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2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크리미널 걸즈’ 등으로 유명한 니폰이치 소프트웨어는 마치 20세기 게임처럼 ‘도트’로 표현한 RPG ‘클래식 던전: 부익의 마장진’을 발매했다. ‘클래식 던전: 부익의 마장진’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도트 그래픽과 여러 직업을 통한 재미있는 게임성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니폰이치 소프트웨어는 이 기세를 살려서 오는 24일 PSP로 ‘클래식 던전: 부익의 마장진’의 속편, ‘클래식 던전 X2’를 일본 현지에 발매한다.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세계, 마노아가즈
‘클래식 던전 X2’의 무대인 ‘마노아가즈’는 다양한 세계가 결합된 지역이다. 그러나 들어가는 ‘입구’는 있어도 나가는 ‘출구’가 없기 때문에 ‘마노아가즈’에 들어온 이상 그대로 눌러 앉아 살아야 한다. 이러한 세계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클래식 던전 X2’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클래식 던전 X2’의 진행 방향은 단순하다. 거점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주역 캐릭터’의 장비 및 마장진, 도구를 챙긴 후 ‘조역 캐릭터’와 함께 던전을 탐험하는 방식이다. 던전에서는 다양한 장애물과 적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러한 난관을 헤쳐나가며 주역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클래식 던전 X2’의 주요 목표다.
‘캐릭터’는 플레이어가 직접 만들 수 있다. 먼저 이름과 성별을 선택한 후 직업을 선택한다. 직업은 그 직업의 특성 및 스킬, 마장진을 확인하여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장진’에 대해서는 뒤에 후술하도록 하겠다.
▲ 도트로 이루어진 귀여운 캐릭터. 다만 일본어를 모르면 난감하다
전작보다 2배의 볼륨, 그래서 X2다
전작 ‘클래식 던전: 부익의 마장진’에서는 5가지 직업과 3종류 무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클래식 던전 X2’에서는 10가지 직업과 6종류의 무기를 지원, 즉 전작의 2배가 되었다. 새로 추가된 직업은 기존 직업과 다른 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세인트’는 회복마법을 배울 뿐 아니라 유일하게 불사형 몬스터를 물리칠 수 있는 직업이고, ‘레인저’는 풀밭과 습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마법검사’는 ‘전사’보다 방어력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근접 공격과 함께 마법을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 ‘주술사’는 강력한 마법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된 무기인 활과 단검, 창도 기존의 검, 도끼, 지팡이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서 전작을 즐긴 사람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불사형 몬스터에게 강력한 '세인트'
▲ 원거리에서 공격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서 안전한 '활'
200종류가 넘는 마장진으로 다양한 전투를 즐긴다
‘클래식 던전’에서 ‘마장진’은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이다. 조연 캐릭터 및 아티팩트를 주요캐릭터의 마장진에 위치시키면 조합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아티팩트의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연 캐릭터의 마나가 필요하며, 조연 캐릭터가 주요 캐릭터의 대미지를 대신 받아 사망했을 경우 더 이상 효과를 받을 수 없다.
전작에서는 103종의 ‘마장진’이 등장했지만 ‘클래식 던전 X2’에서는 200종이 넘는 ‘마장진’이 등장하여 다양한 효과를 주요 캐릭터에게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아티팩트 중에는 ‘합체’ 칭호를 갖고 있는 것은 다른 아트팩트와 합체하여 중복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므로 ‘합체’ 칭호가 있는 아티팩트를 활용하면 전투가 편해진다.
▲ 마장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바뀔 수 있다
▲ 장비에 붙은 칭호는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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