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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에서 즐기면 더 재밌다 (워크래프트 2 배틀넷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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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물론 배틀넷의 지원이다.
실제로 배틀넷 에디션의 배틀넷 시스템은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상이다.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 모습과 거의 동일하다. 노멀 게임을 10승 이상 올려야 래더게임을 할 수 있는 것도 같을 뿐만 아니라 카운트다운의 사운드도 똑같다(이 점은 상당히 분위기에 안 맞는다고 생각된다).

1. 멀티플레이를 선택하면 워크래프트 2와 호환되는 클래식(Classic)과 인헨스드(Enhanced)를 선택할 수 있다.
2. 멀티플레이에 IPX, 모뎀, 다이렉트 커넥션 이외에 배틀넷 접속이 추가되었다.
3. 오크 스웜프라는 새로운 맵 타일이 추가되었다.
4. 프리포올(free for all), 밀리(melee), 일대일(1on1), TVB(Top vs Bottom), 유즈맵셋팅(use map setting), 레더(ladder), 아이언맨 래더(ironman ladder) 등의 다양한 게임 선택가능.
5. 배틀넷을 통해 자동으로 맵을 전달하는 기능.
6. 게임 시작시 종족과 자원을 랜덤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배틀넷 에디션에서 바뀐 점 - 게임 내적으로 바뀐 점

게임 외적으로는 배틀넷 지원이라는 것만 추가된 버전이지만 게임 안에서는 여러가지 사항이 변경되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 좋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모두 채용하지는 않았다. 블리자드의 배틀넷 에디션에 대한 자세가 `아주 오랜 고전 게임에 대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워크래프트 2를 즐겼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 될만한 웨이포인트나 랠리포인트와 같은 기능은 추가되지 않았다.
하지만 플레이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었으니 게임을 진행하는데 별로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1. 멀티플레이에서 동맹과의 시야를 공유한다(워크래프트 2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다).
2. +숫자키를 이용한 부대 지정이 가능하다.
3. 어택 무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 를 누르고 이동 중 적을 만나면 자동으로 공격한다(2편에서는 무시하고 정해진 지점까지 가서야 공격을 개시했다).
4. 패트롤 명령을 받은 유니트는 적과 교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패트롤을 수행한다(전작에서는 적과 만나면 패트롤을 수행하다가도 그 자리에 멈춰섰다).
5. 빠른 컴퓨터에서 스크롤이 너무 빠르던 것을 교정했다(펜티엄 100 이상에서 돌리면 마우스를 도저히 컨트롤할 수 없었다).
6. 타운홀이나 그레이트홀이 모든 건물을 짓기 위한 기본 건물이 된다. 더 이상 THF(Town Hall First)라는 룰이 필요가 없게 되었다.
7. + 클릭이나 더블클릭으로 동종의 유니트를 9마리까지 선택할 수 있다.
8.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마지막으로 리포트되었던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9. 팜을 클릭해야 볼 수 있던 식량을 금, 목재, 오일과 함께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
10. 유니트의 한계가 총 600명의 유니트를 생산할 수 있던 시스템에서 플레이어 당 200명, 즉 8명이 1200명의 유니트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11. 정찰기와 자폭병에 패트롤 기능이 추가되었다.
12. 동맹군은 같은편의 투명유니트를 볼 수 있다.
13. 같은편의 비행기와 타워는 잠수함을 볼 수 있게 해준다.
14. 짓는 도중의 타워는 잠수함을 볼 수 없다.
15. 데쓰코일은 더 이상 아군의 에너지를 빼앗지 않는다.
16. 스켈레톤, 륜, 아이즈 오브 킬록, 업그레이드 완료를 위한 사운드가 추가되었다.
17. 처음 짓는 타운홀은 거의 팜과 같은 속도로 지어진다.
18. 럼버버그(홀이나 럼버밀을 지을 때 나무를 클릭하고 지으면 추가적인 나무가 생기는 버그)를 수정해 자원 로우에서 플레이할 경우 홀을 짓고나서 누구나 100의 추가 럼버를 얻을 수 있다.
19. 게임스피드 중 패스티스트와 슬로우스트가 추가되었다.

* 이외에도 게임 진행에 크게 영향이 없는 것들의 변화가 있지만 모두 다루지는 않겠다


역시 배틀넷이 되는 워크가 진짜 워크

워크래프트 2: 배틀넷 에디션에서는 랠리포인트나 웨이포인트와 같은 인터페이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예약생산이나 키를 이용한 연속명령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플레이하는데 불편하다는 생각을 갖게되는 일은 거의 없다(나만 그런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어택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는 것만으로도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은 거의 없다.
실제로 워크래프트 2를 지금 시점에서 다시 플레이 해보면

키를 누르고 이동하고 적진 앞에 가서 뿔뿔이 흩어져 있는 유니트들을 다시 잡기가 보통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이 키 기능 하나의 추가만으로도 거의 완벽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만약 배틀넷 에디션이 예약생산이나 랠리포인트를 지원했다면 그것은 워크래프트도 아닌 이상한 물건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추가적으로 부대를 숫자로 지정하는 기능과 더블클릭으로 동종을 유니트를 선택하는 기능, <스페이스 바>로 마지막으로 리포트된 곳을 이동하는 기능의 추가로 유니트 컨트롤이 더욱 편리해진 워크래프트 2를 배틀넷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정말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다.

깔끔한 리메이크 하지만 아쉬움도…

실제로 배틀넷 에디션은 워크래프트의 맛을 깔끔하게 재생해 놓았다. 하지만 고쳐졌으면 하던 것들이 수정되지 않은 것들이 몇가지 보인다. 첫째 인공지능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동을 시켜도 중간에 나무가 있으면 걸려서 서있는 바보같은 녀석은 아직도 건재하다. 둘째로 밸런스에 대한 개선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다.
물론 워크래프트 2의 근본에 손을 대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실제로 워크래프트 2는 오크가 휴먼에 비해 너무 강하고 작전도 다양하게 구사가 가능하다. 같은 실력이라면 휴먼으로 오크를 이기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된다면 종족 선택에서 랜덤을 선택하는 이유가 사라져 버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몇가지 아쉬운 점을 가지고 있지만 배틀넷에서 만나는 워크래프트라는 희소성에 흠집내기에는 부족한 아주 사소한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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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워크래프트시리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워크래프트2의 윈도우 이식작으로써 워크래프트2 본연의 재미를 그대로 간직한 채 베틀넷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겨뤄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워크래프트2에 대한 스토리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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