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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올 여름 이 게임만은 꼭 해봐야 한다 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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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올 여름 이 게임만은 꼭 해봐야 한다 30선!

 지구 온난화 현상의 영향인지 어째 지구는 해가 거듭될수록 지속적으로 뜨끈뜨끈 해지는 것 같다. 휴가철을 맞아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왔다갔다 교통체증에 모래알 수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면 이건 휴가가 아니라 차라리 고문이다. 이럴 때는 길게 생각할 필요없이 휴가비를 아껴서 시원한 PC방이나 집에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게임을 하는 것이 최고다. 그러나 휴가 기간도 얼마 길지 않은데 엄한 게임만 붙들고 그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지 않은가? 2003년 여름, 게임삼매경에 푹 빠져도 후회 안할 게임 30개를 모았다.

올 여름에 꼭 해봐야할 PC게임 10선

라이즈 오브 네이션(Rise of Nations)

제작사: 빅휴즈게임즈

인류 역사의 초기인 고대시대부터 최근의 정보화 시대까지 모두 아우르는 PC게임 대작이라 말할 수 있다.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과 턴방식전략시뮬레이션의 장점만을 따와 양쪽의 게이머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야심찬 기획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군사, 도시, 상업, 과학 등 50가지 이상의 업그레이드를 시간을 놓치지 말고 해내야 하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18개국의 다양한 문명진행사를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또 게임 시스템이 상당히 유연해서 승리조건부터 모든 것을 게이머의 입맛대로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추천대상: 게임도 하고 역사도 배우고 보다 깊이 있는 전략을 희망하는 전략게이머

비추대상: 업그레이드를 극도로 싫어하고 초반 러시가 전략게임의 꽃이라고 주장하는 자

 

엔터 더 매트릭스(Enter the Matrix)

제작사: 샤이니엔터테인먼트

DVD 팬이라면 반드시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을 영화 ‘매트릭스’의 모티브로 만들어진 게임.

영화감독인 워쇼스키 형제가 직접 게임에도 관여해서 눈길을 끌었었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점적인 장면들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애니매트릭스와의 연계성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영화에서는 활약상이 미미했던 고스트와 나이오비를 전면에 내세워 마샬 아트의 진면목을 게임에 제대로 구현한 게임이라는 평이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액션의 새지평을 열었던 게임’ 이라는 평과 ‘1,000만불짜리 썩스(Sucks)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추천대상: 영화 매트릭스에 만족하지 못했던 자. 강력한 맨손 액션을 원하는 게이머

비추대상: “뭐야, 그 허리꺾기 하는 애는 안 나오잖아?” 하는 게이머

 

WWE: 로(WWE: RAW)

제작사: 앵커

'쇼(SHOW)다, 아니다'라는 케케묵은 설전이 아직도 유효할 만큼 실감나는 액션이 100kg이 넘는 거구의 글래디에이터들에게서 펼쳐진다.

4각의 링 안에서 펼쳐지는 개성만점의 레슬러들의 혈투를 PC로 즐겨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게임이다.

각 레슬러들의 필살기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고 등장하는 모습 또한 실제와 별다를 바 없지만 외국과 우리나라의 출시 시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근에 등장한 레슬러들은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강추대상: "Can you dig it, Sucka!!" 라는 포효가 낯설지 않은 WWE 팬들

비추대상: “에이, 프로레슬링 그거 다 쑈야~ 애들이나 하는 거지‘라고 하는 게이머

 

챔피언쉽 매니저 4(Championship Manager 4)

제작사: 스포츠 인터랙티브

‘축구를 빌린 체스게임’ ‘그라운드에서 펼치는 두뇌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챔피언쉽 매니저 4는 비록 고사양의 3D 그래픽도, 5.1채널의 사운드도, 배틀넷도 지원되지 않는 게임이지만 일단 한번 붙잡으면 누구나 쉽게 중독되고 그 중독에서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지원되는 것은 텍스트와 간단한 사진 몇 개이지만 그 안에서 세계 축구계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마스터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교과서적인 게임이다.

강추대상: 축구에서 머리는 헤딩할 때만 쓰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게이머

비추대상: 술, 담배, 도박, 게임 등등 어떤 것에 대해 중독되기 쉽고 헤어나기 어려운 게이머

헐크(The Hulk)

제작사: 래디컬엔터테인먼트

멀티 컨텐츠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매트릭스의 성공에 힘입어 헐크 역시 전세계적으로 멀티 컨텐츠 전략을 펼쳤다.

영화와 거의 같은 시기에 발매된 헐크는 기본적인 배경을 영화 스토리와 연관지었으며 게임에 포함된 서비스 역시 영화 광고와 제작 비화 등을 담고 있다. 카툰 랜더링 기법을 사용한 비교적 가벼운 그래픽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게임을 만들어 놓아 남녀노소 쉽게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깔끔한 번역으로 게임을 잘 모르는 게이머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정말 땀이 마를 틈 없는 이 더위를 한방에 날릴만한 시원한 액션이 보답할 것이다.

강추대상: 시원한 액션, 긴장감 넘치는 잠입. 이 두가지 요소를 원하는 게이머

비추대상: 단순한 패턴. 반복적인 플레이를 싫어하는 게이머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Tom Clancy's Splinter Cell)

제작사: 레드스톰엔터테인먼트

Ubi소프트에서 발매한 스플린터 셀은 국내에서는 외국보다 약 4개월이나 늦게 발매했지만 그것은 게임의 퀄리티를 보다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 인정해주자.

PC게임에서 전무하다시피 한 잠입액션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으며 톰 클랜시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특유의 센스가 묻어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잠입이 주 목적이라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더운 여름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껴보고 싶은 게이머에게 최고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강추대상: 완벽한 잠입. 완벽함에 도전하는 것을 선호하는 게이머

비추대상: 손이 느린 사람. 민첩함과 별로 관계 없는 게이머

 

GTA 바이스 시티(GTA: Vice City)

제작사: 락스타 노스

전작인 GTA 3의 대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바이스 시티는 전작을 능가하는 시스템과 재미로 돌아온 몇 안 되는 후속작이다. 리버티 시티의 잿빛 거리는 사라지고 야자수와 시원한 비키니를 하루 종일 감상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거대한 도시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자유도 이외에도 유기적인 미션 구성과 엄청난 수퍼카들, 뽕짝(?) 부터 헤비메틀까지 다양한 음악, 택시 앵벌이까지도 가능하다. 다소간의 도덕성 논란에 쌓여 있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국내에는 아직(?)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해외에서 주문해야 한다는 점이 걸린다.

강추대상: 숨막히는 일상 속에서 실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도 뭔가 일탈을 맛보고 싶어하는 게이머

비추대상: YWCA 아줌마들이나 혹은 그와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세력

 

MVP 베이스볼 2003(MVP Baseball 2003)

제작사: EA스포츠

허우대만 멀쩡하고 실속이 없었던 트리플 플레이를 과감하게 접은 EA가 와신상담, 절치부심하며 권토중래를 노리고 만든 게임이 바로 이 MVP 베이스볼이다.

지금까지 가장 그래픽적으로는 완벽하다는 NHL 시리즈를 간단하게 제압하는 멋진 그래픽과 실제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게임 플레이, ESPN이나 FOX TV의 중계와도 맞먹는 멋진 리플레이 기능이 MVP 베이스볼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박찬호와 김병현 등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상을 보는 것도 큰 재미다.

강추대상: 야구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게이머, 하이히트 이외에도 쓸만한 야구가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게이머

비추대상: MLB가 대체 뭔데? 옷 상표 아닌가? 하는 게이머들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제작사: 노원더

니모를 찾아서는 픽사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 타이틀 ‘니모를 찾아서’를 게임으로 다시 제작한 것이다. 프레임 바이 프레임 어드벤처 형식을 딴 니모를 찾아서는 우유부단하고 용기가 없는 니모의 아버지 멀린이 치과의사에게 잡혀간 니모를 찾기 위해 갖가지 모험을 겪으며 결국은 니모를 찾아 내고야 만다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마우스만 움직이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방식이 간단하며 미려한 그래픽과 군데군데 보이는 유머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는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다. 물론 부모가 같이 하면 더 좋은 게임이다

강추대상: “엄마, 니모를 찾아서 한번 더 보여주세요” 하는 어린이나 그 부모

비추대상: 아주 간단한 퍼즐조차도 풀기 싫어하는 무뇌충 류

 

워크래프트 3:프로즌 쓰론(WarCraft 3: Frozen Throne)

제작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엄청난 히트에 가려 실패작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는 했지만 막말로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롤플레잉과 전략의 장점을 혼합하고 안정적인 배틀넷 플레이로 전세계 전략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게임이 바로 워크래프트 3다. 1년 만에 발표된 확장팩 프로즌 쓰론은 새로운 영웅의 등장과 밸런스에 많은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프로즌 쓰론 리그의 출범과 함께 '썩지 않은 준치'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강추대상 : 블광은 물론 풍부한 스토리와 미세한 컨트롤에 자신있는 게이머

비추대상 : 어? 왜 유니트를 200개 못 뽑는 거야? 하는 게이머

올 여름방학에는 이런 온라인 게임을

리니지 2(Lineage 2)

제작사: 엔씨소프트

전작 리니지 1에서 150년 전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시리즈 물과 다른 스토리 진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리니지의 특징인 혈맹과 공성전 시스템은 리니지 2에서도 그대로 이어받으며 전투의 전략성까지 곁들이고 있다. 하지만 리니지 2에 눈이 가는 이유는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3D 그래픽이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8등신의 캐릭터와 종족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개성적인 모습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를 유혹하는데 충분하다.

강추대상: 영화와 같은 온라인게임을 하고 싶거나 개인 PC의 성능을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게이머와 3D그래픽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게이머

비추대상: 낮은 PC사양으로 인해 재미보다는 짜증 수치가 올라가게 될 게이머

 

씰온라인(Seal Online)

그리곤 엔터테인먼트

'씰 온라인'은 2000년에 출시된 패키지 게임 '씰(seal)'의 속편격인 온라인게임이다.  

카툰 렌더링을 이용한 3D 그래픽과함께 코믹한 몬스터의 대사와 엽기적인 행동들을 보면 온라인게임을 옆에서 구경만 해도 재미있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 콤보시스템을 이용해 대전격투 게임을 방불케 하는 전투는 씰 온라인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강추대상: 너무 딱딱한 3D 그래픽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라면 부드러운 2D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무미건조한 사냥에 싫증난 게이머도 상식을 뛰어넘는 진행에 반할지도 모른다.

비추대상: 자신은 과격한 성인이라고 착각하는 게이머, 3D면 3D, 2D면 2D로 극과 극을 구분해야만 하는 게이머

 

믹스마스터(Mixmaster)

제작사 : 싸이미디어

이미 몬스터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게임은 많이 나와 있다. 특히 몬스터 하면 떠올리는 것이 바로 그 유명한 피카츄가 등장하는 포켓몬스터를 들 수 있다.

그러나 믹스마스터에는 이들에게 없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전략! 게이머가 데리고 다니는 몬스터는 모두 개별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다른 유니트를 조작하듯 각각의 몬스터를 컨트롤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에 자신있는 게이머라면 믹스마스터로 온라인게임에 도전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이다.

강추대상: 온라인게임에서도 전략성을 느끼고 싶은 게이머, 마우스 컨트롤을 한시라도 쉬면 손에 가시가 돋는 게이머

비추대상: 간단하고 느긋한 조작을 즐겨하는 게이머와 자신의 캐릭터에만 온 신경을 쏟아 붓는 게이머

 

바스티안(Vastian)

제작사 : 이투소프트

바스티안은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해 각종 밸런싱 조절을 끝마치고 계속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P2M 시스템과 PK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끼리의 경쟁도 하나의 재미로 잡아가고 있지만 길드시스템이 도입된 뒤 커뮤니티 또한 강화되어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물론 새로운 아이템도 선보이고 있어 아이템을 새롭게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설로 출간되어 독서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면 재미가 2배로 증가한다는 사실.

강추대상: 자신이 왜 몬스터는 될 수 없냐며 울부짖던 게이머와 PK를 마음껏 누려보고 싶은 게이머

비추대상: 몬스터가 되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게이머

인드림월드(InDream World)

제작사: FID

꿈을 꾸고 있는 동안 자신은 또 하나의 세상을 모험하게 된다. 인드림 월드는 꿈속의 모험을 TCG와 보드게임을 통해 즐기는 온라인게임이다.

인드림 월드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매직 더 개더링 +부루마블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즉 우리가 어릴적 즐겼던 주사위 굴림 보드게임과 매우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제 게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가 된 캐릭터성과 상대방과 승부를 하는데 있어서 카드를 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추대상; 보드게임에 푹 빠져있거나 어릴적 부루마블 게임을 못 잊는 게이머

비추대상: TCG가 뭔지 부루마블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거나 둘 중 하나에 흥미가 없는 게이머

 

판타지마스터즈(Fantasy Masters)

제작사: 제오닉스

매직더 개더링 이후 TCG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는다는 취약점을 온라인게임으로 극복한 것이 바로 판타지 마스터즈.

판타지마스터즈는 기본적인 설정을 있을지언정 스토리는 없다고 보는 편이 좋다. 게이머가 카드의 조합을 통해 스스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 때문이다.

TCG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바란다.

강추대상: TCG 매니아와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비추대상: 카드 게임이 고스톱과 포커만 있다고 믿는 게이머와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게이머

 

애쉬론즈 콜 2(Asherons Call2)

제작사:  터바인 엔터테인먼트

애쉬론즈 콜 2 는 이런 게임 : 애쉬론즈 콜 2는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게임 내의 세상이 변화하며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세상을 배경으로 한 차세대 3D 온라인게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매달 추가되는 에피소드에 따라 이어지는 스토리라인과 퀘스트는 애쉬론즈 콜 2의 가장 큰 특징이며 거기에 가미된 예술적 수준의 3D 그래픽, 독창적인 세계관, 새로운 전투시스템과 게임 방식, 다양하고 역동적인 게임 내용 등을 통해 “진정한 판타지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임이기도 하다.

강추대상 : 퀘스트 시스템/ 커뮤니티 등 정통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유저들

비추대상 : 아이템 거래나 빠른 렙업만을 목적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 유저

 

리니지 파트 2 ‘크로스랭커 - 빛과 그림자(Lineage Part 2)

제작사: 엔씨소프트

 

길고긴 리니지의 파트 1이 에피소드 12로마무리 되면서 파트 2의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파트 1이 혈맹이라는 컨셉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왔다면 파트 2는 정복이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클래스인 다크엘프와의 대립을 이야기 하고 있다.

새로운 클래스와 새로운 맵의 추가를 통해 또다른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리니지. 리니지 2가 리니지의 과거 이야기인 만큼 서로의 연관성을 찾아가면서 플레이하는 것도 리니지 올드 게이머의 여름나기중 하나.

강추대상: 리니지 올드 게이머와 잠시 지쳐 손을 놓았던 게이머

비추대상: 나는 리니지가 싫어요~라고 외치는 게이머

 

A3

제작사: 액토즈소프트, 애니파크

성인전용 온라인게임으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레디안을 내세워 성인 게이머의 뇌리에 각인 시킨 A3가 여름방학동안 에피소드 1을 끝마치고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군주의 시대라는 컨셉으로 전면전, 군주전은 물론 그동안 학수고대했던 레디안, 콴 등의 캐스팅 캐릭터도 등장하게 된다.

특히 리얼타임 스토리 동영상 시스템의 추가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 같은 영상도 즐길 수 있어 성인 게이머의 피서로 는 제격이다.

강추대상: 관능과 잔혹함의 이중성을 느끼고 싶은 19세 이상 성인 게이머

비추대상: 18세 미만 청소년 게이머

 

프리스트

제작사: JC엔터테인먼트

만화가 형민우씨의 ‘하드코어’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프리스트는 게임 내용 역시 본격 하드코어를 내세우는 성인용 온라인게임이다.

기존 온라인게임 대부분이 차용한 중세 판타지 세계관 대신 개척시대 서부의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름다움과 기괴함,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피의 미학이라는 컨셉을 앞세우고 있는 프리스트는 게이머가 처치해나가야할 대상이 몹이 아니라 상대편 계열이라는 점, 또 PvP를 근간으로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온라인게임과 차별을 이루고 있다.

강추대상: 만화의 열혈 지지자, 웬만한 하드고어는 웃어 넘길 수 있는 자

비추대상: 어머, 왜 옷은 벗고 **이야! 라는 게이머

데빌 메이 크라이 2(Devil May Cry 2)

제작사 : 캡콤

압구정동의 킹카와 퀸카도 울고 갈 단테와 루시아가 등장하는 액션게임.

악마 사냥꾼 단테는 아리우스의 야망을 막기 위해 오늘도 괴롭고 외로운 싸움을 계속한다. 한편, 듀마리 섬의 제사장이자 수호자인 루시아도 아리우스의 야망을 분쇄하기 위해 고전분투하던 중, 잘 생기고 몸매 좋은 단테를 만나 사랑이라는 미묘한 감정에 빠지지 않고 오늘도 아리우스를 처치하기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게 된다. 데빌 메이 크라이 2는 총과 칼이 난무하는 액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강추대상: 평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했던 황야의 무법자를 동경했던 분, 멋을 알고 싸움을 알며 인생을 아는 분
비추대상: 자신보다 잘 생기거나 새련된 사람에게 무한한 질투를 느끼는 남과 여, 현실세계 외의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인간

 

렛츠 브라보 뮤직(Let's Bravo Music)

제작사 :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어린 나이에 빽으로 지휘자가 된 소년이 요정 심포니들과 연주를 함께 하여 전설의 책을 부활시킨다는 내용.

전설의 책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전설적인 지휘자 6명이 연주했던 전설적인 장소에서 콘서트를 전설적으로 성공시키면 된다.

콘서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악보를 외우거나 지휘를 잘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패드의 버튼을 타이망에 맞춰 잘 누르는 것이 중요하다.

강추대상: 게을러서 꾸준히 음악학원을 다니지는 못하지만 베토벤을 꿈꾸는 자, 어렸을 때부터 박자 감각이 탁월했다고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했던 분
 비추대상: 최면술에 쉽게 넘어가는 놈(이 이유는 게임을 해 보면 안다), 참을성이 없는 놈, 일정하게 반복되는 박자에 경기를 일으키는 분

 

위닝일레븐 6 인터내셔날(Winning Eleven 6 International)

제작사 : 코나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도쿄

위닝일레븐은 흔히 피파 시리즈와 논쟁의 대상이 되는데 그 이유는 너무나 사실적인 축구게임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디오게임이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되기 전까지는 PC게임 피파의 독무대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면도 적지 않았다.

위닝일레븐 6 인터내셔날 버전은 파이날 에볼루션의 바로 아래 단계이며 위닝일레븐 6보다는 업그레이드된 작품이다.

이들 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드리블과 팀 워크의 밸런스 조절이 조금씩 다르며 인터내셔날의 경우는 팀 워크에 중심이 된 플레이가 펼쳐진다.

강추대상 : 승부의식이 강한 분, 지면 못 사는 분, 운동장에서 뛰지 못하는 마음을 해소시키길 원하는 분,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예: 김흥국)

비추대상 : 피파 시리즈를 너무나 사랑하는 분, 축구가 싫고 공이 미운 분, 월드컵 기간에도 TV 연속극이나 드라마를 왜 안하냐며 방송국에 항의했던 분

 

소콤(Socom)

제작사 :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항상 승리하는 것만 공개하는 특수부대 네이비 씰의 무용담을 담은 게임. 전 세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암살, 폭파, 협박, 반란 등 무조건 처단해야 할 테러리스트들을 모조리 사살하는 것이 게임의 줄거리다.

또한 멀티플레이를 한다면 우리 클랜과 상대방 클랜간의 무한 전투가 진행될 수도 있다. 하지만 먼저 패드로 일인칭 액션게임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능 중요한 관건이다.

소콤은 PC게임으로 일인칭 액션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는 낯선 경험이 되겠지만 PS2를 이용한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의의는 높다.

강추대상: 특수부대 출신, 평소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은 분, 일인칭 액션게임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분, PS2로 온라인게임을 즐겨 보고 싶은 분

비추대상: 테러리스트 출신, 외부로부터 공격받을 짓을 한 분, 3D 게임에서 구토감을 느끼는 분

WWE 스맥다운 셧 유어 마우스(WWE:SMACK DOWN: SHUT YOUR MOUTH)

제작사 : 유크스

자, 여기 프로레슬러로 성공하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거구가 있다. 온갖 노력과 단련으로 무대에 서는 것에 성공했고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유명해지는 것 뿐.
특별한 기술과 쇼맨쉽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것이다. 스맥다운은 미국의 프로레슬링 쇼를 그대로 게임으로 만들었고 하나의 캐릭터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열성팬들에게는 무한 기쁨을 선하겠지만 전혀 관심이 없었다면 게임에 대한 흥미는 아무래도 떨어진다.
그렇지만 스맥다운은 게임 자체로도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수십 가지의 기술을 보여주기 때문에 액션게임에서도 뛰어난 축에 속한다.

강추대상:  헐크 호건부터 시작해서 울티메이트 워리어, 밀리언 달러맨, 더 락, 오스틴, 언더테이커가 누군지 아는 분. 누군가의 신체를 던지고 꺾고 비틀고 싶은 분
비추대상: 근육 덩어리의 거구가 싫은 분, 리얼하지 않고 쇼맨쉽으로 치장된 경기가 혐오스러운 분, 신체 콤플렉스가 있는 분

  

드래곤볼 Z(DragonBall Z)

제작사 : 반다이

오공이 나쁜 놈들과 싸워서 이겨야만 한다는 내용. 이번 드래곤볼 Z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본격적인 하드코어적 격투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성이 강하고 줄거리가 강조되었던 기존의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선언하고 격투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또한 카툰 렌더링 기법을 제대로 활용해 만화적 요소를 적절히 살렸고 따라서 게임을 즐기면서 원작 만화의 느낌을 더욱 높이는 것에 성공하고 있다.

강추대상: 실제 드래곤 볼을 찾아 헤맨 경험이 있는 분, 오공이나 베지터가 되고 싶어서 커스f 플레이를 자주 하는 분, 대전 격투 게임을 좋아해도 오케이.

비추대상: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싫어하는 분, 우주인이 지구를 구할 것이라고 믿는 분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Tales of Destiny)

제작사 : 남코

신의 눈이라 불리는 거대 렌즈를 둘러싼 선과 악의 전형적인 이분법적 내용.

세계 정복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태고에서 다시 부활한 믹트란을 막기 위해 스탄은 루티, 필리아, 우드로으, 리온이라고 불리우는 소디언 마스터들과 함께 세계를 악의 무리로부터 구해낸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후, 영웅 스탄의 아들인 카일은 우연히 만난 신비로운 소녀리아라를 만나게 되고 그때부터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기 시작한다.

강추대상: 일본식 롤플레잉게임을 좋아한다면 오케이. 일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롤플레잉게임을 많이 못해본 분께 강추
비추대상: 일본식 롤플레잉이 싫은 분,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 자체가 싫고 두드러기가 나는 분 

진 삼국무쌍 3

제작사 : 코에이

게이머 자신의 손으로 선택한 장수로 천하를 통일하거나 미션을 완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결국은 천하 통일. 삼국지 내용 그대로다.

이 게임은 자신이 선택하는 장수나 나라에 따라서 스토리가 다르게 전개되는 특징이 있어서 위, 촉, 오 중에서 특별한 스토리를 엮어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스토리는 둘째 문제고 역시 삼국무쌍은 전장의 뜨거운 피가 제 맛이다.
진 삼국무쌍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래픽에서 뿐만 아니라 게임 시스템에서도 유저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를 보인다. 진 삼국무쌍 3는 이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강추대상: 삼국지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부하는 분, 평소 PS2 게임은 플레이 타임이 짧다고 투덜거리는 분, 보통의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분도 괜찮을 듯

비추대상: 관우, 장비, 유비 외에는 아는 장수가 없는 분, 삼국지를 고구려, 백제, 신라로 알고 있는 분, 긴 플레이 타임이 싫은 분

번 아웃 2(Burn Out 2)

제작사 : 어클레임

고속 주행과 변칙 주행을 계속해서 되풀이하는 것이 게임의 전부. 온갖 위반과 모험을 즐기면서 달리면 되는 레이싱게임이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면 먼저 튜토리얼을 강제적으로 해야만 하는데 이를 클리어하는 것이 본 게임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왜냐하면  중앙선을 침범하고 일부러 차를 들이 박는 것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는 예상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는 레이싱게임이다.

강추대상: 때론 나도 미쳐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 바른 생활 운전에 염증이 나는 분, 교통사고를 어떻게 내야 보험을 많이 탈 수 있는지 궁금한 분

비추대상: 평소 바른 생활과 절제된 자세로 생활하는 분, 교통 경찰관은 강력 비추천

 

R-타입 파이날(R-Type Final)

제작사 : 아이렘

성격 드럽고 흉폭한 생명체 바이도에 맞서 싸우는 인류의 처절하고도 장엄한 이야기. 22세기의 인류는 총 4번에 걸쳐 바이도와 전투를 벌였고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바이도는 4번 부활하며 다시 인류의 생존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다.

인류는 바이도를 이기기 위한 무기로 바이도 최종 병기를 개발했고 이제 그 공포의 날개가 활주로를 이륙한다. R-타입 파이날은 암기 슈팅게임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게임이며 파이날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100여개의 기체가 등장한다.

강추대상: 예전 오락실의 향수를 진하게 맛보고 싶은 분,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비추대상: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게임이 싫은 분, 특히 메멘토같은 분은 절대로 이 게임을 할 수 없다

 

사일런트 힐 3(Silent Hill 3)

제작사 : 코나미

서양 여자아이 헤더가 자신의 육체로 사이비교의 신을 낳게 하려는 이상한 여성과 싸우는 이야기.

정체를 알 수 없고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갑자기 시작되는 게임은 반드시 죽음으로 몰아가고 알고 보니 꿈이었다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사일런트 힐 3는 온통 뒤죽박죽된 공간과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게임 중간에 등장하는 동영상을 유의해서 보도록.

강추대상: 끔찍하고 무서운 장면을 좋아하는 분, 평소에 귀신과 이야기 하는 것이 즐거운 분, 호러 어드벤처가 궁금하다면 사일런트 힐 3를 추천.

비추대상: 피만 보면 기절하는 분, 조금이라도 잔인한 장면에 오바이트하는 분, 무서운 이야기나 영화를 절대로 못 보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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