션보다 레벨업이 느린 서포터를 위해 레벨이 낮을수록 더 많은 추가 경험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서포터는 교전 중 먼저 죽는 경우가 많은데, 전투 중 사망해도 주위 아군이 10초 내에 킬을 올리면 경험치를 획득한다. 마지막으로 서포터의 주 역할인 ‘와드 파괴’에도 경험치가 붙어 성장을 보조한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탑이나 미드 라이너로 채용되던 ‘룰루’의 스킬 공격력을 낮추되,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버프를 추가해 서포터 측면을 강화했다.
또한, 추가 경험치 부분은 초반에 많이 킬을 내준 팀에게도 역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레벨이 낮을수록 추가 경험치가 늘어나기 때문에 레벨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1~9레벨 구간에서 상대방을 처치해서 얻는 경험치가 줄어들어 초반에 킬 격차가 나도 게임이 쉽게 터지지 않도록 유도한다.
여기에 한타 전에 '킬 각'을 만들기 위해 먼저 뛰어들어 빨리 죽기 십상이었던 '이니시에이터'도 어시스트 여부에 관계 없이 10초 안에 주변에서 킬을 나면 경험치를 받기 때문에 좀 더 운영이 편해졌다.
‘순간이동’ 스펠을 활용한 기습도 더욱 까다로워졌다. 순간이동 사용에 드는 정신 집중 시간이 4.5초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순간이동시 미니맵에 ‘가는 중’ 신호가 출력돼 합류 타이밍을 알기 쉬워졌다.
또, 그 동안 너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몇몇 챔피언이 조정된다. 먼저 ‘블라디미르’는 추가 체력 비례 주문력 증가가 40당 1로 성장률이 줄었다. 또, 스킬 ‘수혈’ 피해량이 레벨당 5씩 줄어든다. 대신 주문력 비례 체력 증가량이 늘어나 좀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 1티어 정글러로 군림하던 ‘킨드레드’는 ‘늑대의 광기’ 체력 회복 효과가 없어졌으며, 기본 방어력도 20으로 낮아졌다. 다만 성장 방어력을 3.3으로 올려, 중후반에 좀더 힘을 실었다. 이 외에도 '이렐리아', '스웨인', '블리츠크랭크', '트런들' 등 OP로 평가되던 챔피언이 너프됐다.
반대로 최근 찾아보기 어려웠던 ‘자르반 4세’는 ‘황금빛 방패’ 스킬의 추가 보호막을 늘려 팀 전투에서 더욱 강력한 면모를 보이도록 변경하고, ‘탐 켄치’는 ‘두꺼운 피부’ 보호막을 약화해 지나치게 강하던 방어력을 낮추는 대신, ‘혀 채찍’ 피해량을 레벨당 5씩 높여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식으로 상향한다.
.jpg)
▲ 다양한 챔피언이 조정됐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블라디미르', '킨드레드', '탐 켄치', '룰루'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일정 시간에 한 해 5명이 한 팀을 구성해 대전을 벌이는 ‘5 : 5 팀 랭크매치’가 열린다. 평일 오후 7시~11시, 주말 5시~11시 등 한정된 시간에 팀 랭크매치가 오픈된다. 30레벨 유저라면 누구나 랭크 팀을 생성할 수 있고, 한 팀에는 티어 제한 없이 총 9명이 소속될 수 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6.13 패치와 함께 ‘라이즈’ 리메이크 소식을 전했다. 스킬 연계가 중요하다는 특징은 여전히 유지되지만, 조작 난이도를 높이던 요인으로 평가된 ‘비전 연마’ 중첩을 삭제하고 다른 스킬을 응용하도록 변경된다. 또, 새로운 궁극기 ‘공간 왜곡’은 팀원과 함께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는 것으로 바뀌어 유틸성이 늘어났다. 리메이크된 ‘라이즈’는 현재 PBE 테스트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 리메이크 예정인 '라이즈'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게임일정
2025년
07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