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의 다양한 종족들
안녕하십니까? RPG마스터 K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캐릭터 창조의 전반적인 모습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다른 판타지 게임이나 소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엘프나 드워프 등의 여러가지 종족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판타지 소설의 엘프나 드워프의 모습은 ‘반지전쟁’의 저자 J.R.R. 톨킨에 의해 만들어져 D&D에서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D&D의 종족의 설정을 본다면 다른 RPG를 하는데에도 좋은 상식으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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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본 기사에 나오는 설정들은 AD&D와 D&D 3rd(써드)의 설정에 나오는 것입니다. 모든 RPG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 아님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삽화는 D&D 3rd의 설정이므로 AD&D와는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 종족에 대한 이미지 설명은 D&D3를 기초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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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 승권: 안녕하세요, 마스터!
혜지:
안녕하세요, 오빠!
승권: (오옷 오랜만에 보니 혜지누나
더욱 이쁘군~T.T)
K: 아아, 다들 오랜만이군. 잘들
지냈나? 다들 어떻게 지냈나?
찬희: 전 다른 반아이들에게 TRPG를 가르쳐주느라
마스터링을 했었죠. 다들 흥미는 가지지만 글쎄요, 걔네들에게는 아직 컴퓨터 RPG가
더 익숙한 것 같아요.
혜지: 전 학기초라 공부
때문에 모임에 나가보지도 못했네요. TRPG 정말 하고 싶었는데 마침 오빠가 불러줘서
잘됐네요.
승권: (웃, 갑자기 왜 누나 얼굴이 행복해보이지…)그런데
마스터, 이번 캠페인은 뭐에요?
K: 캠페인 내용을 미리 이야기해주면 재미없겠지?
일단 캐릭터를 만들어보겠니? 시스템은 물론 AD&D로 하도록 하자. 그럼 누구부터
만들어볼까?
혜지: 저부터 해볼까요? 전 이번엔
하프엘프 레인저를 해보고 싶어요. 엘프와 인간사이의 버림받은 존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연기해보고 싶다고나 할까요?
K: 음, 마침
캠페인 내용중에 혜지의 캐릭터를 적용하기 쉬운 부분이 있군. 그럼 찬희군은?
찬희:
하플링 도둑. 꼭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전사나 성직자, 마법사는 해봤는데 아직
도둑 은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K: 그럼 이제 승권군의 차례인가?
승권: 인간 전사!
혜지,
찬희: 또야?
승권: 역시 영웅은 인간! 주인공이어야….
K: 무엇을 해도 승권군
마음이겠지만, 되도록 다양한 플레이를 위해 한번 다른 종족을 해보라고 권해주고싶네만….
마스터링을 위해서도 그것이 도움될 것이네.
승권: 하지만… 다른 종족에겐 정이
안가요. 짱딸막한 드워프 전사? 별로 맘에 안드네요. 폼이 안나잖아요? 엘프는 허약한
것 같아서 싫고… 하플링도 마찬가지. 음, 사실 잘 모르기 때문일지도.
K: 흠…
그렇다면 내가 자세히 설명해주도록 하지. 알고보면 다른 아종족(亞種族)의 플레이도
재미있는 면이 많다네. 우선… 드워프부터 시작해볼까? 자, 다들 드워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뭐지?
승권, 찬희: 난장이!
혜지: 멋진 턱수염!
승권:
헉? 혜지누나 혹시 턱수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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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 멋지잖아. 중후한 멋도 있고…. 웬지 듬직한 모습. 후훗.
승권: (턱수염 길러보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군)…누나 취향이 참 독특하네요.
혜지: 응? 후훗, 다른 사람과 다른 면을 본다고 생각해줘.
K: 드워프는 강인한
전사로 이름나있지. 다음 설명을 볼까?
드워프(Dwa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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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에서 유래된 드워프는 작은 키와 탄탄한 몸집을 가진 종족이다. 수염의 성장속도가 빨라 어린 나이에도 덥수룩한 수염이 덮히곤 한다. 또한 그들은 뛰어난 손재주를 가지고 있으며 광물에 관한 지식에 있어서는 그들을 따라갈 존재가 없다. 그들은 각종 귀금속을 캐내고 그것을 가공하는 전문가들이며, 드워프 대장장이는 그 세계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의 완고함은 유명하며, 그 심한 고집으로 인해 타종족의 빈축을 사기도 한다. 드워프의 왕국은 대부분 깊은 산속에 있고, 거대한 광산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체력 덕분에 그들은 가장 강인한 전사로 이름나있다. |
AD&D
-체력 +1 매력 -1
-건강치에 따라 독과
마법에 대한 추가 내성 보너스를 가진다.
-지하나 동굴에 있을 경우 각종 구조물에
대한 체크를 할 수 있다
-오크, 고블린 계열의 적에 대한 공격 보너스 +1
-60ft(1ft는
약 30cm) 다크비젼(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볼 수 있다)
-자이언트(거인) 류에 대한
AC +4 보너스
D&D3
-체력 +2 매력 -2
-60ft 다크비젼
-돌에
관련된 특수 상황을 알아채는데 +2 보너스
-독에 대한 내성굴림 +2 보너스
-주문에
대한 내성굴림 +2
-오크, 고블린 계열의 적에 대한 공격 보너스 +1
-자이언트에
대한 +4 AC 보너스
-감정술에 +2보너스
-돌이나 금속으로 물건을 만들 때 +2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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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AD&D 기반의 RPG에서 능력치 굴림을 하다보면 특정 종족은 능력치에 상한선이 정해져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엘프의 체력은 17이 최대죠. 하지만 원래는 능력치를 굴린 후 분배한 다음에 +1이나 -1을 해주는 것입니다(최대값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D&D3에서는 레벨이 4씩 오를 때마다 +1의 보너스 능력치를 특정 수치에 더해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능력치는 최대 25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
승권: 알고 있던 것과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네요.
K:
그래서, 이번에도 졸려고 그러나?
승권: 졸다뇨! 저번엔 좀 생각을 깊게 했을
뿐…
K: 어쨌든 이젠 판타지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엘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할까? 이번에도 묻도록 하지. 엘프하면 생각나는 것은?
찬희: 뾰족한 귀!
혜지:
디드리트!
K: 음… 디드리트라, 로도스도전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디드리트를 떠올리겠지. 좀 엘프답지 않은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그래도
외모는 상당히 매력적이니…. 그런데 승권이는 대답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승권:
음… 누님!
혜지: 응? 갑자기 왜 날 찾아? 게다가 누님이라니….
승권: 아뇨,
엘프의 이미지가 누님의 이미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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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 그럼 남자 엘프는 형님이냐?
승권: 아니 그냥 엘프하면
먼저 여자 엘프가 생각나서….
K: 사실 일본 만화나 게임의 영향으로 엘프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실제 D&D에서의 묘사는 ‘호리호리하고
마른 몸집’이라고 하지. 같은 인간이 본다면 인간 여성쪽이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나
할까? 그들이 가진 이미지는 ‘신비로운 아름다움’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네.
엘프(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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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00년이 넘는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엘프는 그 오랜 수명으로 인해 감정의 기복을 잘 나타내지 않으며 사물에 대해 관조적인 자세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적을 잘 만들지 않으며 친구도 잘 사귀지 않는다. 그들이 지닌 긴 수명은 항상 그들의 다른 종족 친구들의 앞선 죽음을 경험하게 만들고, 이것은 그들이 친구를 만드는 것을 꺼리는 이유중 하나이다. 그들은 친구를 쉽게 만들지도, 또 적을 쉽게 만들지도 않지만 일단 친구가 되거나 적이 되면 그것을 결코 잊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들은 자연을 사랑하며, 그들의 왕국은 대부분 거대한 숲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외모상의 특징으로는 인간보다는 약간 작은 체구를 지니고 있으며 아름다운 얼굴을 지니고 있다고 묘사되고 있으나, D&D3에서는 엘프의 특징인 뾰족한 귀와 더불어 약간 뾰족하며 광대뼈가 튀어나온 듯한 얼굴을 지니고 있어서 많은 엘프 매니아들을 실망(-_-;)시키고 있다. 직업에 제한은 거의 없으나 마법사나 레인저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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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민첩 +1 체력 -1
-슬립, 매혹계 주문에
대한 90% 저항체크
-금속갑옷을 입지 않을 경우 기습시 상대방에 4페널티 추가
부가
-60ft 적외선 시각
-비밀문, 가려진문을 자동적으로 찾을 확률을 가짐
-활이나
크로스보우, 롱소드나 숏소드를 쓸 경우 공격에 +1 보너스
D&D3
-민첩 +2 체력 -2
-슬립(수면)이나
그 비슷한 효과를 가지는 주문에 대해 면역
-모든 매혹계 주문에 대해 +2보너스
-약한
조명아래 있을 때 인간에 비해 2배의 시야거리를 가짐
-롱소드, 레이피어, 숏보우,
롱보우, 콤포지트 롱보우, 숏보우 기술을 가짐
-듣기, 찾기, 탐색 기능에 +2
혜지: 어? 엘프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생겼는데요? 눈은
왜 이리 째지고 광대뼈가 튀어나온거죠?
K: 어차피 WOC(Wizard of the Coast,
D&D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농간 아니겠는가. AD&D와 달리 D&D3에서는
엘프의 이미지를 좀 더 환상적으로 묘사하기위해 이렇게 그린 것 같네만, 엘프가
꼭 이렇게 생겼다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겠지. 이건 오로지 D&D의 세계일 뿐이니까.
혜지: 그러고보니 좀 신비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하네요.
찬희: 1200살이나
살 수 있는지 몰랐어요. 그러고보니 소설 ‘드래곤 라자’를 보면 일루릴은 친구를
사귀는게 진짜 서툴게 묘사되어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들도 오래 살면 정말 그렇게
될까요?
K: 그거야 모를 일이지. 만일 엘프가 다른 종족들과 친하게 지낸다면,
특히 가장 짧은 생명을 지닌 인간과 쉽게 친해진다면 가슴에 그만큼 상처도 많이
받지 않을까? 그래서 그들은 일부러 꺼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
승권: …엘프가
인간을 강아지처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혜지: 그게 무슨
소리니?
승권: 사람이 7~80년을 산다고 했을 때, 우리가 키우는 개는 10년 정도밖에
못살잖아요.
찬희: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는데….
K: 좋은 생각을 했군. 그들이
보기에 인간은 하찮은 존재일지도 모르지. 엘프가 드워프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설정이
있지? ‘반지전쟁’에서 나온 이 이야기는 D&D의 설정에도 이어진다네. 그들은
우수한 종족이라는 자존심때문에 다른 종족을 자신보다 하등한 존재로 본다고도 할
수 있겠지. 성격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뿐이지만…. 하지만 하E은 존재로
여기는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엘프도 있지. 그 결과로 탄생한 종족이 바로 하프엘프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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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프에게 인간은 하등한 동물? |
하프엘프(Half-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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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엘프는 종족적으로 비슷하여 두 종족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인간와 엘프의 혼혈을 하프 엘프라고 부른다. 그들은 엘프 사회에서 자라거나 인간 사회에서 자라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 그들의 수명은 인간에 비해서 훨씬 길지만, 엘프와 비교하면 무척 짧으며 이것은 그들을 양쪽 사회 어느쪽에서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존재로 만든다. 그들이 가진 각각의 종족의 장점은 대부분의 경우 자라난 사회에서 단점으로 받아들여지곤 하며, 이러한 것은 그들의 삶을 매우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되곤 한다. 인간처럼 능력치에 페널티나 보너스가 없어서 인간과 가장 비슷하다. 특별히 추천되는 직업은 없다. |
AD&D
-슬립, 매혹계열 주문에 30% 저항
-60ft
적외선 시각
-비밀문, 가려진 물을 자동적으로 찾을 확률이 있다.
D&D3
-슬립(수면)이나 그 비슷한 효과를 가지는
주문에 대해 면역
-모든 매혹계 주문에 대해 +2 내성굴림 보너스
-약한 조명아래
있을 때 인간에 비해 2배의 시야거리를 가짐
-듣기, 찾기, 탐색 기능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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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을 언제나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엘프… 너무 측은하네요…. 승권: 난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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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플링(Half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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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플링이라고도 하고 호비트라고도 하는 이 종족은 재치있고 유머를 즐기는 종족으로 지루하기 보다는 차라리 사고를 치는 것을 택하는 성격이다. 그들은 항상 호기심에 차 있으며 한 곳에 정착하기 보다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그들은 여러가지 물건을 모으는 것을 즐긴다. 예쁜 꽃, 유리조각, 책 등을 좋아한다. 그들의 발은 몸집에 비해 상당히 크며 털로 덮혀있다. 그런 이유로 신발을 절대 신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플링(Half-ling)이란 말의 유래는 딱 인간의 절반 정도의 키 밖에 되지 않기 때문. 도둑등의 민첩성을 요구하는 직업에 적합한 종족이다. |
AD&D
-민첩 +1 힘 -1
-주문, 독에 대해 건강치에
따른 내성굴림 보너스
-던지는 류의 무기에 +1 명중 보너스
-금속 갑옷을 입지
않을 경우 기습시 상대방에 4 페널티
-15% 확률로 인프라비젼 소유
-25%확률로
30ft한정 인프라비젼 소유
-75% 확률로 기울어진 통로를 알아챔
D&D3
-민첩 +2 힘 -2
-등반, 점프, 조용히
움직이기에 +2 보너스
-모든 내성굴림에 +1
-모든 공포체크에 +2
-던지는
무기에 +1 공격보너스
-듣기 체크에 +2
혜지: 음? 마스터의 설명대로라면 여러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지만 반지전쟁에 나오는 호비트들은 태어나서 한번도 고향을 떠난 적 없는
것으로 묘사되던데요.
K: 핫핫. 언제나 강조하지만 이것은 D&D의 설정일 뿐이라네.
그 기본은 톨킨의 저서에 있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계속 변화하는
것이지. 다음엔 놈일세.
승권: 놈? 갑자기 웬 놈을 찾아요?
찬희: 이놈 저놈할때
놈이 아니고 놈(gnome)을 말하는거야.
승권: 그러니까 그놈이 뭔데?
K: 저런,
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나보군. G. N. O. M. E라고 하면 알겠지?
승권: 아하!
그놈!
혜지: 보통 앞의 G는 묵음이지~.
K: 놈은 약간 생소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네. 일단 외모는 하플링보단 크지만 드워프보다는 작은, 약간 호리호리한 체격을
생각하면 되겠네. 이것 역시 묘사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놈은 보통 땅의 정령을
일컫는 말로 더 잘 알려져있지만 D&D에서는 엄연한 하나의 종족일세. 땅속에
산다는 것이 그들의 원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지만….
혜지: 재주꾼이 생각나요.
하플링과는 다른…하지만 저도 놈에 대해 잘 개념이 안 잡히기는 마찬가지네요.
놈(Gnome)
놈은 항상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즐긴다. 그들은 사물에 대해서 항상 의문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기술로 새로운 물품을 만드는 것을 즐긴다. 그들은 유머를 즐기며 그들 주변의 동물들을 사랑하곤 한다.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무척 사랑하며, 대부분이 대여섯개 이상의 이름을 가지고는 한다. 외모적인 특징으로는 하플링보다는 약간 큰 키에 드워프보다는 작은 체격을 연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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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D&D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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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타고난 마법사이자 연금술사이기도 한 것이 놈이라네. 발더스
게이트 2에 보면 대표적인 놈으로 얀 얀슨(Jan Jansen)이 나오지. 도둑/일루져니스트의
멀티클래스로 등장하는데 자신이 개발한 발명품을 이용하는 걸 보면 놈답다는 것을
보여주지. 떠벌이에 허풍이 심한 것까지…. 이제 마지막으로 하프오크가 남았다네.
혜지: 하프오크요? AD&D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데….
K: D&D3부터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네. 승권이도 알다시피 발더스 게이트 2에서는
D&D3의 규칙도 일부 받아들였기 때문에 등장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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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권: 오크와 인간의 커플, 우엑~ 상상이 안가네요.
K: 오크의
외모상 하프 엘프보다 더 찾기 힘든 커플이 아닐까 싶네만…. 뭐 외모보다는 마음씨
아니겠는가…. 이건 그냥 내가 해본 소리고, 그럼 하프 오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세.
하프오크(Half-O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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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황무한 개척지에서 오크와 인간들은 전투를 하거나, 또는 잠시간의 평화로운 휴전기간을 가지곤 한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드물기는 하지만 가끔 하프 오크가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은 양쪽 사회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못하며 대부분의 경우 떠돌이로 생활하게 된다. 대부분의 그들은 다혈질이고, 춤, 노래, 술, 힘겨루기 등 단순한 즐거움을 추구하곤 한다. D&D3 |
K: 이제 마지막으로 인간이 남았네.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은 뭐라고
했었지 승권군?
승권: 역시 듀얼 클래스와 함께 성장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죠!
K: 역시 인간이 만든 판타지 룰인 이상 인간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 전직(듀얼클래스)을 할 수 있다는 것도 AD&D에서 가질 수 있었던 가장
큰 특징이고. 사실 직업 체계가 모호해져서 플레이트메일(철판갑옷)을 입은 마법사나,
롱소드를 든 성직자도 찾아볼 수 있는 D&D3에서는 듀얼클래스의 의미는 퇴색했지만
여전히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해도 경험치 페널티가 적다는 점에서 인간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승권: 역시! 인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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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Human)
대부분의 D&D배경의 판타지 사회에
있어 인간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유리한 입장을 지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AD&D
-레벨 제한 없이 무한 성장을 할
수 있으며 클래스 체인지(전직)를 통한 듀얼 클래스를 가질 수 있다.
D&D3
-시작할 경우 추가 전투기술(Feat)를 하나
가지며, 시작시 4점의 기술 포인트, 레벨업시 1점의 추가 기술 포인트를 가진다.
타 종족에 비해 멀티 클래스를 채택할 시 경험치 페널티가 적다.
혜지: 영웅을 만들기에는 역시 승권이 생각처럼 인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핵 앤 슬래시(Hack & Slash) 스타일의 캠페인이 아닌
이상 꼭 이럴 필요는 없겠죠?
K: 그거야 플레이어의 게임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
대부분의 종족들은 그들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인간과 대부분 다르다네.
이러한 종족들의 특성은 자칫 타 종족과의 다툼을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지. 많은
환타지 소설이 엘프와 드워프 사이의 불화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타 종족과 모험을 같이 하기로 결정을 한 동료들은 이미 자신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다른 종족들의 행동을 어느정도는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는 거라고 봐야겠지.
찬희: 하긴… 그렇겠네요. 그 사이 나쁘다는 엘프와 드워프가 같이 모험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으니까….
K: 종족의 특색을 나타내며 플레이 하는 것은
대단한 흥미를 불러올 수 있고, 또 그것은 무척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으나, 자칫
종족에 묶여 지나친 고집을 부릴 경우 타인의 플레이에 방해가 될 가능성도 있지.
실제로 플레이어가 인간인 이상 타 종족을 완벽하게 연기하는 일은 무척 힘들다네.
이러한 점을 잘 생각해서 서로간에 최대한 즐길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네.
승권:
음… 그래도 한번쯤 해보고 싶네요. 역시 RPG는 역할 연기(Role Playing)이니까….
혜지: 그럼 승권이 이번 캠페인은 뭘로 할지 이제 결정한거니?
승권: 음…
인간 전사!
찬희: 뭐야! 아까랑 같잖아!
승권: 훗훗… 난 아직 미숙하니까
다른 종족의 역할 연기 같은 건 하기 힘들다고~
K: 핫하. 역시 자기 맘이지. 승권이가
또 인간전사를 한다고 다른 사람의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테니… 승권이 마음대로
하도록 놔두기로 하자.
승권: 그럼, 다음번엔 직업에 대해 설명해줘요!
K:
아, 이번엔 시간이 없으니 힘들겠구나. 다음 호에 설명해주기로…
종족에 대해 알아보면서 독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자신이 알고 있던 종족의 특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하셨는지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를 하죠. 어디까지나 위의 설정은 D&D의 설정일 뿐이라는 것을요. 그럼 다음호에서 뵙죠.
<글 : 이종우 기자 Kazer@powerzine.com>
<도움주신
분 : 이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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