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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 주 스팀에서는 평소보다 적은 수의 신작이 출시됐습니다. 물건들이 흩뿌려진 가게를 청소하는 ‘슈퍼마켓 카오스’에 유저들이 몰렸고, 텍스트 기반 추리 퍼즐게임 ‘리와인드’가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 중 눈에 띄는 신작은 고전 플레이스테이션 그래픽이 인상적인 해양 생존게임 ‘돈트 슬립 위드 더 피쉬’입니다
▲ 돈트 슬립 위드 더 피쉬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7월 첫째 주 스팀에서는 평소보다 적은 수의 신작이 출시됐습니다. 물건들이 흩뿌려진 가게를 청소하는 ‘슈퍼마켓 카오스’에 유저들이 몰렸고, 텍스트 기반 추리 퍼즐게임 ‘리와인드’가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 중 눈에 띄는 신작은 고전 플레이스테이션 그래픽이 인상적인 해양 생존게임 ‘돈트 슬립 위드 더 피쉬(Don't Sleep With The Fishes)’입니다.
‘돈트 슬립 위드 더 피쉬’는 핵전쟁 생존게임 ‘60초!’의 해상 버전입니다. 플레이어는 적은 수의 승무원과 비밀 배송 임무를 수행 중이던 선장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엇인가가 배를 공격했고, 이제 가라앉기 직전입니다. 비상 경적 소리가 울리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60초뿐입니다.
▲ 돈트 슬립 위드 더 피쉬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도플러고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짧은 시간 내에 수많은 물건을 최대한 박박 긁어모아 보트에 던져 넣는 것입니다. 사람은 최대 두 명, 선장을 포함하면 추가로 한 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60초의 제한시간은 짧고 손에 들 수 있는 물건은 한정됐으며, 배에는 물건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통조림, 망원경, 구명 튜브, 구급상자, 작살 등이 널려있죠.
한 번에 들 수 있는 물건은 두 손에 한정됐습니다. 작은 물건이라면 이고지고 셋까지 들 수 있지만, 작살처럼 양손으로 들어야 하는 물건은 한 번에 하나씩 옮겨야 하죠. 모든 물건을 옮길 수는 없으니 최대한 위기 대처에 걸맞은 효율적인 선택이 요구됩니다.
▲ 빨리빨리, 최대한 많은 물건을 싣자 (사진출처: 스팀)
60초가 지나고 나면 배가 장엄하게 무너지며, 이후에는 생존을 위한 시간이 이어집니다. 낮에는 낚시, 식사, 잡일, 동료와 대화 등이 가능합니다. 모든 행동은 기력을 소모하며, 모두 떨어지면 하루를 마칩니다. 체력과 배고픔 수치도 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이런 수치들도 관리해야 합니다. 배에 달린 낚싯대는 매번 미끼를 소모하는데, 간혹 낡은 부츠 같은 쓰레기도 걸립니다.
이런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된다면 너무 좋겠지만, 아쉽게도 배경은 망망대해 위입니다. 밤에는 각종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며 플레이어를 방해하죠. 그나마 평화로운 사건은 보트가 밤에 암초에 부딪히는 것입니다. 이때 갈 방향을 선택해 나아갈 수 있는데, 선택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출렁이는 파도와 만나 보트가 손상되거나, 수많은 암초가 있고 깊은 바다에 이상한 그림자가 힐끗 보이는 등 수많은 이벤트가 있죠.
▲ 사람은 한 명, 물건은 여럿 (사진출처: 스팀)
기묘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에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수많은 도구를 배에 싣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낚시를 하거나 바다 위에서 발견한 상자에서 망가진 물건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수리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죠. 기력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이들을 고쳐놓고 밤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그 어떤 해결책도 없을 때입니다. 하늘에는 천둥 번개가 치고 폭풍우가 다가오는데 모든 수단을 다 썼다면 어쩌죠? 자포자기하고 잠들기를 시도하는 방법만 남습니다. 운이 좋다면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운이 나쁘다면, 그대로 끝이지만요. 게임에는 수많은 엔딩이 있습니다. 탐험을 지속하면서 바다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면, 더 좋은 결말로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밤에는 여러 사건이 발생한다 (사진출처: 스팀)
▲ 세상에 살려주세요 (사진출처: 스팀)
‘돈트 슬립 위드 더 피쉬’의 특징 중 하나는 특유의 PS1 느낌 그래픽입니다. 투박한 느낌의 그래픽으로 그려진 바다는 아름답기보다는 칙칙하고 두렵게 느껴집니다. 또 밤에 발생하는 이벤트에서 간혹 생물체가 등장하는데, 그 생김새가 상당히 기괴해 꿈에 나올까 두려울 정도입니다. 으스스한 배경, 기묘한 분위기가 특유의 플레이를 보조합니다.
‘돈트 슬립 위드 더 피쉬’는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95%)’ 호평을 기록 중입니다. “2,000원에 이정도 분량의 게임플레이, 상당하다”, “게임의 비밀을 알아냈으나 여기에는 적지 않겠다”, “60초 장르를 선호한다면 필수”, “갈매기를 확 그냥”, “게임을 끌 수가 없다” 등 호평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