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전체

\"리니지 2는 이렇게 변할 것이다\"-엔씨소프트 김형진 팀장 단독인터뷰

/ 2

“리니지 2는 이렇게 변할 것이다” - 엔씨소프트 김형진 팀장

2개의 비슷한 물건을 가지고 사람들의 관심도를 측정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품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파워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된다. 게임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지금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인 게임중 많은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리니지 2’라고 할 수 있다. 명실상부하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니지의 이름을 이어받는 게임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에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보여준 것만으로는 부족한 탓인지 많은 게이머들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리니지 2의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김형진 팀장을 만나 리니지 2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리니지 2를 만드는 스튜디오 2팀 ‘E&G' 와 앞으로의 일정

“리니지 2를 만들고 있는 스튜디오 2팀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기존의 개발팀과는 명칭이 조금 다른 느낌이 많은데 뭔가 이유가 있습니까?”

“스튜디오라고도 부르고 팀이라고도 부르고...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죠. 현재 팀원은 104명 정도가 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아니고 한 100여명이 리니지 2를 만들고 있습니다. 팀은 크게 3파트 구분되는데 게임 디자인, 프로그램, 그래픽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인팀은 기획을 말하는 것으로 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국내에서는 전략기획팀 등 기획이라는 의미가 마케팅의 의미로 쓰이는데 외국에서는 디자인을 개발을 총괄하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래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말을 바꾸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오해를 받고 있죠”

 “리니지 2가 리니지를 계승하는 게임이라 개발진 입장에서는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실제 부담감을 가지고 있나요?”

“부담감이라...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기 때문에 부담감은... 사실 98년부터 배재현 실장과 리니지 1을 만들었기 때문에 리니지라는 게임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리니지 1과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시스템은 개별적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리니지 1이 시대의 기린아여서 부담감은 확실히 있습니다. 후속작으로 전작은 넘을 수 있을까라는 같은 것이죠. 솔직히 말하면 리니지 1을 뛰어 넘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리니지 1의 부담을 안고 있는데...

충분히 뛰어 넘을 수 있을 듯 하다

현재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중인 리니지 2는 6월과 7월의 업데이트 일정을 발표한 상태로 오픈 베타테스트 시점이 임박해 있다. 그러나 오픈 베타테스트에 대한 그 어떠한 정보도 알려져 있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이 리니지 2의 오픈 베타테스트 일정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오픈 베타테스트는 언제인지 그리고 현재 클로즈 베타테스트 계정은 초기화 되는 건가요?”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이야 말로 수위를 조정해야 하는데... 글쎄요. 이 부분은 사업팀에서 결정할 사안이기도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아마도 6월 업데이트 이후 7월 또는 8월 일정에 맞춰 적당한 때 사업팀이 결정할 듯 합니다. 초기화 역시 아직까지 회의를 거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오픈 베타테스트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대략적인 시기 외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7, 8월 일정에 맞춘다면 빠르면 7월 중순 경에는 오픈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며 늦어도 8월에는 오픈베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계정 초기화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겠지만 아마도 캐릭터 이름 정도만 남을 듯 하다는 것이 주변의 전망이다.

리니지 2에서 구현될 시스템은?

“리니지 2에는 스탯의 개념이 없는데 결국 아이템을 이용해 스탯을 조정하게 되는건가요? 그럼 아이템 가격도 상당할 텐데 이는 어떤 개념입니까?”

“리니지 2의 캐릭터 성장은‘후회할 선택을 시키지 않는다’라는 컨셉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스탯을 처음에 부여하지 않지요. 그리고 성장을 위해 투자한 것은 다시 되돌 릴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탯을 아이템에 붙이는 시스템을 생각했습니다. 힘을 늘리고 싶으면 힘이 올라가는 대신 민첩이 내려가는 식이죠. 따라서 ‘힘기사를 키웠더니 저주더라’라는 생각이 들면 아이템을 팔고 다른 식으로 캐릭터를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스탯 조정 아이템은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그러면 하나의 캐릭터로 모든 것을 해볼 수 있다는 건가요?”

“‘키워보니 저주더라’라는 것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죠. 예를 들면 인간으로 처음 플레이 해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봤으면 장사나 기타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드워프를 할 수도 있고‘예전부터 가죽치마를 입혀보고 싶었어’라고 생각했다면 다크엘프를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캐릭터를 삭제하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위한 것입니다. 다른 걸 키운다면 완전히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다른 종족으로 할 수 없는 무언가 있다

아이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하지만 현재 리니지 2에 보이는 아이템은 리니지 1의 그것을 그대로 쓰는 느낌이 난다. 리니지 2가 리니지 1의 400년전 이야기인만큼 새로운 아이템은 안나오는 것일까?

“느낌이 아니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아이콘 그릴 시간이 없어서(웃음). 저희가 아이템 시스템을 기획할 때 염두에 둔 것은 아이템이 많으면 헷갈리기 때문에 ‘하나의 기둥을 세우자’였습니다. 지금 상점에서 팔고 있는 아이템이죠. 나머지 아이템은 몹급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기둥을 통해 개념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즉 지금의 아이템 개념은 다분히 의도된 것이며  이에 대해서 성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아이템의 지식체계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래서 리니지 1의 아이템 아이콘을 썼다는 것은 아니고 ^^; 오픈베타 때 다 바뀌게 됩니다”

리니지 2에 등장할 아이템 원화들

이제 조금 세속적인 질문을 해봤다. 이미 리니지 2는 영등위로부터 15세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속옷이 보인다거나 다크엘프가 선정적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과연 개발팀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다크엘프는...야한가?

 “하하하~ 야한가요? 15세면 중3 고1 정도죠. 사실 리니지 2가 속옷이 보인다고 잘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게임 문화가 얼마나 발전해있는가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희의 입장이 업계에 영향을 미치리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이런 일에서 고개를 숙이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부 게이머들은 보완책으로 서버를 분리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의견이 오고간 것은 있습니까?“

“그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18세, 15세, 12세 서버로 나눠서 수위를 조절하는 일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구체적으로 고려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야기는 나누고 있습니다. 이미 PVP서버와 nonPVP 서버를 나누는 것은 거의 확정이 되어있습니다. 다만 야하다는 기준으로 연령별  서버를 만들자는 것은 사견으로 나오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 PVP와 nonPVP 서버로 분리된다면 나름대로 PK라는 부분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된다. 리니지 2의 PVP 또는 PK에 대한 개발자의 생각을 안들어 볼 수 없다.

“한마디로 여러 상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니지 시리즈는 언제나 게임 구조체로서...이야기가 어려워지는데, 룰 베이스의 개념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일을 최대한 할 수 있게 하고 거기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개발을 해왔습니다. 적극성과 현실성이라는 룰인데. 현실성이라는 것은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다는 것이고 적극성이라는 것은 뭔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추가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자는 개발상의 룰이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생각하면 칼을 들고 있고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데 이것에 얼마나 책임을 지워줄 수 있나 하는 것이 개발상의 숙제로 하나의 도전이고 이를 중점에 두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PVP(게이머에게는 PK라는 개념이지만)는 온라인게임에서 또 하나의 재미로 여겨지지만 일부 게이머들의 장난으로 벌어지는 악질적인 PK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리니지 2는 기본적으로 실명제로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한다. 즉 캐릭터가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익명성에 대한 악의적 PK는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것이며 이것이 기본적인 책임을 지워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김형진 팀장은 생각하고 있다. 물론 15세라는 나이도 그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라고 보고 있는 것.

게임 플레이의 형태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가?

가끔 기자가 리니지 2를 플레이하다 보면 졸고 있는 경우를 체험하기도 한다. 즉 현재 리니지 2는 혈맹 단위로 플레이를 해나가는데 대부분의 업데이트가 되어 혼자 게임을 즐기는 솔로 플레이에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 큰 문제인데 과연 꼭 혈맹에 들어야 하는가?

“제일 중요한 것은 혼자해도 즐거운 전투 시스템이겠죠? 혼자 할 때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제안이 많습니다. 예로 정령탄 시스템이 있습니다. 정령석을 이용해 칼질을 하면 총알처럼 터지면서 추가 데미지를 주는 시스템인데 속성의 개념이 포함되어 전사들이 전투를 하게 됩니다. 이런 시스템이 저희 생각에 지루하지 않은 매 상황마다 판단할 거리를 제공하는 거죠. 몬스터 AI도 추가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게임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는데 이와 병행해서 밸런싱도 조절해야죠. 게임이 너무 쉬우면 쉬워서 재미없고 어려우면 어려워서 재미없고... 사냥터를 싱글플레이에 맞게 구분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하는데... 

현재는 이런 파티 플레이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리니지’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공성전’으로 솔로플레이를 즐기면 이를 체험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생기게 된다. 이를 보완할 대비책은 과연 있을까? 사실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 불구경, 싸움구경이라고 하는데 그 싸움 구경을 할 수 있는 관전 시스템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넌지시 비쳐봤다.

이에 김형진 팀장은 게임을 개발하면서 플레이 스타일을 4가지로 잡았다고 한다. ‘왕타입’(권력 및 커뮤니티를 중요시 하는 타입). 즉 사람을 뒷바라지 하면서 혈맹을 키워나가는 사람들. ‘드래곤슬레이어’ 타입. 즉 몬스터를 잡으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전쟁을 즐기는 사람들 즉 PVP나 공성전을 즐기는 타입. 마지막으로 부자 즉 돈을 벌거나 해서 전투 이외의 부분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을 타겟으로 잡았다고 한다.

던전은 솔로플레이를 위해서?

공성전은 혈맹을 위해서

“이렇게 보면 드래곤슬레이어 타입에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주는 것. 즉 1대 1로 갈 때까지 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시도는 해보려 합니다. 즉 대규모 보스전 등을 파티 단위로... 지금은 혈맹단위지만 이런 보스전이 수십개, 나중에 가면 수백개가 될 수 있는데 도전해볼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 주고 이런 것이 리니지 2의 컨텐츠며 공성전 같은 경우 용병 시스템을 도입해 솔로플레이어도 지원해줄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 보여줄 리니지 2는 어떤 모습인가?

지금은 글루디오 성 외에는 공성전을 할 장소가 없다. 리니지 2의 방대한 지도를 보자면 성이 몇 개는 더 있어야 정상인데 과연 몇 개의 성이 더 나올 예정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리니지 2에 등장할 성은 모두 18개가 된다고 한다.

 “오픈베타를 시작하면 성 3개로 시작할 겁니다. 기온과 기란의 성이 들어가고 큰 그림으로 보면 18개의 성으로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언제 다 만들까 생각하면 머리가... 12개의 성이 등장하는 것은 내년 말이 확실하지만 나머지 6개는 새 대륙에 나오기 때문에 언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유일한 글루디오 성 외관

성 안은 이런 구조로 되어있다

새로운 대륙!!! 지금 분명히 김형진 팀장은 새로운 대륙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뭔가 더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을 듯해서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과연 새로운 대륙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것인가!

“리니지 2의 설정은 2개의 대륙 3개의 국가입니다. 내년 말까지 예정된 것은 2번째 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 오크, 드워프가 있는 장소가 2번째 국가입니다. 그 국가, 즉 아덴과 앨모어라는 국가는 내년 연말까지 완성을 시키고 싶고 3번째 국가인 그레시아는 다음이나 다다음 메이저 업데이트가 되겠죠”라는 설명을 들으니 지금 리니지 2에 얼마전 등장한 오크와 드워프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의 궁금증 “여기는 어디냐!”라는 의문이 어느정도 해결될 것이다. 즉 다른 종족이 있는 국가와 동떨어진 곳에서 시작했으니 말이다.

오크와 드워프 마을은 다른 국가

하지만 국가가 다르다고 해도 대륙이 같으면 종족이 같은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대륙이 다르면 종족은 새롭게 등장해야 할텐데 과연 어떤 종족이 등장할까? 물론 새로운 종족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미 종족이 더 설정된 것이 있으며 원화나 기본적인 수치도 어느정도 잡혀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비밀이란다.

그럼 비밀 이야기 말고 공개적인 내용을 질문해보자. 리니지 2가 처음 등장할 때‘장원 시스템’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은근슬쩍 안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은 하고 있는데 역시 구현되지 않으면 잊혀지는 것이겠죠. 장원 시스템은 리니지 2의 경제시스템의 상위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지는 성을 가진 영주가 엔터테이너로서 주위의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주고 그 대가로 자기도 이익을 얻을 수 없을까 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영주의 직책과 책임감이 중요시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영주가 성 주위의 NPC를 이용해 게이머들에게 퀘스트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한다. 즉 플레이어는 퀘스트를 함으로써 영주에게 대가를 받고 영주는 이 퀘스트 아이템을 받아 생산시스템을 이용해 더 나은 소비재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등 영주의 이익과 게이머의 재미를 얻는 상호 보완작용을 할 것이다. 물론 영지가 여러개가 되면 퀘스트 수도 다양해질 것이고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영주간 경쟁도 치열해지리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영주가 몬스터에게 특정한 아이템이 나오게 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입니다. 즉 영주가 그 아이템이 필요해질 때 ‘저 몬스터를 잡아 나에게 아이템을 가져와다오’하는게 기본이고  나중에는 이런 이벤트성 몬스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영주가 자신의 영지에 투자를 함으로써 나오지 않던 몬스터가 나오는 기획도 되어 있습니다. 즉 영주가 어느정도 사냥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주식 시스템. 예를 들면 성을 가지지 않은 혈맹이 주식을 공모해서 그 돈으로 공성전을 한 뒤 그 이익을 나누어 줄 수도 있는데 아까 이야기한 용벙 시스템과 연동도 가능하다. 현재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가고 있는 중으로 리니지 2에서는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한다.

갈 길은 멀다. 그러나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고사양 PC를 요구하고 덕분에 랙을 동반하기도 하는 등 현 시점에서 리니지 2를 쾌적하게 플레이하려면 인내와 끈기라는 하드웨어 외적인 무엇인가를 요구한다(이는 개발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과연 우리들은 리니지 2에서 인내와 끈기를 몰아낼 수 있을 것인가?

“아직 튜닝할 여지는 많습니다. 특히 온라인게임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초반에 오버스펙을 하는 것이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리니지 2가 본 궤도에 오르는 것은 내년이 될 텐데 내년이 오면...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한다.

작년 11월에 시작한 리니지 2의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이후 혈맹 및 공성전 등 혈맹단위의 게임 시스템 구성에 집중해왔다. 이제는 솔로 플레이를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해 신경쓸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얼마 안남은 클로즈 베타테스트 일정중 7월, 8월의 컨셉은 솔로 플레이의 부활이라고 한다. 리니지 2는 완성된 그림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닌 하나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파티 및 혈맹 플레이가 강화된 것이 의도적이었다면 이제는 게이머의 의견을 반영해 솔로 플레이의 강화가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것이다.

김형진 팀장은 개발이 진행될 수록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고 리니지 2가 본 궤도에 오르는 내년이 되면 다양한 성향을 지닌 게이머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세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해주기 바란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리니지 2'는 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1세대 온라인 MMORPG '리니지'의 정식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2D 그래픽이었던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을 채택했다. 전작의 주요 콘텐츠를 계...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