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리뷰

드캐와는 다르단 말이다! 드캐와는!

/ 2
게임기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이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게임기라도 자기가 원하는 소프트웨어가 없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선라이즈 영웅담」에 반해서 드캐를 산 유저들이라면 이제 플레이스테이션2를 사야할 이유 역시 생겼다. PS2판 선라이즈 영웅담이다

로봇물의 팬이라면 드캐로 발매되는 「슈퍼로봇대전α」와 선라이즈 영웅담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로봇대전α는 플스로도 등장하지만 선라이즈 영웅담은 완벽한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도도 큰 작품이었는데, 역시나 플스의 팬들은 강력했던 것인가… 선라이즈 영웅담의 오리지널 메카닉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PS2판 선라이즈 영웅담이 등장한다. 그 이름은 「기갑세기 G브레이커」!

하지만 선라이즈 영웅담이 아니다!

여기까지 읽어보고 선라이즈 영웅담과의 유사점을 찾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이 게임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선라이즈 영웅담의 경우는 분명 오리지널 로봇들보다는 여러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들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었지만, 이 게임은 완벽한 오리지널 세계관인 기갑세기 G브레이커만으로 이끌어 가는 게임인 것이다. 얼핏보면 오리지널 메카만의 흥미없는 게임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선라이즈의 계획은 야심만만하기 이를 데 없다.
사실, 건담 시리즈를 예로 들어보더라도 처음은 하나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시작했던 것. 계속해서 인기를 얻어가면서 현재의 건담 시리즈가 된 것이다. 이 작품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면 된다. 선라이즈는 무려 5년간의 프로젝트로 이 시리즈를 키울 계획을 하고 있고, 이 게임은 실질적으로 그 프로젝트의 선봉장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틀릴까?

캐릭터 뿐 아니라 시스템적인 면에 있어서도 선라이즈 영웅담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라이즈 영웅담은 시스템 스펙의 한계 때문에(벌써 이런 말이 나오게되다니…) 전투장면이 무비로 처리되어 있지만, 이 게임에서는 전투 장면이 리얼타임 폴리곤으로 처리된다.
폴리곤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생각보다 많다. 일단 시점 등의 변환이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러워질 수 있는데다가, 그래픽에 있어서도 훨씬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작품에서는 풀폴리곤의 이점을 살려서 한 유니트가 개발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화된다고 한다. 물론 무비로 처리하는 것으로도 가능하기는 하겠지만. 용량이나 처리면에 있어서 이 편이 낫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이 게임의 주력 유니트 중 하나인 GT의 경우는 무려 26종류로 개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장르
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드캐의 「선라이즈 영웅담」. 플스2도 질세라 급히도 새로운 게임, 그 이름도 기가 막히는 「기갑세기 G브레이커」를 내 놓았다. 선라이즈 인터렉티브는 대작도 아닌 게임을 대작처럼 내놓는 것을 취미로 하는 제작사이다...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