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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진혼곡이 울린다! 하드코어 MMORPG,‘레퀴엠 온라인’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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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MMORPG ‘레퀴엠 온라인’(이하 레퀴엠)이 드디어 웅장한 진혼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하드코어를 표방하는 만큼 레퀴엠의 월드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다. 자욱하게 깔린 안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몬스터와의 전투, 멜로디를 배제하고 음향만으로 구성된 사운드의 공포 등을 통해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초월적인 존재의 능력을 빌어 순간적인 힘의 폭발을 경험할 수 있는 빙의수 시스템, 하드코어 게이지, 하복엔진으로 구현된 전투는 피가 튀고 부서지고 잘려나가는 하드코어 쾌감을 제공한다.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공포의 극한이 바로 쾌감이라고 말한다. 레퀴엠은 바로 이러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5월 17일(수)부터 21일(월)까지 5일간에 걸쳐 총 2만 5천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레퀴엠의 CBT는 게임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와 서버 스트레스를 점검할 예정이다

1. 게임접속

- 시작부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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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으로 가득한 로그인 화면. 혈액 속을 흐르는 적혈구를 이미지화 한 것으로 앞으로 보여줄 레퀴엠의 세기말적 분위기를 먼저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게임을 인스톨하는 동안 화면을 눈 여겨 본 사람이라면 레퀴엠 컨셉화를 통해 게임 시나리오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었을 것이다. 자, 이제 에테기아로의 여행을 시작할 시간이다.

-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레퀴엠에서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은 트란, 바르투크, 크루제나, 제노아 등 총 4개 종족이다. 이번 1차 CBT에서는 트란과 바르투크, 2개 종족을 경험할 수 있다.

레퀴엠의 게임 특징 상 종족은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종족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현재 구현된 트란은 나이트와 몽크의 직업을 가질 수 있으며, 바르투크는 워리어와 샤먼의 길을 걸을 수 있다. 향후 암습에 능한 크루제나(Kruxena)와 마법에 능한 제노아(Xenoa)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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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란'과 '바르투크' 종족

▲ 트란 종족 여성 캐릭터 메이킹 화면

레퀴엠 캐릭터는 각 종족과 성별에 따라 다양한 얼굴과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5가지 얼굴, 5가지 머리모양으로 총 25개의 조합이 가능하며, 캐릭터는 한 서버 당 8명까지 생성이 가능하다.

* 종족설명

트란(Turan) - 에테기아의 대표적인 종족이라 할 수 있다. 특수한 능력이 없는 대신 끈기와 노력, 종족간의 단결력이 뛰어난 점이 이들의 강점이다.

바르투크(Bartuk) - 육체적인 능력이 뛰어난 야수와 인간의 중간 형태인 종족. 강인한 체력과 엄청난 힘의 소유자들이다.

- 에테기아에서 템페리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보통 유저들이 게임 내에 접속을 하면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감정이 바로 막막함이다. ‘뭘 해야 하는 거야?’ 라는 질문을 한번쯤 스스로에게 해 본 유저도 있을 것이다. 레퀴엠에서는 이런 문제를 발생할 일이 없다. 게임에 접속하면 바로 눈 앞의 NPC가 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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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스크롤 표식을 띄우고 있는 NPC가 퀘스트를 부여한다

‘밀레인(NPC)’과 대화를 나눠보면, 템페리언이라는 단어를 듣게 된다. 템페리언은 유저 캐릭터를 지칭한다. 일반적인 인간이 아닌 강화인간이 바로 캐릭터의 배경이다. 유저의 첫 임무는 템페리언 마스터 ‘테오르보(NPC)’를 찾아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아보는 것이다. 테오르보는 기초적인 사냥을 통해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그가 말한 얼음가재를 사냥해보자.

* 템페리언이란?

주데카의 문명이 파괴된 후, 에테기아는 가까스로 문명의 틀을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둠을 틈타 나타난 마물의 등장으로 인류의 생존이 다시금 위협을 받기 시작한다. 신흥 세력인 아이오제닉에서는 각 종족의 뛰어난 사람들을 모아 인체 개조를 통해 템페리언이라는 강화인간을 만들어낸다. 마물과 상대하기 위한 전사, 이것이 바로 템페리언이다.

2. 정보 알아보기

- UI 정보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게임 UI에 대해서 알아보자.

상태창은 게임 좌측 상단에 위치한 창으로 이름, 직업, 레벨, HP/MP/Exp/Hcp가 표시된다. 우측 상단에는 미니맵이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위치와 지역 이름, 낮과 밤, 현재 게임 시간 등이 표시된다. 해당 지역의 전체 지도를 보고 싶으면 M을 누르면 된다. 좌측 하단에는 메뉴창과 대화창이 있다. 메뉴창으로 캐릭터, 인벤토리, 퀘스트, 빙의수, 스킬, 시스템 메인 메뉴를 불러올 수 있다. 우측 하단에는 단축키창이 있어 자주 사용하는 스킬 단축키나 포션류와 같은 아이템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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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이동

캐릭터의 이동은 ‘W’(전진), ‘S’(후진), ‘A’(왼쪽 회전), ‘D’(오른쪽 회전), ‘Q’(왼쪽 사이드 스텝), ‘E’(오른쪽 사이드 스텝) 키를 이용한다. 점프를 하려면 가볍게 ‘스페이스바’를 사용한다.

3) 전투

- 전투 상대는 누구인가

에케기아에는 총 3종류의 몬스터가 존재한다. 일반 필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반 몬스터(All day monster)’는 타나토스의 폭주로 인해 자연 생명체가 변이된 형태이다. 두 번째는 ‘낮 몬스터’. 아이오제닉의 실험에 의해 변형된 실험체들이다. 이들 두 종류는 혼자서도 사냥이 가능한 몬스터들이다. 그러나 세번째 마물(Nightmare Monster)은 어둠을 틈 타 갑자기 나타난 존재들로 체력이 튼튼하고 매서운 공격을 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혼자서는 사냥이 불가능하며 파티를 맺어야만 안정된 사냥이 가능하다. 특히 이들 마물을 통해 레퀴엠의 특징인 ‘나이트메어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해보자!

시작지점인 론델 분지 앞에는 많은 비선공형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몬스터를 ‘마우스 왼쪽 클릭’으로 타겟팅하며 ‘마우스 오른쪽 클릭’(혹은 ‘F’키)을 하면 자동 공격이 가능해진다. 또한 Tab키를 이용하면 가장 가까운 적을 선택하게 된다.

짜릿하고 통쾌한 타격감을 위해 레퀴엠은 물리효과 구현에 탁월한 성능을 가진 ‘하복’ 엔진을 사용해 실감나게 신체가 절단되고 피가 뿌려지는 효과를 구현했으며, 다양한 피격형태를 통해 강력한 타격감과 극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지막 일격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몬스터가 다양한 방향으로 분쇄되어 쪼개진다. 이러한 전투를 통해 유저는 보다 시원하고 화끈한 액션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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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감나는 타격감을 주는 전투

▲ 피가 뿌려지고 신체가 절단되는 라스트 일격!

- 스킬 사용

보다 빠르고 호쾌한 전투를 원한다면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자. 레퀴엠의 스킬 시스템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부여하여 원하는 형태의 스킬을 올릴 수 있다. 스킬 사용법은 단축창에 스킬 아이콘을 올려놓고 단축 번호키를 사용하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이다.

- 아이템 획득

몬스터를 잡고 나면 아이템이 떨어진다.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아이템을 클릭하면 아이템 획득하게 되며, 인벤토리 안의 가방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을 바꿔 장착하려면 해당 아이템을 드래그하여 장착창에 놓으면 착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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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 시연 모습

▲ 인벤토리

- 부활

만약 전투 중 사망하게 된다면 지정된 부활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거나 다른 캐릭터의 부활 스킬을 통해 현재 자리에서 부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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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 곳곳에 위치한 부활 장소

4) 퀘스트

레퀴엠은 시작부터 퀘스트를 통해 게임을 알아갈 수 있다. 퀘스트는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첫 번째, ‘시나리오 퀘스트’로 레퀴엠의 에픽 스토리와 연관된 이야기들이다. 템페리언이 지닌 비극적인 숙명과 이익단체들의 음모와 맞물려 고뇌하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재조명한다. 시나리오 퀘스트는 머리 위에 노란 스크롤 표식이 있는 NPC들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미니맵에 해당 NPC가 표시되니 찾아가 수행 내용을 보고하고 보상을 받으면 된다. 두 번째, ‘스크롤 퀘스트’가 존재한다. 스크롤 퀘스트는 상점에서 ‘란트’(레퀴엠 게임머니)를 주고 살 수 있으며, 스크롤을 더블 클릭을 하면 퀘스트 수락여부를 묻는 창이 뜬다. 이러한 스크롤 퀘스트는 각 마을의 중개인들이 판매하며 결과 보고는 마을에 상관없이 모든 중개인에게 하면 된다. 레퀴엠의 다양한 퀘스트는 사냥의 지루함을 감소시키고 보다 빠른 레벨업을 도와준다. 이번 CBT에 준비된 퀘스트만 해도 무려 백여개가 넘는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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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롤 퀘스트를 통해 퀘스트를 받는 방법

5) 전직과 각성

퀘스트 수행이나 전투를 진행해 9레벨에 이르면 ‘시스템: 전직 또는 각성을 해야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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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레벨을 달성하면 받게 되는 메시지

레퀴엠은 게임 시작부터 9레벨까지는 템페리언으로 구분되며 이 시기는 갓 만들어진 상태로 견습 템페리언의 단계라고 보면 된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고 나면 템페리언의 직업 중에서 한가지 길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전직’이다.

‘전직’과 ‘각성’은 레퀴엠의 주요 시스템 중 하나이다. 전직은 말 그대로 직업을 변경하는 것이며, 각성은 동일 직업 내에서의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각 직업은 종족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형태의 직업을 지니게 된다. 단, 한번 직업을 선택하면 변경이 불가능하니 신중히 생각해 결정해야 한다.

1차 전직은 템페리언 마스터를 찾아가면 되며, 론델의 템페리언 마스터는 ‘테오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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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로 전직하는 과정

또한 29레벨이 되면 노바 룩스의 NPC가 주는 퀘스트를 통해 각성이 가능하다. 49레벨이 되면 더욱 세분화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2차 전직으로의 길이 열린다.

6) 나이트메어 시스템

‘나이트메어’는 특별한 몬스터 시스템과 주변 환경의 변화를 말한다. 레퀴엠의 몬스터는 항상 같은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낮과 밤, 시간에 따라 다른 형태의 몬스터를 만날 수 있으며, 같은 장소라도 각기 다른 날씨나 환경의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레퀴엠에서는 게임 시간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나이트메어 시간이며 이 시간 대에는 강력한 마물들이 출몰하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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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의 프리다 광산

▲ 동일 장소의 안개가 자욱한 나이트메어 시간대

7) 빙의수 시스템

‘빙의수 시스템’은 초월적인 존재의 능력을 빌어 순간적인 힘의 폭발을 경험할 수 있는 레퀴엠만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다. 상태창 좌측에 위치한 원형의 게이지를 ‘하드코어 게이지’라 부르며 전투를 통해 얻는 레벨업 경험치와는 별도의 경험치가 부여되어 이를 채워나가게 된다. 이 하드코어 게이지가 가득 차면 갖고 있는 빙의수로 변신해 강력한 파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몬스터를 잔인하게 갈기갈기 찢거나, 녹여버리거나, 또는 산산조각을 낼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빙의수는 최대 3마리까지 소유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외형을 갖고 있다. 또한 개체마다 고유한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캐릭터와 같이 성장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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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의수로 변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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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그라비티
게임소개
'레퀴엠'은 어두운 세계관과 하드코어 MMORPG를 지향한 게임으로, 여신 제노비아의 힘이 담긴 '에제키온'을 놓고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네 종족 크루제나와 투란, 바툭, 제노아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복 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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