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어둠의 흑역사라고 불리울만한 게임 3개로 심의 수준에 맞춰 스크린샷은
일체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이 게임들이 밍크에서 가장 수위가 높다고 판단되는 게임들이며 그 내용 자체도
건전사회육성과 건전한 성인문화창조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본 기자의 자체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이므로 이런 게임이 있다는
정도만 알리는 내용이 될 것이다.
일단 러브콜은 ‘멀티엔딩 인모럴 사이코 서스펜스 어드벤처’라는 장황한 장르. 주인공은 신시아라고 불리는 정체불명의
여성이 일으키는 수많은 공포와 수수께끼에 직면하게 된다. 이해할 수 없는 전화통화 그리고 통화후 다가오는 성적충동과
욕망, 서서히 붕괴되는 자아와 죽음의 공포. 게이머는 사이코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의한 분기를 선택함에 따라서 주인공의
성격이 변화함을 지켜볼 수 있다. 그러나 위험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록 경고 램프가 켜지는 등 밝은 스토리를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위험한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지 모두 게이머의 솔직한 선택을 기다리는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과연 이런 안전장치를 가지고도 게임의 엔딩까지 주인공의 이성을 지킬 수 있는가는 모두 게이머의 판단에 따른다. 내용외적으로
CG만 평가한다면 최상의 평가를 줄 수 있다.
후시다라는 밍크에서 시도한 게임중 그야말로 획기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설정으로 그동안 볼 수 있었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해야만 하던 게임과는 전혀 다르게
게이머가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H씬이라 불리는 장면에서는 촉감 시스템을 채용해 마우스를 이용해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고 그만큼 자유도(?)가 넓어졌다. 특히 세이브 및 로드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조그셔틀 시스템은 새로운 장면이나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반복해서 보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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