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PC 튜닝이 유행이라는데... 나도 한번
도전해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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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PC 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용산 선인상가에만 해도 3~4개 이상의 튜닝 전문 매장이 성업 중이고 용산
전체에는 10~20개 정도의 매장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용산에 있는 튜닝매장들은 온라인으로 튜닝 방법과 튜닝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커뮤니티를 형성해 저마다의 튜닝 정보를 공유하고 오프라인으로는 튜닝 케이스 주문 제작이나 튜닝 부품,
튜닝 공구 등을 파는 형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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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전자렌지를
연상하게 하는 수냉식 쿨러를 단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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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작한
거대한 쿨러를 달고 있는 수냉식 시스템 |
용산 선인상가에 있는 PC 튜닝 전문점들은 “고객이 주문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주문하는대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케이스 옆을 투명하게 처리해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거나 홀 튜닝(케이스에 구멍을 내서 팬이나 쿨러를 다는 작업)같은
간단한 작업은 하루 정도가 걸리고 도색을 새로 한다거나 고난이도의 형태를 주문하는 경우 1주일에서 10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케이스에 도색을 새로 하는 경우에는 케이스 전체를 페이퍼로 밀어 내고 도색과 코팅까지 해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편이다.
초보자들이 처음에 튜닝 PC에 도전할 때는 이런 PC 튜닝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다고 한다. 일단
튜닝의 기본 개념을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튜닝에 관계된 물품을 구입하면서 직, 간접 적으로 튜닝에 대해서 배우는
게 많아지기 때문이다. 한집을 집중적으로 이용해 단골이 되면 여러 가지 튜닝 부품을 싸게 살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용산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부품을 직접 팔기도 하기 때문에 다리품을 팔거나 무거운 부품을 들고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용산 튜닝 매장을 이용할 때는 예전에는 부르는 것이 값이었지만 요새는 가격이 거의 정찰화가 되었다고 한다. 옆에 투명판을
대는 것은 2만원, 홀 튜닝을 하는 데는 1~2만원, 고휘도 LED를 달아주는 데는 얼마, 디지털 온도계를 달아주는 데는
얼마 이런 식으로 가격이 매겨져 있기 때문에 쉬운 작업은 본인이 직접하고 어려운 작업만 매장에 와서 해결할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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