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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중국, 8월은 한국... 2016 여름 e스포츠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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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e스포츠가 대폭발한다. 7월부터 8월까지 굵직한 경기가 줄을 이으며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대기 중인 종목도 다양하다. 축구게임 대명사로 통하는 ‘피파 온라인 3’부터 시작해 양 팀의 치열한 전략 싸움을 맛볼 수 있는 ‘스타 2’, 짧고 굵은 한방을 앞세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MMORPG e스포츠화에 도전 중인 ‘블레이드앤소울’, 마지막으로 간판 종목으로 통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까기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종목 5종이 뭉쳤다.

올해 여름 ‘e스포츠 대폭발’은 중국에서 먼저 시작된다. 출발선을 끊는 주인공은 ‘피파 온라인 3’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 대회 ‘EA챔피언스컵’이 열린다. 아시아 7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관전포인트는 한국의 우승 여부다. 한국 팀에는 지스타 2015 기간에 열린 국제 대회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에서 쓰디쓴 패배를 안겼던 중국에 지난 빚을 갚아줘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 한국팀이 과연 중국에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아시아 최강자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EA 챔피언스컵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강성호, 김정민, 김승섭, 김병권 (사진제공: 넥슨)

바통을 이어받는 다음 주자는 ‘스타 2’ 프로리그다. 오는 7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타 2’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이 열리는 것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라운드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한 kt 롤스터와 에이스 조성주의 활약에 힘입어 강적 CJ 엔투스를 누르고 상하이행 티켓을 거머쥔 진에어 그린윙스가 이번 라운드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결승전은 인텔이 주최하는 국제 e스포츠 리그 ‘IEM’과 연계해서 진행되는 것이기에 해외 팬들에게 ‘스타 2’의 열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이점을 가져간다.


▲ kt 롤스터(상)과 진에어 그린윙스(하) 단체사진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e스포츠의 성지! 8월에는 부산으로 오세요

7월에는 중국이 e스포츠로 들썩인다면 8월에는 부산이 격전지로 부상한다. 특히 부산은 국내 e스포츠 관계자 및 팬들에게 ‘e스포츠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10만 관중’ 기록을 만들어냈던 2004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을 기점으로 부산 곳곳에서 굵직한 대회가 열리며 ‘e스포츠 성지’라는 타이틀까지 완성됐다.

부산을 찾는 첫 타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다.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히어로즈 슈퍼리그’ 개막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OGN이 주최하는 ‘히어로즈 슈퍼리그’는 e스포츠 성지 부산에서 막을 올리며 이번 시즌에 열심히 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개막전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템페스트’가 첫 도전자를 상대로 한 대결에 나선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MVP 블랙’을 잡고 첫 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템페스트’가 개막전에서도 꺾이지 않는 기세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 3'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OGN)

‘히어로즈’가 ‘부산 e스포츠 열기’의 시작을 알렸다면 다음에 출격하는 ‘블레이드앤소울’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을 낀 황금연휴에 부산 해운대에서 ‘블소 피버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e스포츠와 콘서트를 접목했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지스타 2015 기간에도 뮤지컬과 국제 e스포츠를 연계한 ‘블레으드앤소울’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개최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러한 패턴을 이어받아 올해에도 e스포츠와 문화가 접목된 축제를 기획한 것이다.


▲ '피버 페스티벌'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본 게임은 결승전이라 말할 수 있다. 현재 본선이 진행 중인 팀 대결 ‘블소 태그 매치’와 개인 간 승부를 가리는 ‘블소 토너먼트 싱글’ 우승자를 각각 가린다. 즉 ‘블레이드앤소울’ 이번 시즌 최강 팀과 최강자가 동시에 탄생하는 셈이다. 특히 선수들 입장에서 이번 대회를 놓칠 수 없는 이유는 이번 대회가 하반기에 열리는 한국 대표 선발전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과 ‘블소 토너먼트 2016 월드챔피언십’까지 연결된다는 것이다. 즉,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해야 국제 무대까지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 확대는 올해 엔씨소프트가 역량을 집중 중인 분야이기도 하다. 본래 개인전밖에 없던 대회를 개인전과 팀전으로 확대했으며,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대회까지 가는 구조를 만들어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무게 있는 경기가 나올 수 있도록 구성해 팬들의 관심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중간에서 연결다리 역을 맡은 ‘부산 해운대’ 결승전이 어찌 마무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6 롤챔스 코리아 서머 로고 (사진제공: 스포TV 게임즈)

8월 e스포츠 레이스 마지막 주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다. 8월 중순에 이번 시즌 최강팀을 가리는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결승전이 열린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머 시즌 포스트시즌은 8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즉, 포스트시즌이 마감되는 20일 전후로 결승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롤챔스’ 서머 결승전은 언제나 치열한 각축전이 이어진다. 서머 시즌까지 획득한 ‘서킷포인트’에 따라 ‘롤드컵’에 갈 수 있냐, 없느냐가 갈리기 때문이다. 이에 조금이라도 많은 점수를 확보하기 위한 막판 대결이 첨예하게 전개될 곳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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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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