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PC, 비디오

프롬 더스트, 원시 지구의 신이 되어 세상을 창조한다!

피터 몰리뉴의 대표작 ‘블랙&화이트’는 플레이어를 전지전능한 신으로 만들어 주었다. 오는 7월 26일, PC, PS3, Xbox360 기종으로 출시되는 ‘프롬 더스트’ 역시 ‘블랙&화이트’와 같은 ‘갓게임’으로 많은 플레이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물과 땅, 식물 등 모든 자연 환경을 조종하여 부족을 번영시키는 것이 플레이어의 역할이다.

110715-risell-fd40.jpg

‘프롬 더스트’는 지난 E3 2010을 통해 ‘프로젝트 더스트’라는 제목으로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같은 해 8월에 열린 게임스컴 현장에서 ‘프롬 더스트’로 게임 명이 확정되었다. 게임의 제작자이자 세계적인 프로그래머로 손꼽히는 에릭 샤이는 1991년 발매되어 지금까지 100만장 이상의 오프라인 판매 실적을 올린 어드벤처 게임 ‘어나더월드’의 개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황량한 원시지구를 꿀이 흐르는 옥토로 만들자!

‘프롬 더스트’의 배경은 원시지구이다. 플레이어는 한 부족을 이끄는 샤먼의 역할을 맡아 게임 속 세상에 발을 들인다. 처음 도착한 섬은 생명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황무지다. 여기서 샤먼은 자신의 부족이 고단한 몸을 누일 마을을 건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섬 어딘가에 숨어 있는 조상이 남긴 ‘토템’을 찾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110715-risell-fd14.jpg
▲ 황량한 원시 지구를

110715-risell-fd3.jpg
▲ 비옥한 토지로 가꾸는 것이 플레이어의 역할

정착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원시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프롬 더스트’는 목표한 과제를 해결하면 다음 스테이지 혹은 지역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게임 안에는 총 13곳의 지역과 30종의 도전과제가 존재하며, 각 플레이어의 싱글 플레이 점수를 비교해볼 수 있는 온라인 리더보드가 제공된다. 각 스테이지는 하나씩 순차적으로 맞춰가는 퍼즐 방식으로 구성된다.

110715-risell-fd26.jpg
▲ 각기 다른 환경이 13종 지역이 '프롬 더스트' 안에 존재한다

치명적인 자연재해로부터 부족을 보호하라!

‘프롬 더스트’의 모든 자연 환경은 플레이어의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땅을 일으켜 거대한 산맥을 세우거나, 반대로 높은 산을 깎아 넓은 평지를 구축하는 등의 능력이 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자신의 키보다 높은 파도도 홀로 저지할 수 있으며, 사막을 울창한 숲으로 변환하는 기술까지 사용할 수 있다. 즉, 플레이어는 게임 속 자연을 통치하는 신과 같은 존재이다.


▲ '프롬 더스트' E3 2010 영상

플레이어의 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물과 땅, 식물, 용암 등 필요한 환경 요소를 둥글게 뭉쳐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마을의 번영을 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대한 산불이 발생했다면 둥글게 뭉친 용암을 강에 넣어 얻은 바위로 마을 주변에 단단한 바리케이트를 칠 수 있다. 바위는 불에 아주 강하기 때문에 화재를 막는 방패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110715-risell-fd19.jpg?

110715-risell-fd4.jpg
▲ 물과 땅을 둥글게 모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플레이어는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부족을 보호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산불은 물론, 해일과 지진, 홍수, 화산폭발과 같은 위험 요소가 산발적으로 마을 주변에 발생한다. 환경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연재해를 조용히 잠재우거나, 그 피해가 마을을 비켜가도록 조정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 중 하나다.

110715-risell-fd7.jpg

110715-risell-fd11.bmp
▲ 위험한 자연재해로부터 부족을 보호해야 한다

자연재해를 역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마을에 커다란 불이 나 고생하던 찰나에 거대한 해일이 몰려온다면, 그 해일을 막지 않고 마을을 통과하도록 만들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즉 부족을 어떻게 지키느냐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린 것이다.

110715-risell-fd8.jpg
▲ 다른 곳에 위치한 식물을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른 식물과 동물이 꼭 필요하다. ‘프롬 더스트’의 식물은 크게 산호초와 야자수, 가시덩굴로 나뉜다. ‘산호초’는 화재에 아주 강하며, 야자수는 부족의 식량이 될 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매서운 파도에서도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는 ‘가시덩굴’은 수해를 막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노래와 춤, 그리고 토템으로 이어지는 조상의 지혜!

앞서 소개한 전지전능한 능력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과거 원시 지구에 살았던 조상들이 남긴 지식이 꼭 필요하다. ‘프롬 더스트’의 필드 곳곳에는 이러한 지식이 깃든 상징물 ‘토템’이 존재한다. 이 ‘토템’을 찾아내 조상들의 지식을 발견하는 것이 게임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지식을 기록할 활자가 없던 원시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프롬 더스트’, 따라서 모든 능력은 노래와 춤의 형태로 전해져 내려왔다.

110715-risell-fd29.jpg
▲ 조상들의 지식이 깃든 '토템'

110715-risell-fd5.jpg
▲ 새로운 토템을 발견하면

110715-risell-fd9.jpg
▲ 춤과 노래를 통해 새로운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

110715-risell-fd6.jpg
▲ 토템을 중심으로 마을이 조성된다

따라서 새로운 토템을 발견하면 전 부족 구성원이 모여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축제를 벌인다. 이 과정을 완료하면 신규 능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퍼포먼스를 벌일 수 있도록 모든 부족 구성원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얼굴에 쓴 커다란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이 마스크는 마을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제작된다.

110715-risell-fd1.jpg
▲ '프롬 더스트' 부족원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구비로 전승되는 능력은 매우 다양하다. 나무를 용암 근처에 가져가 불을 얻거나, 물을 젤리처럼 응고시키는 기술을 ‘토템’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프롬 더스트 2011. 07. 27
플랫폼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프랑스 게임디자이너인 에릭 샤이의 신작 ‘프롬 더스트는 현재 PSN과 Xbox Live를 위한 디지털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프롬 더스트’에서 플레이어는 가장 원시적인 지구에서 자신의 부족을 보호하려는 샤먼이... 자세히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