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리플레이가 추가된다, 롤 2017시즌 12월 7일 시작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랭크게임 2017시즌이 오는 12월 7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차기 시즌의 주요 내용을 예고했다. 특히 유저들이 바라왔던 리플레이 추가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 시즌 시작일 및 주요 변경점을 안내했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2016시즌은 오는 11월 7일 종료되며, 차기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프리 시즌이 운영된다. 이후 12월 7일부터 2017시즌이 정식으로 막을 올린다.

새 시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앞서 예고된 개인랭크 부활이다. 2017시즌 랭크게임은 1인과 2인 듀오만 참여할 수 있는 ‘개인/2인 랭크게임’과 1명에서 최대 5명까지 자유롭게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는 ‘자유 팀 대전’으로 나뉜다. 여기에 보상 역시 세 가지로 나뉜다. 시즌 종료 후 티어에 따라 개인랭크 보상과 자유 팀 대전 보상이 각각 제공되며, 양쪽에서 골드 이상을 달성한 유저에게는 새로운 보상이 주어진다.

여기에 게임 출시 때부터 유저들이 요청해왔던 ‘리플레이’가 2017시즌부터 추가된다. 내가 했던 게임을 영상으로 저장해 나중에 살펴보는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자체 내장된 도구를 활용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할 수 있다. 여기에 챔피언 처치나 바론 사냥, 억제기 파괴와 같은 중요 포인트가 표시된 ‘타임라인’이 지원되어 원하는 타이밍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챔피언을 미리 연습해볼 수 있는 ‘전투 훈련’도 도입된다. ‘전투 훈련’은 말 그대로 내가 보유한 챔피언을 홀로 연습할 수 있는 1인 훈련 모드다. 원활한 훈련을 위해 ‘골드 무재한’, ‘쿨타임 초기화’, ‘레벨 고정’, ‘미니언 생성 중지’와 같은 옵션이 주어진다. 즉, 내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 챔피언을 움직여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챔피언 중에는 ‘암살자’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패치가 예고된 챔피언은 ‘탈론’, ‘렝가’, ‘르블랑’, ‘카타리나’, ‘피즈’, ‘제드’, ‘아칼리’, ‘카직스’, ‘샤코’, ‘에코’ 등이다. 우선 ‘탈론’은 벽을 넘어다닐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며 ‘렝가’는 야성이 4회 중첩되면 공격력이 강해진다. 여기에 적 챔피언을 처치할 때마다 생기는 ‘전리품’을 많이 모을수록 공격력이 점점 증폭된다. 이어서 ‘르블랑’은 적에게 남긴 인장을 발동시키면 몇 초 간 추가 피해를 입히는 ‘악의의 인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카타리나’는 적을 죽이거나 피해를 입히면 쿨타임이 크게 줄어든다.

은신 효과도 크게 바뀐다. 2017시즌에 은신은 ‘위장’과 ‘투명화’ 2개로 구분된다. 우선 ‘위장’은 ‘이블린’의 패시브처럼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맵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특히 차기 시즌부터 ‘렝가’와 ‘트위치’가 ‘위장’이 가능해진다. 이어서 ‘투명화’는 짧은 시간 동안, 기습적으로 본인의 모습을 안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사용하는 주요 챔피언으로는 ‘오공’과 ‘르블랑’이 있다. 여기에 ‘핑크 와드’가 ‘제어 와드’로 변경된다. ‘제어 와드’는 설치하면 주변에 있는 상대의 와드나 덫을 무력화시킨다. 다시 말해 ‘제어 와드’를 설치하면 상대 와드를 제거하지 않아도 시야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제어 와드’로는 앞서 소개한 ‘투명화’ 상태의 챔피언을 볼 수 없다. 다시 말해 ‘투명화’를 사용한 챔피언을 ‘제어 와드’로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와드와 ‘투명화’의 조합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글 플레이에도 색다른 요소가 추가됐다. 우선 전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효과를 주는 ‘식물’이 추가됐다. 파괴하면 짧은 거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솔방울탄’, 꽃가루를 날려 전방을 살필 수 있는 ‘수정초’,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꿀열매’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버프를 제공하는 식물이 추가됨에 따라 ‘강타’ 추가 효과는 종류에 관계 없이 대형 몬스터에 사용하면 체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7시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