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루전이 만드는 VR 성인 게임 'VR 카노조'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관련기사]
10월 13일, 한국에 PS VR이 출시되며 국내에서도 다소 늦었지만 소비자가 주변에서 쉽게 VR 기기를 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PS VR 전용으로 출시되는 반다이남코의 ‘서머 레슨’이 정식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여고생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주제로 한 ‘서머 레슨’은 성인물은 아니지만 미소녀와 가상현실을 접목해 VR을 모르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실제로 VR 업계에서 성인 게임은 뜨는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에 잔뼈가 굵은 게임 개발사 일루전은 지난 12일, VR 성인 게임 ‘VR 카노조’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PC VR 게임인 ‘VR 카노조’는 이웃에 사는 여고생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러 방문한 가정교사가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그녀와 친분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서머 레슨’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성인 요소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에 등장하는 여고생 ‘유히 사쿠라’가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선풍기 바람에 치마가 휘날리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VR 카노조' 티저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미국에도 성인을 겨냥한 VR 게임 신작이 소개됐다. 로스엔젤레스에 자리한 성인 VR 콘텐츠 퍼블리셔 ’이매진 VR’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바이브를 지원하는 VR 성인 게임 ‘렛츠 플레이 위드 나나’를 현지에 출시한다. 게임은 간단하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나나’와 가상 성행위를 하는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성인용 VR 콘텐츠와 성인용품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시 말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인 VR 게임은 뜨는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 '렛츠 플레이 위드 나나' 스크린샷 (사진제공: 이매진 VR)
이처럼 VR 성인 콘텐츠 제작이 활발한 이유는 기대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구글에서 ‘VR 성인 콘텐츠’를 검색한 비율은 9,900% 상승했다. 성인 VR에 대한 관심은 관련 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성인 VR 페스타 01’이 열렸으며, 9월에 열린 도쿄게임쇼 2016 현장에서도 미소녀와의 목욕을 즐기는 VR 게임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시 말해 VR 성인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잠재 소비자층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것이다.
성인물의 가장 큰 강점은 게이머를 넘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소재라는 것이다. 여기에 VR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만화, 영상, 소설 등을 유료로 판매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구매력이 보장된 분야이기도 하다. 대중성과 구매력을 모두 갖춘 성인 게임은 올해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시작한 VR의 보급률을 급속도로 끌어올려줄 소재로 평가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 엔씨소프트 신작 LLL, 정식 게임명 '신더시티' 확정
- 오공 다음은 종규, ‘검은 신화’ 시리즈 신작 공개
- PS6는 3배 빨라지고, 차세대 Xbox는 PC가 된다?
-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글로벌 출시 포기
- 몬헌 와일즈 "PC 최적화 해결할 패치, 올 겨울로 예정"
-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의 달라진 게임성, 직접 해봤습니다
- 8년간의 베타 끝, 타르코프 11월 15일 정식 출시
- 일본에서 스팀 성장세 특히 높아 "게임 생태계 변화 중"
- [오늘의 스팀] 공식 한국어 지원,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5
- "배틀필드 6 광고인가?" 블랙 옵스 7 영상에 '싫어요' 세례
게임일정
2025년
08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